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사선생님 좋아해본적 있나요--;;

..... 조회수 : 9,726
작성일 : 2012-01-29 22:59:43

 

 

꽤 오래 진료받으러 다니고 있는 병원이 있는데

의사선생님이 좋아졌어요..;;;

 

나이 많으시구요;(40대)

근데, 너무 자상하세요.

진료도 엄청 신경써서 해주시고

 

의사선생님 좋아지게 되는게..무슨 심리적 효과라고 들은거 같은데..기억이 안 나네요...

 

학교다닐때 선생님 좋아하는거랑 비슷한건가?

 

하여튼..꿈에도 자주 나오시고 =.=

병원가면 두근거리고 그러네요;;

 

저같은 환자 엄청 많겠죠...?;;;

 

혹시 오해하실까봐 덧붙여요;;

요즘 여기서 자주 회자되는 '의사랑 어떻게 해볼까' 하는 마음 전혀 없구요-_-;

그냥 자주 진료받다보니...생기는 친밀감과 의지가 되는 마음?

진료끝나면..한동안 좋은 기억으로 기억되다가 잊혀지겠죠.

 

하여튼...의사선생님 입장에서 보면, 어처구니없고..피식 웃기겠죠.?;;;

 

IP : 211.211.xxx.16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9 11:01 PM (112.168.xxx.112)

    환자와 의사로 만나다가 결혼한 부부 주위에 있어요.
    둘 다 미혼이었었구요.

  • 2. 신선
    '12.1.29 11:12 PM (125.133.xxx.148)

    의사선생님들 중에 외모가 귀티나는 분들이 친절하기까지한 분들 많았어요.당연히 호감가죠.같이사는 사모

    님은 어떤 분일까 궁금하고 부럽더라구요.

  • 3. 아무리 그래도
    '12.1.29 11:18 PM (112.153.xxx.36)

    이런 글이 이뻐보이지 않는건 사실이네요.

  • 4. 어때요
    '12.1.29 11:31 PM (175.116.xxx.207)

    윗님 저는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뭐 이성인데 호감정도도 이뻐보이지 않는다면 그거 맹숭맹숭 사람 사는 맛이 아닌거 같네요
    열나게 사랑해보겠다는 것도 아니고 아픈 사람 얘기 천천히 자상하게 들어주면 당연히 편안하고 좋아하는 맘 생깁니다
    저는 지나가는 멋진 남자만 봐도 흐뭇하던데..그래도 우리 가정 무탈합니다

  • 5. 어때요
    '12.1.29 11:33 PM (175.116.xxx.207)

    감정 너무 절제마세요
    조선시대에도 그러진 않았다죠?
    지금 보다 더 야했다는 설도..^*

  • 6. ...
    '12.1.29 11:36 PM (121.163.xxx.20)

    혹시 정신과인가요? 그럴 수도 있긴 하지요. 뭐 그런데 그분들 생각은 아무 개념이 없다는 거...;;
    정신과라면 치료의 일환이기도 하구요...내과나 가정의학과 선생님들도 그런 편이예요.
    불친절한 것보다 백번 나은 거 아닌가요? 의사나 간호사 불친절하면 그 병원 문 닫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 7. ..
    '12.1.30 12:14 AM (112.167.xxx.205)

    저도 마구 친근감이 느껴지는 의사가 있습니다.
    호감이 가게 된 것이
    이유없이 아파와서 내과의원을 갔는데
    의사가 눈을 반짝반짝 하면서 진찰을 하는거예요.
    마치 "너,, 어디 아픈지 척 보면 알어..."라는 듯이..
    종합검사 결과 나오는 날 하는 말이,
    "저 문 딱 열고 들어오는데 **인줄 알았어요".. 하면시 것봐~~ 하는 표정으로 말하는데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ㅎㅎㅎ
    그래서 근 일년 넘게 다니고 있고, 그 와중에 점점 심해지는 천식으로
    좀 멀긴 해도 그 병원갑니다..
    멀어서 급할땐 집근처 병월엘 가는데 일주일 내내 약을 먹어도 기침이 잦아들지 않는데
    이 의사가 처방해준 약은 먹으면 금방 낫네요..
    알러지라 철마다 내원하게 되는데 가벼운 안부인사 나눌 정도예요..

    뭐랄까..
    그냥 내 병을 잘 알고 있어서 생기는 친근감(?)이랄까..??
    그런거예요..
    자상하거나 그러진 않아요..
    생각나거나 하고 그런건 없구요.
    자주 아프니까 아프면 생각이 나요..-.-;;
    요즘엔 아프면 미안한 생각?? 같은게 들기도 해요.
    자기딴엔 열심히 치료하고 처방해주는데 골골거리니.. 의사입장에선 김빠지는 환자일까요..
    아님 돈벌게 해주는 반가운 환자일까요...ㅋㅋ

  • 8. 메아쿨파
    '12.1.30 12:53 AM (211.214.xxx.229)

    저도 병원에 수술하고 한달 가까이 입원한 적 있는데 의사에게 호감이 가더군요.
    상대적으로 내가 병을 모르고 의사는 잘 알고 있다는 데서 의지하는 마음이 먼저 생기는 것 같았고 아는 이가 없는 병원이라서 심심하기도 하고 그래서 좋아졌던 것같아요.

  • 9. ..
    '12.1.30 7:02 AM (121.170.xxx.230)

    내 몸 아플때 남편은 나도 아프다...는 식이라 의지가 안되는데..
    의사샘은 내 몸이 어디가 아픈지 자세하게 물어봐 주니 직업인데도 불구하고 고맙더군요?

    외과샘이라 그랬는지 멋있었다고나 할까? 객관적으로 외모도 전혀 아니셨는데..
    외과라는게 본인은 힘들지 몰라도 환자 입장에서는 참 고마운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또 한 분은 여의사님~
    아...정말 똑소리 나게 설명해 주시고 참 자상하셨어요..
    요즘은 환자들도 자기 몸에 대해서 이것저것 검색을 하니 대충 말해줘도 조금은 알아 듣는데
    다른 의사샘들 자세하게 설명 안해주잖아요.. 그저 괜찮습니다. 이말 한마디..

    이 분은 몇프로 좋아졌으니 정상적이라면 몇일 후 괜찮아지겠다는...구체적이고 자분자분한 설명에
    인간적으로 확 호감가더군요..

  • 10. 가로수
    '12.1.30 7:32 AM (221.148.xxx.250)

    아주 가능한거라고 생각해요
    자신의 약해진 부분을 돌봐주는 사람이니 심리적으로는 아주 의지하게 되는 상황이잖아요
    상담할때는 아주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신부님이나 목사님들에게 신자들이 자주 혼돈하여 느끼는 감정이기도 하구요
    이렇다는걸 객관적으로 인지하면 감정을 잘 분리할 수 있지 않을까요

  • 11. 흠,
    '12.1.30 8:19 AM (121.190.xxx.242)

    만일 기혼이시라면
    남편에 대한 불만족이 또 다른 이성에 대한 관심으로 표출된거라 아뢰오. 2222222222222222222222

    친구가 의사인데 주부들이 이성을 만날 기회가 거의 없쟎아요,
    그래서 동네 소아과 의사들에게서 그런 감정을 많이 느낀데요.
    꿈분석 수업 듣는데 어떤 분이 강사에게 질문을 했어요,
    친구 꿈에 연예인이 나왔는데 이건 뭐냐고요.
    강사말이 꿈에 옆집 남자나 세탁소 아저씨가 나오면 위험하지 않냐고
    나름 안전한 선택?을 한거라고 걱정할일 아니라구요.

  • 12. 많이 그러지 않나요 ?
    '12.2.12 2:47 AM (114.207.xxx.163)

    서양에서도 그렇대요, 의사와 오래 만나면 조금씩은 다들 좋아하게 된다고.
    자상한 분들에게는 심리적으로 의존도 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826 6개월된아기 도와주세요...ㅠㅠ 9 초보맘 2012/01/30 3,641
64825 설계사 거치니 않고 가입할 수 있나요? 4 보험 2012/01/30 828
64824 완득이 엄마 비례대표 추진 7 화랑 2012/01/30 1,874
64823 어디가 아픈걸까요? 저두요 2012/01/30 750
64822 불 탄 나이키 점퍼 a/s 가능할까요? 2 잉잉 2012/01/30 1,034
64821 요즘 탄산 음료는 왜이리 밍밍하죠? 6 토실토실몽 2012/01/30 1,451
64820 분당에 자동차운전학원 추천 부탁드려요. 3 운전면허 2012/01/30 1,150
64819 상봉역,망우역 주변 개발하는데요.. .. 2012/01/30 1,063
64818 전세 계약 조언을 구합니다. .. 2012/01/30 632
64817 분무기에 락스나 EM넣어서 안 막히고 잘 사용하는 방법 있나요 2 분무기 2012/01/30 2,746
64816 1월 30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1 세우실 2012/01/30 746
64815 3월15일에 이사하려면 지금은 집 매매 해야하는거죠? ㅠㅠ 4 무식 2012/01/30 1,402
64814 서울대병원 부모님 진료결과 자식이 알수있나요? 2 아빠딸 2012/01/30 1,299
64813 남자친구가 생일선물로 30만원짜리 인형을 사왔어요 121 미치겠네요 2012/01/30 23,621
64812 헬스 다니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11 살 빼는 중.. 2012/01/30 2,759
64811 동생 본 큰 애의 퇴행.. 어디까지 용인해 줘야 할까요..? 7 어렵다엄마 2012/01/30 1,751
64810 코막힌거 뚫는 스프레이 써보신분 5 .. 2012/01/30 1,711
64809 강남구청이나, 삼성역주변 미용실 추천부탁드려요!!! 급급질문 2012/01/30 761
64808 과일이 몸에 좋은 거라고 생각하세요? 11 ... 2012/01/30 4,144
64807 동부센트레빌에서 포름알데히드 등 발암물질 5배가.. 꼬꼬댁꼬꼬 2012/01/30 1,120
64806 서너살짜리키우기가 더어린애기보다 힘든거 같아요.. 8 ㅎㅎ 2012/01/30 1,364
64805 학생인권조례 찬반, 독일선 60년전 논쟁 3 참맛 2012/01/30 1,051
64804 제가 대체 어디가 아픈걸까요? 5 ㅠㅠ 2012/01/30 1,672
64803 혼차타는 첫운전. 2 오늘 2012/01/30 1,280
64802 왼쪽 이와 잇몸이 아파요. 4 아파요 2012/01/30 2,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