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소심하고 여자랑 말을 잘 못해서 선이나 소개팅을 해도 여자를 잘 못사귀는 남자도 있겟지만요
그냥 제 생각에는
거의다가 그냥 여자를 많이 고르는거 같아요
실은 제 사촌오빠가 ..큰아버지 맏아들이라 저랑 나이차가 많이 나요
42살이거든요
공사다니거든요
직업 괜찮고 뭐 그런데..
큰엄마가 항상 저희 엄마나 저희 한테 큰오빠 여자좀 소개해라..라고 하시면서 저렇게 말씀을 하세요
애가 소심하고 그래서 여자랑 말도 잘 못한다 그래서 아직 혼자다..
그 오빠 남동생도 결혼했고 여동생도 결혼 했고..
그 오빠만 남았어요
장남이니 큰엄마 애는 더 탈테고요
그래서
동호회에서 저랑 친한 36살 언니를 소개해 줬어요
언니 직업도 그냥 회사원이고...오빠가 나이가 많아서 언니가 싫다고 할까 그랬는데
언니도 요즘 결혼하고 싶다고 괜찮다고 해서 둘이 오늘 만났데요
그런데
오빠한테 어땠냐고 전화 하니까
대뜸
못생겨서 싫다
이러네요
헐..
솔직히 그 오빠
키 작고 못생겼고..꾸밀줄도 몰라소 코에는 코털이 삐져 나오고;;;
그래요
몸도 말랐구요
솔직히 객관적으로 봤을대 볼품이 없어요
큰엄마는 오빠가 소심해서 여자한테 말을 못해서 여자가 없다..라고 하셨는데
이제 보니
고르고 또 고르는 거였어요
소개해준 언니가 이쁘진 않지만 아주 못생긴것도 아니에요
키도 오빠만하고 늘씬하고 그렇거든요
그렇다고 42살 오빠한테 30대 초반 되는 여자를 소개할수도 없잖아요
저같아도 싫거든요 그건
언니가 괜찮다 하면 두번 만나봐라 했더니
싫다네요
그냥 평생 홀자 살라고 하고 끊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