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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김광석 조회수 : 2,554
작성일 : 2012-01-29 19:20:27
김목경씨 노랜데 전 김광석씨 노래로 인식된 곡이에요.
김광석씨가 버스에서 이 노래 듣고 울었다 했었는데....
아 그립네요 그 목소리 ...


곱고 희던 그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시험
뜬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딸아이 결혼식날
흘리던 눈물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감에
흰머리가 늘어가네
모두다 떠난다고
여보 내손을 꼭 잡았소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올 그먼길을
어찌 혼자 가려하오
여기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IP : 110.70.xxx.14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9 7:40 PM (210.205.xxx.25)

    60대에 요즘 떠나시는 분들 많이 없으셔요.
    좋은 배우자가 떠나시면 슬플것같아요.

  • 2. 벼리
    '12.1.29 9:18 PM (121.147.xxx.93)

    아.. 저도 그 노래 듣고 슬펐단 말 적으려고 로그인 했다가..
    눈물님 댓글보고 겸허한 마음이 들어서..
    아마 저희 친정 부모님과 비슷한 연배이신가 봐요.
    자식들 입장에선 부모님 두분이 모두 건강히 계시는 것만으로도 무척 감사한 일인데요,
    눈물님 댁에도.. 올해는 많은 눈물 없이 건강한 미소 더하시기를 바랄께요.
    괜히 저희 엄마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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