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마트폰 분실했다 다시찾았는데 험한꼴 볼뻔했네요.....(후기)

맑은세상 조회수 : 3,794
작성일 : 2012-01-29 20:33:04
어제 지인들하고 술한잔하고 혼자 집에가다가...힘들어서 영등포역에서 잠깐 내렸는데...

핸드폰이 보이질 않더군요.....갤스2이고 할부도 엄청 많이 남았는데;;;

공중전화 찾아서 전화를 해보니 어떤 아저씨가 받긴 받더군요....자기 지금 개봉인데.....시간이 늦어서.......

밤9시인가 그랬어요;;;시간은.......자기가 내일이나 시간이된다고.....제가 그쪽까지 찾아간다고 했는데도....

내일 다시 전화하라고 하더군요...;;;;;;;충분한 답례를 하겠다는데도 그러더군요;;;;;

그래서 오늘 다시 전화하니까...몇번 부재중 남기고 받긴 받는데......3~4시쯤 시간이 괜찮을거 같다고 그때 이폰으로

자기가 지금 서울역근처에서 일을보고있으니 3~4시정도에 다시 전화하라고 하더군요........

좀 그런게;;;;제가 찾아가서 잠시 받아오면 그만인데.....어디로 오라고 가르쳐주기만 하면되는데...

사정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질질끌고 있으니...좀 기분이 거시기하고 찜찜하더군요.....

3시에 전화를 했더니 4시에 서울역 도착해서 다시 전화를 하라고 하더군요...그때 자기가 시간이 될거같다면서요...

4시에 서울역 도착해서 전화를 했더니 어디냐고 물어보더니...10분있다 갈테니 그때 다시 전화달라고 하더군요...

10분있다 다시 전화를 드렸더니 서울역 시계탑 앞에서 기다리라고 그 앞에서 보자고 해서..또 10분 기다렸어요...

기다리고있으니 두명의 아저씨께서 오시면서...

좋은사람 만나서 이렇게 폰 돌려받는줄 알라고 하면서..운좋았다고 하면서

대뜸 물어보는 말이....돈 얼마 준비해왔냐고......

준비해온 돈액수 부터 공개를 하라고 저한테 하더군요,....물건도 안 보여주고;;;그래서 제가 물건부터 봐야겠다고 하면서...

인상을 쓰니까 그쪽에서도 살짝 당혹스러웠나봐요.....난 무조건 물건부터 봐야겠다고 우겼죠...돈은 준비해왔으니 걱정말라고

하면서요......물건을 보여주면서 저한테 주길래....제가 사례금을 봉투에 넣어뒀었거든요.....3만원을.......

그 봉투 그대로 드리고 인사하고 휙 돌아서서 왔네요....근데 그 액수가 마음에 안들었는지...아저씨께서 저를 부르더군요...

그것도 큰소리로 저를 부르시길래;;;

그냥 쌩까고 뒤도 안돌아보고 지하철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정말.....폰 잊어버리니 별 험한꼴을 다 보네요.....다음부터는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IP : 121.131.xxx.10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꺄울꺄울
    '12.1.29 8:37 PM (210.116.xxx.80)


    얼마를 준비해왔냐고요?

    와~
    세상에....
    진짜 험한 세상이네요

  • 2. 모모
    '12.1.29 8:37 PM (120.142.xxx.130)

    정말 무서운 세상...

  • 3. 독수리오남매
    '12.1.29 8:41 PM (203.226.xxx.48)

    그래도 찾았으니 다행이네요.
    저희 아이도 지난주에 폰 잃어버렸는데 ..원글님처럼 할부가 너무 많이 남았는데..
    전활해도 안받고 사례금을 20만원 준다해도 답장도 없더군요. ㅠㅠ
    해결방법이 없어서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 4. 산사랑
    '12.1.29 9:03 PM (121.125.xxx.152)

    팔아먹을 작정이었던거네요..금액부터 예기했으면 못주겠다고 할 녀석들

  • 5. ...
    '12.1.29 9:19 PM (119.201.xxx.192)

    정말 헐~~이네요..

  • 6. ...
    '12.1.29 9:25 PM (180.64.xxx.119)

    아이폰 주워서 우편으로 제 돈 들여 보내줬어요.
    카톡으로 남자친구가 고맙다 인사하고 땡이던데요.
    당사자는 고맙단 말 한마디도 없더라구요.

  • 7. 아휴
    '12.1.29 9:50 PM (203.236.xxx.21)

    곱게 늙어야지...

  • 8. ...
    '12.1.29 10:18 PM (110.14.xxx.164)

    여자 혼자 나가면 안되겠네요

  • 9. 고양이하트
    '12.1.29 10:26 PM (221.162.xxx.250)

    아이패드 주웠더니

    너 이새끼야 이상한 생각하지마라

    하는 분 보다는 낫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801 아들이 기숙사로 들어가고 4 ... 2012/03/18 1,631
84800 드라마 바보엄마에서 김현주 불쌍하네요. 20 외국이라면 2012/03/18 9,511
84799 RH- 3 신생아혈액형.. 2012/03/18 1,039
84798 생리가 일찍 끝나기도 하나요? 1 걱정 2012/03/18 2,946
84797 오늘k팝 7 k팝 2012/03/18 2,157
84796 3월 말 미서부 날씨 어떤가요? 미서부 2012/03/18 2,970
84795 아놔 저도 원전반경내 산다죠 ㅜㅜ 1 ㅜㅜ 2012/03/18 1,038
84794 어린 애들에게 쓸데없는 돈쓰고 애 잡지 마세요.. 20대가 82.. 557 쏘왓 2012/03/18 39,757
84793 남자들도 여자못지않게 힘드네요 11 위기 2012/03/18 2,720
84792 어떤 아르바이트가 좋을까요 5 내일부터출근.. 2012/03/18 1,579
84791 고3 총회 참석해야할까요? 8 고민 2012/03/18 2,270
84790 혹시 고주파 피부관리 받아보신분 계시나요?? 2 고주파.. 2012/03/18 5,018
84789 우리 애가 다른애를 다치게 했는데요 10 Arshav.. 2012/03/18 2,270
84788 수영장에 시부모님 같이 가면 민망할까요? 12 여행 2012/03/18 2,672
84787 중1인데 틸버리 옷 괜찮나요? 1 틸버리 2012/03/18 1,014
84786 요아래 초등전교회장이 수백만원씩 학교에 내나요? 5 2012/03/18 1,662
84785 핵폭탄 서울시내에 떨어지면 7 ,,, 2012/03/18 1,696
84784 먼저 결혼하자고 한 여자분들 계세요? 2 ... 2012/03/18 1,526
84783 믹스커피 뭐드세요? 연아커피 vs 태희커피 17 날날냥 2012/03/18 4,345
84782 주5일 수업되고는 아이가 많이 힘든지 우네요... 51 초5맘 2012/03/18 11,065
84781 160에 53kg 여기서 더 빼는거 조언좀해주세요 3 민트 2012/03/18 2,966
84780 비타민C 메가도스가 뭐예요 monica.. 2012/03/18 1,569
84779 셜록홈즈 죽었나요? 5 셜록 2012/03/18 2,742
84778 왜 우리 아이는 살이 안찔까요.. 14 6살 2012/03/18 2,451
84777 애정남은 왜 빠졌어요? 5 개그콘서트 2012/03/18 3,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