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김광석 조회수 : 2,557
작성일 : 2012-01-29 19:20:27
김목경씨 노랜데 전 김광석씨 노래로 인식된 곡이에요.
김광석씨가 버스에서 이 노래 듣고 울었다 했었는데....
아 그립네요 그 목소리 ...


곱고 희던 그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시험
뜬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딸아이 결혼식날
흘리던 눈물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감에
흰머리가 늘어가네
모두다 떠난다고
여보 내손을 꼭 잡았소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올 그먼길을
어찌 혼자 가려하오
여기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IP : 110.70.xxx.14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9 7:40 PM (210.205.xxx.25)

    60대에 요즘 떠나시는 분들 많이 없으셔요.
    좋은 배우자가 떠나시면 슬플것같아요.

  • 2. 벼리
    '12.1.29 9:18 PM (121.147.xxx.93)

    아.. 저도 그 노래 듣고 슬펐단 말 적으려고 로그인 했다가..
    눈물님 댓글보고 겸허한 마음이 들어서..
    아마 저희 친정 부모님과 비슷한 연배이신가 봐요.
    자식들 입장에선 부모님 두분이 모두 건강히 계시는 것만으로도 무척 감사한 일인데요,
    눈물님 댁에도.. 올해는 많은 눈물 없이 건강한 미소 더하시기를 바랄께요.
    괜히 저희 엄마 생각이 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013 알리오 올리오 맛있으세요? 21 스파케티 2012/04/06 9,635
93012 주진우-서초을 임지아 후보 7 사월의눈동자.. 2012/04/06 2,741
93011 나이* 운동화 (워킹화) 를 샀는데... 2 조언구합니다.. 2012/04/06 1,489
93010 유시민 정말 실망입니다 19 나무 2012/04/06 2,781
93009 미국 전자 비자 인터넷 승인난거 프린트해서 들고 다니는건가요? 2 미국 전자 .. 2012/04/06 1,505
93008 조선족을 동포라고 착각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16 키키키 2012/04/06 3,083
93007 먼저 여기에 여쭤봐야할 것 같아서요. 2 괜찮을까요?.. 2012/04/06 997
93006 속보이는 수꼴들의 양비론 흥! 2012/04/06 1,232
93005 수원 토막살인 사건' 피해자 신고전화 받은 경찰 7 밝은태양 2012/04/06 2,326
93004 mbn뉴스 6 .. 2012/04/06 1,525
93003 다국적기업 줄소송에 낭패..인도 ‘ISD’ 폐기 추진 2 인생은한번 2012/04/06 1,272
93002 대법, '국정원 사찰 폭로' 박원순 시장 승소확정 세우실 2012/04/06 1,191
93001 민주당이 민주통합당으로 변경한건가요?? 3 .. 2012/04/06 1,300
93000 머리비듬 탈모 가려움증...질염이 있거나 항문가려울때...특효 7 질염특효 2012/04/06 6,326
92999 편의점 알바 하시는 분들은 식사 어떻게 하시나요? 1 동동 2012/04/06 1,745
92998 사람들이 책을 빌려가면 왜 안돌려주는 거죠?? 그것도 회사에서?.. 4 대체 2012/04/06 1,655
92997 참.. 저는 이회창을 지지했던 사람이에요. 6 아이엄마. 2012/04/06 1,575
92996 [혐오주의] 김용민이 막말을 하게 된 사건의 배경... 5 악의 축 2012/04/06 1,520
92995 수원 토막살인 통화내용들으니 화가 치미네요 21 00 2012/04/06 5,129
92994 대치2동 문화센터 근처에 주차할만한데 있나요? 1 어디에 2012/04/06 2,975
92993 지금 밖에 우르크쾅쾅 바람 소리 5 2012/04/06 1,490
92992 김용민에게 너무 가혹 합니다 5 ... 2012/04/06 1,144
92991 평범한 시민인 나도 사찰받았다 6 닥치고정치 2012/04/06 1,197
92990 40대아줌마에게 글보고 느낀점. 왜 우리는 자극적인 글에 반응하.. 13 ... 2012/04/06 2,788
92989 봄바람이 잠잠해지기를 ... 2012/04/06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