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영훈중 합격은 그리 축하할 일이 아닌가요?;

영훈중 조회수 : 4,338
작성일 : 2012-01-29 23:03:26

발령 3년이 채 안된;

초등 6학년 담임교사인데요;

저희 반 학생 하나가 영훈중에 합격했는데

저희 교장선생님께 보고드렸더니

"글쎄... 요즘은 그게 꼭 좋은 일이기만 한지..

영훈중 아이들도 좀.. 이래 저래 말이 많은 것 같고.."

이렇게 말씀하셔서요;;;

 

아이도 저도 힘들게 노력해서;

(아이는 원서랑 자기소개서 쓰느라, 저는 추천서 쓰느라;

추천서가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굉장히 까다롭더라는;

게다가 저희 학교는 좀 열악하다고 분류되는 지역이라 그런지

오래 된 학교인데도 국제중 합격자가 저희 반 아이 한명이 최초이자 유일하다는;)

얻은 결과인데 헛고생한 일인지,

제가 잘 몰라서 아이를 잘못 인도한 것인지 걱정도 되고

나름 고생했는데 격려 한 마디 못 들어서 서운하기도 하네요;;

 

영훈중 학비가 많이 들 것 같아서 그건 저도 걱정인데

교장선생님이 그런 점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인지...

궁금도 하고 걱정도 되어서 무슨 말씀이신지 여쭤보고 싶었지만

그런 질문에 잘 답해주실 만큼 자상한 분도 아니고 해서 그저 맘에만 담아두고 있다가

내일 개학이라 아이 얼굴 볼 생각하니 또 걱정이 되어서요...

IP : 218.236.xxx.14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훈중
    '12.1.29 11:41 PM (218.236.xxx.140)

    아하.. 내신 문제가 있었네요;;
    따뜻한 답변 감사합니다 ^^
    이제 안심이 되네요 ㅠ_ㅠ

  • 2. 당연 축하
    '12.1.30 12:01 AM (114.206.xxx.163)

    운 좋은 아이네요.
    저 아는 아이는 몇달에 걸쳐 자소서 고치고 또 고치고 ..열심히 준비해서 1차에는 당당히 합격했는데,
    결국 공뽑기에서 떨어졌다는..
    본인이 원해서 지원한 학교이고, 당당하게 경쟁을 통해 합격했는데 당연히 축하받을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 3. 영훈중
    '12.1.30 1:04 AM (218.236.xxx.140)

    답변 주신 분들 모두 위로 감사드려요 ㅠ_ㅠ
    고생했는데 격려 한 마디 없으니 힘도 빠지고
    (우리 교장님은 평소에도 말씀을 얄밉게 하시는 스타일;)
    뭔가 잘못한 건가 싶어 아이 보기도 그렇고;;
    의기소침했는데 마음이 놓여요;;;

  • 4. ..
    '12.1.30 3:06 AM (118.53.xxx.211)

    어투좀 고쳐요 무슨 오타쿠인줄 알았네요..했다는 이랬다는..저랬다는....어휴

  • 5. 제발
    '12.1.30 2:30 PM (203.233.xxx.130)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원래 윗사람들중에 아래직원 칭찬에 인색한 사람들이 있어요. 칭찬을 하면 자기를 무시할것같아서 그러는...좀 속 좁은 사람들이죠. 교장선생님이 정말 내신땜에 국제중 문제가 걸려서 얘기한거라면 수고했고 고생했다고 칭찬한 다음에 그런데 이러이러한 면도 있으니까 참고하라고 얘기를 해야 적절한 처신이 아닌가 싶어요. 암튼 선생님으로서 큰 일하셨네요. 충분히 성취감 느끼셔도 좋습니다.^^

  • 6. nn
    '12.1.30 4:28 PM (180.71.xxx.244)

    비겨내신은 아니지만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뀌어서 내신이 힘든건 아니고 오히려 좋은 케이스에요. 혹시 다른분들께 말실수 하실까봐 글 올려요. 올 중1이 되는 애들은 축복받았다 했다던데요 모국제중교장선생님께서..,
    교장선생님 마인드가 특목학교를 싫어라 할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019 윤계상이 요즘 좋아지네요..^^ 10 하이킥 2012/02/01 2,174
66018 밤중에 배꼽 빠지는 줄 알았어요. 10 ㅋㅋ 2012/02/01 3,069
66017 뉴스 타파 첨보는데....강추합니다. 3 알바 조심 2012/02/01 892
66016 7살,9살 아이인데,, 보약 먹이는거 어떨까요? 1 한약 2012/02/01 624
66015 시골에 사는데 동네 회비를 내라고 하네요 2 몽실 2012/02/01 1,789
66014 아직 못구한 클라우디아 쉬퍼 운동 비디오 9 컴터와 하나.. 2012/02/01 1,748
66013 (급질)명란젓이 쉰듯한데ㅠㅠ 5 울고파 ㅠㅠ.. 2012/02/01 1,483
66012 장염걸렸는데 뭐 먹어야 될까요 8 ㅇㅇ 2012/02/01 2,647
66011 뉴스타파 유투브동영상 안되서요ㅠㅠ 답답해 2012/02/01 430
66010 내 나이 서른 여섯, 무슨 꿈을 가질까요..? 11 나안죽었어 2012/02/01 2,979
66009 영어유치원 진도 좀 봐주세요. ,, 2012/02/01 566
66008 자게 분위기 참 이상해졌어요. 28 내파란하로 2012/02/01 3,560
66007 옵티머스원인데요가로로화면이안되서요 4 두리뭉실새댁.. 2012/02/01 511
66006 방금 kbs뉴스보고 기암을 햇네요.. 18 mango 2012/02/01 17,836
66005 종달새의 비상 좋아하는 분? 有 5 ..... 2012/02/01 819
66004 코감기하고 비염하고 다르죠? 2 비염 2012/02/01 1,091
66003 남편생일인데 음식점 추천해주세요~~ 1 넘추워 2012/02/01 592
66002 영양제좀 추천해 주세요 2 ㅛㅛㅛ 2012/02/01 731
66001 스마트폰 예금 추천부탁드립니다 4 단풍나무 2012/02/01 1,066
66000 감사합니다 패러디 웹툰 보세요 성과공유제 설명편 쪼매매 2012/02/01 433
65999 단기스키보험 가입문의? 현금결제? 1 스키보험 2012/02/01 472
65998 전기쿡탑...린나이 ,삼성,LG 쿡탑 2012/02/01 821
65997 간편장부 기입대상이라서 ... 6 간편장부 2012/02/01 2,140
65996 거위털이불 추천해 주세요 6 이불 2012/02/01 3,075
65995 회원 하나가 늘 문제를 일으켜요. 성격문제 2012/02/01 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