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사선생님 좋아해본적 있나요--;;

..... 조회수 : 9,584
작성일 : 2012-01-29 22:59:43

 

 

꽤 오래 진료받으러 다니고 있는 병원이 있는데

의사선생님이 좋아졌어요..;;;

 

나이 많으시구요;(40대)

근데, 너무 자상하세요.

진료도 엄청 신경써서 해주시고

 

의사선생님 좋아지게 되는게..무슨 심리적 효과라고 들은거 같은데..기억이 안 나네요...

 

학교다닐때 선생님 좋아하는거랑 비슷한건가?

 

하여튼..꿈에도 자주 나오시고 =.=

병원가면 두근거리고 그러네요;;

 

저같은 환자 엄청 많겠죠...?;;;

 

혹시 오해하실까봐 덧붙여요;;

요즘 여기서 자주 회자되는 '의사랑 어떻게 해볼까' 하는 마음 전혀 없구요-_-;

그냥 자주 진료받다보니...생기는 친밀감과 의지가 되는 마음?

진료끝나면..한동안 좋은 기억으로 기억되다가 잊혀지겠죠.

 

하여튼...의사선생님 입장에서 보면, 어처구니없고..피식 웃기겠죠.?;;;

 

IP : 211.211.xxx.16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9 11:01 PM (112.168.xxx.112)

    환자와 의사로 만나다가 결혼한 부부 주위에 있어요.
    둘 다 미혼이었었구요.

  • 2. 신선
    '12.1.29 11:12 PM (125.133.xxx.148)

    의사선생님들 중에 외모가 귀티나는 분들이 친절하기까지한 분들 많았어요.당연히 호감가죠.같이사는 사모

    님은 어떤 분일까 궁금하고 부럽더라구요.

  • 3. 아무리 그래도
    '12.1.29 11:18 PM (112.153.xxx.36)

    이런 글이 이뻐보이지 않는건 사실이네요.

  • 4. 어때요
    '12.1.29 11:31 PM (175.116.xxx.207)

    윗님 저는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뭐 이성인데 호감정도도 이뻐보이지 않는다면 그거 맹숭맹숭 사람 사는 맛이 아닌거 같네요
    열나게 사랑해보겠다는 것도 아니고 아픈 사람 얘기 천천히 자상하게 들어주면 당연히 편안하고 좋아하는 맘 생깁니다
    저는 지나가는 멋진 남자만 봐도 흐뭇하던데..그래도 우리 가정 무탈합니다

  • 5. 어때요
    '12.1.29 11:33 PM (175.116.xxx.207)

    감정 너무 절제마세요
    조선시대에도 그러진 않았다죠?
    지금 보다 더 야했다는 설도..^*

  • 6. ...
    '12.1.29 11:36 PM (121.163.xxx.20)

    혹시 정신과인가요? 그럴 수도 있긴 하지요. 뭐 그런데 그분들 생각은 아무 개념이 없다는 거...;;
    정신과라면 치료의 일환이기도 하구요...내과나 가정의학과 선생님들도 그런 편이예요.
    불친절한 것보다 백번 나은 거 아닌가요? 의사나 간호사 불친절하면 그 병원 문 닫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 7. ..
    '12.1.30 12:14 AM (112.167.xxx.205)

    저도 마구 친근감이 느껴지는 의사가 있습니다.
    호감이 가게 된 것이
    이유없이 아파와서 내과의원을 갔는데
    의사가 눈을 반짝반짝 하면서 진찰을 하는거예요.
    마치 "너,, 어디 아픈지 척 보면 알어..."라는 듯이..
    종합검사 결과 나오는 날 하는 말이,
    "저 문 딱 열고 들어오는데 **인줄 알았어요".. 하면시 것봐~~ 하는 표정으로 말하는데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ㅎㅎㅎ
    그래서 근 일년 넘게 다니고 있고, 그 와중에 점점 심해지는 천식으로
    좀 멀긴 해도 그 병원갑니다..
    멀어서 급할땐 집근처 병월엘 가는데 일주일 내내 약을 먹어도 기침이 잦아들지 않는데
    이 의사가 처방해준 약은 먹으면 금방 낫네요..
    알러지라 철마다 내원하게 되는데 가벼운 안부인사 나눌 정도예요..

    뭐랄까..
    그냥 내 병을 잘 알고 있어서 생기는 친근감(?)이랄까..??
    그런거예요..
    자상하거나 그러진 않아요..
    생각나거나 하고 그런건 없구요.
    자주 아프니까 아프면 생각이 나요..-.-;;
    요즘엔 아프면 미안한 생각?? 같은게 들기도 해요.
    자기딴엔 열심히 치료하고 처방해주는데 골골거리니.. 의사입장에선 김빠지는 환자일까요..
    아님 돈벌게 해주는 반가운 환자일까요...ㅋㅋ

  • 8. 메아쿨파
    '12.1.30 12:53 AM (211.214.xxx.229)

    저도 병원에 수술하고 한달 가까이 입원한 적 있는데 의사에게 호감이 가더군요.
    상대적으로 내가 병을 모르고 의사는 잘 알고 있다는 데서 의지하는 마음이 먼저 생기는 것 같았고 아는 이가 없는 병원이라서 심심하기도 하고 그래서 좋아졌던 것같아요.

  • 9. ..
    '12.1.30 7:02 AM (121.170.xxx.230)

    내 몸 아플때 남편은 나도 아프다...는 식이라 의지가 안되는데..
    의사샘은 내 몸이 어디가 아픈지 자세하게 물어봐 주니 직업인데도 불구하고 고맙더군요?

    외과샘이라 그랬는지 멋있었다고나 할까? 객관적으로 외모도 전혀 아니셨는데..
    외과라는게 본인은 힘들지 몰라도 환자 입장에서는 참 고마운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또 한 분은 여의사님~
    아...정말 똑소리 나게 설명해 주시고 참 자상하셨어요..
    요즘은 환자들도 자기 몸에 대해서 이것저것 검색을 하니 대충 말해줘도 조금은 알아 듣는데
    다른 의사샘들 자세하게 설명 안해주잖아요.. 그저 괜찮습니다. 이말 한마디..

    이 분은 몇프로 좋아졌으니 정상적이라면 몇일 후 괜찮아지겠다는...구체적이고 자분자분한 설명에
    인간적으로 확 호감가더군요..

  • 10. 가로수
    '12.1.30 7:32 AM (221.148.xxx.250)

    아주 가능한거라고 생각해요
    자신의 약해진 부분을 돌봐주는 사람이니 심리적으로는 아주 의지하게 되는 상황이잖아요
    상담할때는 아주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신부님이나 목사님들에게 신자들이 자주 혼돈하여 느끼는 감정이기도 하구요
    이렇다는걸 객관적으로 인지하면 감정을 잘 분리할 수 있지 않을까요

  • 11. 흠,
    '12.1.30 8:19 AM (121.190.xxx.242)

    만일 기혼이시라면
    남편에 대한 불만족이 또 다른 이성에 대한 관심으로 표출된거라 아뢰오. 2222222222222222222222

    친구가 의사인데 주부들이 이성을 만날 기회가 거의 없쟎아요,
    그래서 동네 소아과 의사들에게서 그런 감정을 많이 느낀데요.
    꿈분석 수업 듣는데 어떤 분이 강사에게 질문을 했어요,
    친구 꿈에 연예인이 나왔는데 이건 뭐냐고요.
    강사말이 꿈에 옆집 남자나 세탁소 아저씨가 나오면 위험하지 않냐고
    나름 안전한 선택?을 한거라고 걱정할일 아니라구요.

  • 12. 많이 그러지 않나요 ?
    '12.2.12 2:47 AM (114.207.xxx.163)

    서양에서도 그렇대요, 의사와 오래 만나면 조금씩은 다들 좋아하게 된다고.
    자상한 분들에게는 심리적으로 의존도 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612 귀차니즘 2 ... 2012/01/30 743
63611 호텔방에서 아줌마들 수다 가능할까요? 5 하얏트 2012/01/30 1,778
63610 작년 현미쌀에서 겨른내가 나요... 3 현미쌀 2012/01/30 1,464
63609 아무 걱정없이 살았는데 담달부터 생활비가 70%줄어서 허탈합니다.. 16 주부 2012/01/30 6,272
63608 여호와의 증인이요.. 27 궁금 2012/01/30 9,797
63607 홈쇼핑에서 파는 엑스바이크 9 운동운동 2012/01/30 2,582
63606 혹시 법조계에 종사하시는 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율맘 2012/01/30 461
63605 재킷중에 팔보다 기장이 월등히 짧은 옷을 뭐라고 부르는지아세요?.. 5 아지아지 2012/01/30 1,543
63604 남편이 술이 많이 취해서 왔네요 1 가방은 어디.. 2012/01/30 752
63603 대기업다니시거나 남편이 다니시는분..조언좀... 43 동생걱정 2012/01/30 9,882
63602 “정권에 놀아난 MBC…국민에 석고대죄” 6 참맛 2012/01/30 1,651
63601 실손보험이 필요할까요? 6 주부 2012/01/30 1,986
63600 연예인 배우자도 진짜 아무나 못할듯 싶어요..ㅋㅋ 11 .. 2012/01/30 13,983
63599 호주 오픈 테니스 보신 분 계신가요 ㅎㅎㅎ 7 나달 2012/01/30 1,198
63598 남편한테 선물 받으신물건..환불안하시죠?? 5 .. 2012/01/30 912
63597 노처녀 노총각들의 문제점.. 14 ... 2012/01/30 4,489
63596 남자 은퇴한 노인분들 취업은 아파트 수위 말고는 없나요? 4 .... 2012/01/30 2,038
63595 된장찌게에 순대를 넣으면 어떻게 되나요? 15 키치 2012/01/30 2,211
63594 3d 영화도 조조상영있나요.. 2 ㄷㄷ 2012/01/30 878
63593 홈쇼핑 한샘 싱크 괜챦은가요 4 .. 2012/01/30 2,434
63592 저 광진구 중곡동에 사는데요. 점심 같이 드실분 계실까요? 14 독수리오남매.. 2012/01/30 2,783
63591 혹시 지금 방송하는 kbs 드라마 아모레미오 보시는 분들 계세요.. 4 .. 2012/01/30 1,022
63590 바른자세와 바른 걷기 방법에 대해서 적어봅니다.스크롤 좀 있어요.. 85 부자패밀리 2012/01/30 14,715
63589 한반도의 공룡 점박이 보고왔어요. 7 중박 2012/01/29 1,816
63588 탤런트 김성수씨 실물로 보신 분 계신가요? 8 스미레 2012/01/29 7,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