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름끼치는 목사...
나이 든 여자를 야간알바로 쓰기는 흔치 않은데 사장님이 제사정을 아시고 흔쾌히 일하게 해주셨죠
아무래도 밤에 일하다 보니 취객도 있고 더러 독특한 손님 (소위 진상 ㅠㅠ) 도 종종 있어요
그런데 오늘 제가 할 얘기는 편의점 같은 건물 목사얘기에요
편의점 같은 건물에 작은 교회가 있는데 목사는 50대 초반 정도인것 같고 편의점 오픈 초기에 한번 인사해서 얼굴은 알고 있었어요
편의점이 통유리로 둘러싸여서 밖에서 안이 훤히 보이는데 새벽 4시반~5시 사이에 새벽예배때문인지 출근하더라구요
처음엔 사장님이 같은 건물 사람들한테 인사 잘하라고 해서 마주칠때마다 목례를 했죠
근데 그때마다 너무 기분나쁜 표정으로 (아저씨들 느끼하게 웃는거 있잖아요 음흉하달까 ㅠㅠㅠㅠ) 절 보고 웃는거에요 ㅠㅠ
처음엔 제가 과민반응하는 거라 생각하고 지나치려했는데 점점 그 느끼한 정도가 심해서 제가 목사 출근 시간이면 밖에서 안보이는 곳으로 숨게 됐어요
며칠간 마주치지 않으니 스트레스도 없고 살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하루이틀도 아니고 매일 30분간은 언제 나타날지 몰라 제 할일도 못하고 숨는게 너무 싫고 짜증이 나요
하루는 바깥 유리를 등지고 제 할일을 하고 있는데 맞은 편 유리에 지나가는 목사가 비치는 거에요
아 너무 싫다 이럼서 고개를 돌리려는데 밖에서 목사가 걸음을 멈추고 제 뒷모습을 빤히 보고 있는거에요 제가 일하는 척하면서 힐끔힐끔 유리를 보니 한 2~3분을 서서 절 보는데 정말 소름끼쳐 죽을뻔했어요 ㅠㅠ
왜 저러는지 .... 저 전혀 예쁘지 않구요 그냥 아줌마에요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ㅠㅠ
전 한번도 목사와 얘기한적 없구요 그목사가 일방적으로 저에게 밤새 일하느라 힘들죠? 어쩌구 함서 서너번 말걸고 전 대꾸없이 고개만 꾸벅 한게 다구요 ㅠㅠ
어제는 가게에 왔더라구요 사장님이랑 같이 있는데 사장님한테 절 가리키면서 저분 참 성실하시더라구요 이러는데 저도 벙찌고 사장님도 뜬금없이 왜 이런 얘기를? 이런 분위기로 네네 그러고 말았는데 자기가 왜 그런 소리를 하며 내가 성실한지 어떤지 뭘 안다고 저런 얘기를 하는지 ㅠㅠㅠㅠ
저 목사 왜 저러죠 ㅠㅠ 그 눈빛이 너무 싫어서 미치겠어요 ㅠㅠ 그렇다고 가게를 그만 둘수도 없고 ㅠㅠ
1. 일
'12.1.29 7:37 AM (59.15.xxx.67)그런 느낌 알것 같아요
내게 특별히 뭐라 그렇지 않는데도...
이런건 느낌이죠
원글님 말씀대로 일을 않할 형편도 되지 않는다면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수 밖에
별 도리가 없네요
목사님 교회 그만 다니라고 할 수도 없고
원글님이 무시 한다거나 특별히 목사님 한테 다른 사람과 다르게 행동한다면
원글님만 스트레스 쌓일거예요
그 분을 신경쓰지 마시고(신경쓰게 하지만) 원글님 다른곳에 신경을 분산 하는 수 밖에는...
별 도리가 없잖아요
일을 안하면 내 형편이 어찌 된다는 것을 먼저 생각하면서
계단을 올라 가 보세요
첫째
일을 안하면 목사는 안 봐서 심신은 편하지만
경제적으로 무지 불편하다.
둘째
다시 일을 하려면 여러가지 거쳐야 할 관문이며. 또 다시 일을 할수 있는 보장도 없다
이렇게 한 계단씩 생각하면서 참으세요2. ㅊㅊ
'12.1.29 7:47 AM (124.52.xxx.147)저 같으면 거ㅏㄴ둘거 같아요 이상한 악연으로 연결될까 두렵네요
3. ㅎㅎ
'12.1.29 9:01 A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일부러 그렇게 쳐다본다면 소름 끼칠것 같아요.
그런데 또 전도하기 위해 그러는 것일 수도....
길 잃은 어린 양 한마리를 구하기 위해..ㅋㅋ
오히려 목사님들이 여성신자들 겁내는 경우도 보았어요.
악의적으로 목사님들 노리는 여성들이 있어 1:1상담은 극력 피하고
쓸데없는 루머 없도록 아는 목사님 한분은 교회상담실에도 CCTV 카메라 설치해 놓았어요.
신체 접촉을 했다든가 추행하려했다든가 하는 주장을 하는 여성들이 있다고...4. 님은 이미 어린목자ㅋㅋ
'12.1.29 10:41 AM (112.169.xxx.238)를 발견한거죠. 포섭하고 말고야!!!!
눈엔 레이저 ㅎㅎ5. ㄱㄱ
'12.1.29 11:34 AM (119.194.xxx.172)전도하려고 그러나? 그래도 능글맞게 쳐다보면 소름끼치죠. 독실한 불교신자라고 어필해 보세요
6. 순진
'12.1.29 12:37 PM (123.212.xxx.141)참 순진한 사람들 많네.. 그러니 저런 사이비 목사가 설치는 거지.. 그 목사넘이 2~3분이나 뒷모습을 훔쳐보았다는 건 양을 잡아 먹으려는 늑대의 본색을 드러낸 것이라오..무슨 개뿔 전도..... 저 넘은 몇명 안되는 교인도 저런 눈빛으로 쳐다 볼꺼요....
7. 주니
'12.1.29 2:19 PM (59.20.xxx.251)아마도 전도 할려고 그러시는것 같은데 참 스탈이 아니네요..
솔직히 기분 나쁘다고 얘기하세요..표현하시구요..명색이 목사인데 알아들으실꺼예요...8. ...
'12.1.29 5:08 PM (180.231.xxx.49)전도하려고 그러시는 것 같아요.
9. 성폭행
'12.1.29 7:00 PM (110.15.xxx.170)직업중에 목사가 일위라죠.
창피하니까 목사 직업을 다른거로 바꿔서 표시해 달라 그랬다는데...
음흉한 눈빛으로도 전도를 하나 보네요.10. 원글
'12.1.29 10:45 PM (110.70.xxx.84)원글이에요
제가 일한지 두달이 넘었는데 교회 다니란 말은 못들었어요 만약 전도가 목적이라면 안다니면 그만이니 다행이긴한데 그런 식의 전도라면 누가 교회갈까 싶네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해요
혹시라도 또 그런식으로 쳐다보면 이젠 피하지 말고 혐오하는 눈빛으로 노려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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