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된 유머 - 모친전상서 (by G.O.D)

시인지망생 조회수 : 1,830
작성일 : 2012-01-28 21:54:53

어머님께...
母親前上書(모친전상서)

어려서부터 우리집은 가난했었고 남들 다하는 외식 한번 한적이 없었고
幼年期 以來 本人家庭 經濟狀況 劣惡 / 外食 經驗 極少數
유년기 이래 본인가정 경제상황 열악 / 외식 경험 극소수

일터에 나가신 어머니 집에 없으면 언제나 혼자서 끓여먹었던 라면
勤勞現場 出他 母親 不在時 / 獨守空房 羅麵 調理
근로현장 출타 모친 부재시 / 독수공방 라면 조리

그러다 라면이 너무 지겨워서 맛있는것 좀 먹자고 대들었었어
羅麵 攝取 意慾 喪失 / 山海珍味 攝取 要求
라면 섭취 의욕 상실 / 산해진미 섭취 요구

그러자 어머님이 마지못해 꺼내신 숨겨두신 비상금으로 시켜주신
結局 母親 躊躇躊躇 / 隱匿資金 引出 電話注文
결국 모친 주저주저 / 은닉자금 인출 전화주문

자장면 하나에 너무나 행복했었어 하지만 어머님은 왠지드시질 않았어
黑色麵 一人分 極度 幸福感 造成 / 母親 攝取 拒否
흑색면 일인분 극도 행복감 조성 / 모친 섭취 거부

어머님은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어머님은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母親 告白 "黑色麵 嫌惡" / 母親 告白 "黑色麵 嫌惡"
모친 고백 "흑색면 혐오" / 모친 고백 "흑색면 혐오"

야이야~ 그렇게 살아가고 그렇게 후회하고 눈물도 흘리고
夜而夜~ 繼續 生命維持 / 後悔莫甚 / 眼球液 放流
야이야~ 계속 생명유지 / 후회막심 / 안구액 방류

야이야~ 그렇게 살아가고 너무나 아프고 하지만 다시 웃고
夜而夜~ 繼續 生命維持 / 痛症 極甚 / 再次 微笑 回復
야이야~ 계속 생명유지 / 통증 극심 / 재차 미소 회복

중학교 일학년때 도시락 까먹을때 다같이 함께 모여 도시락 뚜껑을 열었는데
中學 一年時 携帶食 攝取時 / 一同集合 携帶食 容器 開封
중학 일년시 휴대식 섭취시 / 일동집합 휴대식 용기 개봉

부잣집 아들녀석이 나에게 화를냈어 반찬이 그게 뭐냐며 나에게 뭐라고했어
富裕層 子弟 悲憤慷慨 / 低質 不良 飯饌 打迫
부유층 자제 비분강개 / 저질 불량 반찬 타박

창피해서 그만 눈물이 났어 그러자 그녀석은 내가 운다며 놀려댔어
羞恥心 發動 眼球液 噴出 / 富裕層 子弟 本人 嘲弄
수치심 발동 안구액 분출 / 부유층 자제 본인 조롱

참을수 없어서 얼굴로 날아간 내주먹에 일터에 계시던 어머님은 또다시 학교에
忍耐心 限界到達 顔面 强打 / 勤勞 母親 再次 學校行
인내심 한계도달 안면 강타 / 근로 모친 재차 학교행

불려오셨어 아니 또 끌려오셨어 다시는 이런일이 없을거라며 비셨어
出頭 要求 不 再次 强制牽引 / 向後 暴行 一切 禁止
출두 요구 불 재차 강제견인 / 향후 폭행 일체 금지

그녀석 어머님께 고개를 숙여 비셨어 우리 어머니가 비셨어
被害者 母親 方向 卑屈姿勢 席藁待罪 / 本人 母親 謝罪
피해자 모친 방향 비굴자세 석고대죄 / 본인 모친 사죄

야이야~ 그렇게 살아가고 그렇게 후회하고 눈물도 흘리고
夜而夜~ 繼續 生命維持 / 後悔莫甚 / 眼球液 放流
야이야~ 계속 생명유지 / 후회막심 / 안구액 방류

야이야~ 그렇게 살아가고 너무나 아프고 하지만 다시
夜而夜~ 繼續 生命維持 / 痛症 極甚 / 再次 微笑 回復
야이야~ 계속 생명유지 / 통증 극심 / 재차 미소 회복

아버님없이 마침내 우리는 해냈어 마침내 조그만 식당을 하나 갖게됐어
父親 死亡 不拘 吾等 目標達成 / 小型食堂 賣買契約 締結
부친 사망 불구 오등 목표달성 / 소형식당 매매계약 체결

그리 크진않았지만 행복했어 주름진 어머님눈가에 눈물이고였어
小規模 不拘 幸福感 滿喫 / 皮膚老化 母親 眼球 水分含有
소규모 불구 행복감 만끽 / 피부노화 모친 안구 수분함유

어머니와 내이름의 앞글자를 따서 식당이름을 짓고 고사를지내고
母親 + 本人 姓名 先行文字 拔萃 / 商號 結定 告祀 進行
모친 + 본인 성명 선행문자 발췌 / 상호 결정 고사 진행

밤이 깊어가도 아무도 떠날줄모르고 사람들의 축하는 계속되었고
深夜時間 不拘 參席者 一同 退場 拒否 / 祝賀 繼續 延長
심야시간 불구 참석자 일동 퇴장 거부 / 축하 계속 연장

자정이 다되서야 돌아갔어 피곤하셨는지 어머님은
子正 到達 歸家措置 / 氣絶之頃 鹿多運 母親
자정 도달 귀가조치 / 기절지경 녹다운 모친

어느새 깊이 잠이들어버리시고는 깨지않으셨어 다시는
超高速 熟眠狀態 突入 / 過勞死 絶對 不 起床
초고속 숙면상태 돌입 / 과로사 절대 불 기상

난 당신을 사랑했어요 한번도 말을 못했지만
我而 裸婦 柔 過去形 / 告白 經驗 前無後無
아이 라부 유 과거형 / 고백 경험 전무후무

사랑해요 이젠 편히쉬어요 내가없는 세상에서 영원토록
裸婦 柔 絶對安靜 要望 / 本人 不在 世上 永遠無窮
라부 유 절대안정 요망/본인 부재 세상 영원무궁

 

 

 

-----------------------오래된 유머인데, 퍼 왔어요. 원작자는 누구인지 모르겠네요. ^^;

IP : 219.90.xxx.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비도
    '12.1.28 10:00 PM (121.133.xxx.110)

    ㅋㅋ 전 첨보는데 재미나네요

  • 2. 사과꽃 그날
    '12.1.28 10:01 PM (110.35.xxx.23)

    근데 노랫말 참 잘쓴글이에요... 그냥 눈물나요..^^

  • 3. 저도
    '12.1.28 10:04 PM (112.152.xxx.144)

    첨 봤어요. 재기발랄하네요.^^

  • 4. 시인지망생
    '12.1.28 10:06 PM (219.90.xxx.19)

    아아...요즘 너무 즐거운 일이 없어서 좀 웃겨드릴랬더니 실패네요..ㅠㅠ

    조만간....성공할께요.

  • 5. 내비도
    '12.1.28 10:09 PM (121.133.xxx.110)

    전 충분히 웃었는걸요 ㅋㅋ 한명 성공이요~

  • 6. 알렉
    '12.1.28 11:08 PM (114.203.xxx.49)

    애들한테보여주고싶은데 해펀으로 공유하는 방법을몰라서 혼자서 미친사람처럼 낄낄..넘 웃깁니다

  • 7. 오랜만에
    '12.1.28 11:27 PM (124.49.xxx.117)

    뱃가죽 땡기도록 웃어 봤어요.

  • 8. 쓸개코
    '12.1.28 11:31 PM (122.36.xxx.111)

    나쁘지 않아요~^^
    근데 전 시인지망생님 첫시가 더 재밌네요 ㅎㅎㅎ
    조만간... 성공할께요.→ 기다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949 엑스트라버진코코넛오일 오릴 풀링 가능? 3 궁금이 2012/06/15 4,757
119948 집에서 저녁식사를 대접해야하는데 메뉴 고민이에요. 5 gg 2012/06/15 1,744
119947 ebs 달라졌어요. 보시나요? 엄마 사랑한다고 말해줘요. 편을 .. 5 참... 2012/06/15 6,279
119946 답은 항상 내가 알고 있다. 5 파란하늘 2012/06/15 2,074
119945 아이가 분리불안이 있으면 꼭 놀이치료를 해야하는건가요? 3 꼭해야하나 2012/06/15 2,546
119944 보통 좋아하는 스타일은 잘 안변하지 않나요? 2 탕수만두 2012/06/15 1,697
119943 이와 이사이가 벌어져 음식물이 낀다는데요 4 이아파 2012/06/15 4,683
119942 마늘 까도까도 끝이 안보여요...... 13 2012/06/15 3,142
119941 내가 한일에 남편이 칭찬을 받으니 억울합니다 ㅠㅠ 7 억울녀 2012/06/15 2,922
119940 크렌베리 쥬스 약국서 파나요? 7 .. 2012/06/15 3,212
119939 아이두아이두 보세요? 10 2012/06/15 2,838
119938 피부 뭘 어떻게 손대야 할지ㅠ 1 피부 2012/06/15 1,637
119937 민통당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 열받은놈 2012/06/15 999
119936 초3 증상입니다. 정신과 상담 받아야하나요? 76 걱정 한가득.. 2012/06/15 12,910
119935 안철수는 딱 어장관리녀 스타일인듯 6 뭐니 2012/06/15 2,427
119934 들(?)고양이들이 집 마당에 진을 쳤어요. 내보내고 싶은데..... 15 1층 2012/06/15 3,781
119933 제습기 어느것을 사용들하시나요? 1 질문 2012/06/15 1,528
119932 전업주부 까는 댓글들 정말 많네요 11 .... 2012/06/15 2,597
119931 40대여자 국민연금 얼만큼 넣을까요? 6 연금 2012/06/15 3,688
119930 영웅재중잘생겼네요 11 닥터진 2012/06/14 2,609
119929 워싱패드 ? 2012/06/14 1,172
119928 키 큰 남자에 대한 뒤늦은 갈망(?) 31 고민 2012/06/14 21,401
119927 시어머니 생신선물 2 고민 2012/06/14 2,426
119926 색깔좀 골라주세요 1 하늘 2012/06/14 1,254
119925 왜 남편은 꼭 12시 반에 들어올까......... 이유가뭘까 2012/06/14 1,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