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많은 남자들..소심해서 여자를 잘 못사귄다는 말이요

......... 조회수 : 4,263
작성일 : 2012-01-28 20:57:47

진짜 소심하고 여자랑 말을 잘 못해서 선이나 소개팅을 해도 여자를 잘 못사귀는 남자도 있겟지만요

그냥 제 생각에는

거의다가 그냥 여자를 많이 고르는거 같아요

실은 제 사촌오빠가 ..큰아버지 맏아들이라 저랑 나이차가 많이 나요

42살이거든요

공사다니거든요

직업 괜찮고 뭐 그런데..

큰엄마가 항상 저희 엄마나 저희 한테 큰오빠 여자좀 소개해라..라고 하시면서 저렇게 말씀을 하세요

애가 소심하고 그래서 여자랑 말도 잘 못한다 그래서 아직 혼자다..

그 오빠 남동생도 결혼했고 여동생도 결혼 했고..

그 오빠만 남았어요

장남이니 큰엄마 애는 더 탈테고요

그래서

동호회에서 저랑 친한 36살 언니를 소개해 줬어요

언니 직업도 그냥 회사원이고...오빠가 나이가 많아서 언니가 싫다고 할까 그랬는데

언니도 요즘 결혼하고 싶다고 괜찮다고 해서 둘이 오늘 만났데요

그런데

오빠한테 어땠냐고 전화 하니까

대뜸

못생겨서 싫다

이러네요

헐..

솔직히 그 오빠

키 작고 못생겼고..꾸밀줄도 몰라소 코에는 코털이 삐져 나오고;;;

그래요

몸도 말랐구요

솔직히 객관적으로 봤을대 볼품이 없어요

큰엄마는 오빠가 소심해서 여자한테 말을 못해서 여자가 없다..라고 하셨는데

이제 보니

고르고 또 고르는 거였어요

소개해준 언니가 이쁘진 않지만 아주 못생긴것도 아니에요

키도 오빠만하고 늘씬하고 그렇거든요

그렇다고 42살 오빠한테 30대 초반 되는 여자를 소개할수도 없잖아요

저같아도 싫거든요 그건

언니가 괜찮다 하면 두번 만나봐라 했더니

싫다네요

그냥 평생 홀자 살라고 하고 끊었어요

 

IP : 112.186.xxx.3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8 9:02 PM (72.213.xxx.138)

    저도 삼십대 중반 동갑내기 사촌이 있는데, 보면 까다로워요.
    그냥 결혼에 안 맞는 사람들은 민폐 부리지 말고 그냥 고고하게 혼자 사는 것이 더 좋지않나 싶어요.

  • 2. 콩순이
    '12.1.28 9:09 PM (61.102.xxx.134)

    소심하고 숫기없다 .....어른들은 그렇게 합리화 하죠
    만약 진짜 그런 경우라 하더라도 좋아하는 여자에겐 다 적극적이드라구요

  • 3. 그나이까지
    '12.1.28 9:11 PM (175.193.xxx.148)

    결혼생각도 있는데 싱글로 살았으면 고르고 고르는게 어찌보면 당연할것같기도 해요-

  • 4. 원글
    '12.1.28 9:11 PM (112.186.xxx.31)

    홍대님
    고르지 말라는게 아니라요
    어린 나이가 아니잖아요
    솔직히 선봐서 번쩍 하고 눈 맞고 이럴 확률이 얼마나 되나요
    사촌오빠 나이가 많아서 솔직히 선도 잘 안들어 온다고 큰엄마가 엄청 걱정하시거든요
    이번 선도 저도 힘들게 주선해 준거구요
    그럼 두번 정도 더 만나보는게 그리 힘들까요
    저도 지금 사귀는 오빠 소개팅에서 처음 만났을때는 별로 였는데요
    오빠가 적극적으로 나와서 두번 보니까 처음보다 좋고 3번 보니까 괜찮은데? 하면서 사귄 케이스거든요
    결혼할 마음이 있고 어린 나이가 아니라면
    두번 정도는 보는것도 좋잖아요

  • 5. ....
    '12.1.28 9:12 PM (110.14.xxx.164)

    저도 그래서 친척이나 나이든 사람은 중매 안서요

  • 6. 근자감
    '12.1.28 9:16 PM (115.126.xxx.140)

    남자들은 근자감이 심해서 그렇데요.

  • 7. 그죠
    '12.1.28 9:17 PM (14.45.xxx.247)

    물론 골라도됩니다.
    장동건이라면 누굴 못 고르겠습니까.
    하지만 나이도 많고 본인 외모도 별로고 관리도 안 하면서,
    여자는 나이 어려야 하고(4살도 성에 안 차고 10살 어린 여자 찾고)
    예쁘고 날씬해야 하고, 맞벌이도 해야 하고....
    좀 그렇지 않나요?

  • 8. 자기가
    '12.1.28 9:18 PM (175.193.xxx.148)

    싫으면 두번만나보는게 싫을수도 있죠

    근데 자기가 어떤지는 고려도 안하고 상대방 조건이나 외모를 밝히는건 꼴불견인듯..
    어느정도는 포기할 줄 알아야 하는데 자기도 완벽한 조건이 아니면서
    완벽한 상대방을 만나려고 하는건 좀 웃기는 심보같아요..

    저라면 그냥 이말저말 안하고 앞으로는 누구 소개 안시켜줄것 같아요.

    그리고 40넘어도 괜찮은 싱글들 많아요- 남자나이 40넘은게 그리 큰 흠은 아닌듯.

  • 9. ...
    '12.1.28 9:20 PM (115.126.xxx.140)

    그런데 오래도록 싱글인 사람들을 보면
    자기 내적 취향이 비슷한 사람을 고르는 게 아니라
    외모나, 매너, 품새, 이런거에만
    집중하더라고요.
    말할때 이에 고춧가루가 껴서 퇴짜놓고,
    뭐해서 툇짜놓고.. 그러다보면 자기짝을 어떻게 찾아요.
    결혼하면 더한일도 쎄고 쌨는데..
    기혼자들 입장에서 보면 한심해보이는 것도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 10. ㅎㅎㅎ
    '12.1.28 9:40 PM (211.35.xxx.89)

    같은 직장 마흔총각님이 1년만에 들어온 선보러 갔는데
    다음날 물어 보니 반응이 시큰둥 ...
    이유가 선보러 나오는데 잠바 입고 왔고 (등산용바람막이) - 본인도 노스 바람막이 입고 감 /
    자기보다 살찐여자 싫다고 ㅎㅎㅎ 마흔총각님은 무척 마르셨음 ㅠ.ㅠ
    침 질질 흘리고 보는 여자들이
    소녀시대 아이유 니 ㅎㅎㅎ 현실과 구분을 못하는듯 ㅋ
    그러면서 한줄기 희망은 버리지 못하겠다고 하심 ~~~

  • 11. 짝 노총각편
    '12.1.28 10:19 PM (112.150.xxx.121)

    짝에 나왔던 그 양반이 말했잖아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여자를 보는 눈이 더 정교해진다. 이거 미친거 아니에요..라고 본인 스스로 말하면서 웃더군요. 아주 너무 웃기면서 노총각들이 이해되는...
    이번에 보니까 모태솔로에 나왔던 남자도 여자가 이에 고추가루가 끼면 확 깬다느니..
    짝이 재미있는 이유가 그렇게 진상 총각들의 날모습을 보여주니 코메디보다 훨씬 재미있어요.

  • 12. ...
    '12.1.29 8:04 AM (115.161.xxx.136)

    자기들 처지는 생각 안 하고 나이들어가며 여자보는 눈은 높아지고.
    그래서 그렇죠,뭐.
    그냥 혼자 사는 게 나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449 원글에 어려운 영어 단어 쓰는게 거부감나요 8 82영어 2012/03/06 1,817
79448 읽을만한 책, 추천해주세요^^ 7 삼층사는 녀.. 2012/03/06 1,749
79447 노견만세..MBC 스페셜인데 보고 펑펑 울었네요-.-; 5 --- 2012/03/05 2,506
79446 아버지가 싫어요 9 가족 2012/03/05 1,537
79445 내게 찐득찐득 촉촉한 크림을 추천해주오 ㅠㅠㅠㅠ 22 아으 땡겨 2012/03/05 3,367
79444 이승환 ,원곡 락으로 바꿔 부르는 거 좋아하세요? 8 ... 2012/03/05 1,154
79443 해외에 거주 중인데, 방학 때 한국에서 다닐 수 있는 학원 정보.. 3 학원보라 2012/03/05 1,163
79442 양재동 우성아파트 살기 괜찮을까요? 7 홍이 2012/03/05 8,152
79441 50만원 여윳돈을 어떻게 관리할까요? 3 아기엄마 2012/03/05 2,076
79440 어젯밤에 아이한테 책을 읽어주었는데요.. 2 봄비 2012/03/05 736
79439 면세점과 장터 어디가 더 쌀까요? 구찌가방 2012/03/05 466
79438 아빠가 딸을 여자로도 볼수 있을까요? 25 쇼크 2012/03/05 25,161
79437 유방에서 고름이... 제가 어디가 아픈걸까요? 11 ㅠㅠ 2012/03/05 6,709
79436 반지 안사준다는 군대가는 남친 후기글입니다. 97 찌질 2012/03/05 17,189
79435 나이를 먹으니, 소리가 납디다.ㅜ.ㅜ 3 그게 말이죠.. 2012/03/05 2,381
79434 금강제화 세일 언제 시작하나요? 문대통령 2012/03/05 1,508
79433 보이스피싱 스펠링 알고 계셨나요? 5 ㅜㅜ 2012/03/05 2,220
79432 하늘이 벌을 주시겠죠. 4 ........ 2012/03/05 1,171
79431 간절히 기도하면 응답해 주실까요.. 30 이제 봄 2012/03/05 3,976
79430 류머티즘 관절염 증상이 있어요 4 류머티즘 관.. 2012/03/05 2,266
79429 적과의 동침 B형아낙네 2012/03/05 719
79428 채선당관련 협박 쪽지 빋았어요! 10 누가보냈어요.. 2012/03/05 3,611
79427 저렴한 스마트폰(버스폰) 추천좀 해주세요. 핸드폰 2012/03/05 995
79426 빛과 그림자에서요.. 1 2012/03/05 994
79425 10년전 사귀던 남친에게 연락이... 8 무명씨 2012/03/05 4,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