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 교사입니다.

:-( 조회수 : 11,916
작성일 : 2012-01-28 19:01:16

저는 어린이집 교사 입니다. 1년차 초보구요~4살반을맡고 있지요~ 제가 1년동안 겪어본 어떤 엄마에대해 이야기좀 하구 82쿡님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 글을 씁니다.
항상 눈팅만 했는데 글쓰는건 처음이네요^^;
4살이라면 세심한 보육이 필요한건 알겠는데 그엄마는 상식밖의 이상한 것들을 원합니다. 예를들면 겨울인데 낮잠잘때 땀이 나지않게 해주세요. 이불은 가슴부터 배까지만 덮어주세요. 2시부터 2시30분사이에 기침을 하면 연락주세요 하원할때 왜 마스크는 안하고 오냐는 둥 차에서 내리면 바로 집인데 말이죠
ㅠ0ㅠ 차량코스바꾸는건 기본~하루에도 데려온다고 했다 차량으로 태우라고 했다~주말에도 가끔연락이오구~전할말도 아침일찍 제가 일어나지도 않은 시간
에 하고~ㅠ0ㅠ 이런 어머님께서 추석에 선물을 주셨어요~나름 준비하셨는지~ 쇼핑백에 테이프를 붙여 원장님 제것 다른선생님꺼라며~쇼핑백 상표도 제각각ㅋㅋ 어머님께서 말씀하시길 칡즙이라며 먹으라네요~마지막 센스있는 한마디 하시더라구요~작년건데 드세요라며~ㅋㅋㅋ대박!! 마지못해 감사하다며 받긴했지만ㅋ 참 그렇더라구요~ 낮잠을 안재웠으면 좋겠다고 하시면서 원아수첩은 하루있었던 일을 정확이 적어줬으면 좋겠데요~ 아이들이 자는시간에 적는 수첩인데 말이죠 ㅋ 병원은 엄청 잘 간답니다 1년365일 약을 먹는다는 ㅋ 아무렇지도 않은데 병원에 항상가요~ 그러면서 항상 말 하길 코가 부었다네요~ 그아이를 볼때마다 걱정되는건 항상 약을 먹어서 나중엔 약이 듣지 않을까봐 걱정이지요~항상 병원에 가니까 아프다는 것이 자랑인줄 압니다~아~여자친구인데~밑에 삐삐(아시려나?성기요ㅋ)가 습하다며 씻어달라고도 하구요~가끔은 괜찮겠지만~참 씻어주는데 기분이 묘하더라구요~자기애기는 하기스물티슈만 써야한다며 이야기 하는데~확!! 조용하다가 가끔씩 전화로 불만을 이야기 하면 정말 몇일이 우울합니다 ㅠ0ㅠ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왜 그러시나~저의 기분때문에 다른아이들까지 피해보는것 같아~미안해 집니다~불만이 많으니까 다른어린이집 한번 알아보라고 원장님이 말씀하셔도 죽어도 안갑니다ㅡㅡ^ 오늘도 전화 문자왔네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네요~원래
지병이 있었다는데 돌아가셨으면 정신없을텐데 저에게 전화 문자할 여유가 있나봅니다~그것도 아침에~내년에 5세반하라는데 전 자신없습니다~ㅠㅠ또 겪을일 생각하니..82쿡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 이제 한계가 온것 같습니다~그동안은 잘 참았는데 힘이 드네요 ㅠ0ㅠ

휴대폰으로 작성해서 배열이 이상하네요 이해해주세요^^;

IP : 211.230.xxx.43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가
    '12.1.28 7:05 PM (112.187.xxx.237)

    몸이 약한 아이인가 봐요.병원에 엄청 잘 간다고 쓰셨는데요.
    일년 365일 약먹는다고...
    원글님 아이에게 일부러 약먹이는 엄마없어요.
    일부러 병원가는 엄마도 없구요.
    아프다는것이 자랑인줄 안다구요?
    원글님은 어린이집이 잘 안맞으시는것 같습니다.

  • 2. 아효....
    '12.1.28 7:09 PM (175.193.xxx.212)

    어린이집선생님 고생하는거 아는데...첨 댓글님 너무 하시네요... 원글님 박복하십니다. 위로..

  • 3. ...
    '12.1.28 7:10 PM (183.104.xxx.137)

    세상은 넓고 진상은 많다....

  • 4. :-(
    '12.1.28 7:13 PM (211.230.xxx.43)

    네..저도 처음댓글님 심정은 이해하겠는데요 물론 어머님이시겠지요~ 제가 볼때 너무 지나치게 가는거 같아서.. 아이가 항상 아프다며 아이들에게 자랑을 한답니다~ 어떻게 받아들이실지는 모르지만..
    그리구 아이는 참 좋아요~ 말썽도 안부리고 다만 어머님이 그러시니 어렵네요..ㅠㅠ

  • 5. 그냥
    '12.1.28 7:14 PM (180.64.xxx.42)

    엄마가 집에서 보는게 나을것 같은데 참 뭐라고 해야할지...

  • 6. 아이쿠
    '12.1.28 7:15 PM (175.113.xxx.141)

    그렇게 신경쓰이고 세심한 케어가 필요하다면 본인이 직접 하셔야하는건데
    만약 그 어머니가 전업맘이신데 저러신다면 진상중에 상진상이고
    직장맘이시면 안타깝네요...

    원장님께서 다른곳으로 가라고 인정하실정도면
    원글님 선에서 선을 긋고 안되는건 안된다고 하세요.
    어린이집에 다른 아이들도 있는데
    원글님이 자기아이 전담보모라도 되는 줄 아사는거죠.
    원글님이 초임이라는 것도
    그 분이 원글님을 우습게 아는 원인이 될 수 있어요.
    합리적인 선에서 강하게 나가시면 진상 부모들도 의외로 선을 잘 안넘어와요.
    진상부리시는 분들이 간은 또 잘 보시거든요^^:;;

  • 7. 에효~
    '12.1.28 7:15 PM (203.226.xxx.83)

    그냥 집에 데리고 있지
    어린이집엔 왜 보내나?
    그렿게 불안하고 까다로운데

  • 8. ..
    '12.1.28 7:17 PM (119.69.xxx.21)

    전 아이가 매일 얼굴 보기만하면 아프다고 할때 원글님 그 심정 이해가요.
    아이엄마가 좀 유별난것같으네요.
    작년 칡즙은 왜 준답니까? 자기나 먹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된다는데, 어린이집을 옮겨보실수도 있겠네요.

  • 9. :-(
    '12.1.28 7:18 PM (211.230.xxx.43)

    전업맘이십니다^^; 조언감사드립니다. 참 성격상 어렵네요. 단호하게 이야기 하질 못하는 성격이라
    초보라서 그런지 배워야 할 것들이 많은것 같네요~

  • 10. ...........
    '12.1.28 7:21 PM (72.213.xxx.138)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다른 교사분들 그리고 원장님께도 오픈해서 상담해 보세요.
    그리고 이상한 선물은 다음부터는 거절하시고 아이도 맡지 않겠다고 강경하게 얘기해 보세요.
    제 친구보니 진상 부모도 진상 원장도 세상엔 먼지많큼 많다고 합디다.;;;

  • 11. ..
    '12.1.28 7:21 PM (59.29.xxx.180)

    그렇게까지 유난떨거면 본인이 키워야죠..

  • 12. 윗님 말씀 지나치시네요
    '12.1.28 7:22 PM (58.141.xxx.176)

    가뜩이나 질리게 하는 학부모때문에 자신 일에 지쳐있는 분께 하실 말씀이 아닌 것 같습니다
    다혈질 지대로시네요
    2시부터 2시30분 사이에 기침하면 전화 달라,는 그 엄마가 정상인가요?
    교사분이 보는 아이가 그 엄마 아이 하나 뿐인가요?
    그것만 보더라도 그 엄마는 살짝 간? 사람 맞습니다
    "이불은 가슴부터 배까지'
    '주말에도 연락오고'
    '교사분이 일어 나지도 않는 이른 시간에 전화하는 학부모'
    여러가지로 그 엄마 정상 아닙니다
    그리고 아이가 어린이 집에서 선생님께 그곳 닦아 달라는 아이가 아주 드물지 않나요?
    그 엄마가 정신적으로 이상하니 아이를 그렇게 만든 거라고 생각해요
    자꾸 그곳 씻어주고 또 씻어주고 조금만 기침해도 병원,조금만 열이 있는 듯 해도 병원
    저 그런 엄마 봐서 알아요 어떤 스타일인지..
    원글님,원장님과 상의하셔서 그 엄마께 단호히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머니가 지나치게 연락주시고 요구 사항이 많으셔서
    우리 원하고 맞지 않는 것 같다..어머님 요구 사항에 맞줘 드릴 자신이 없다..다른 곳 알아 보시 라구요
    분명 그 엄마 싫다고 할겁니다 원래 진상들은 다른 곳에 안 받아 주는 거 알거든요
    게다가 자기 딸이 환경이 변하는 걸 무엇보다 신경쓰기 때문에..
    원글님이 강력히 원장님께 말씀 드리세요
    전 올 한해 또 다시 그 엄마에게 스트레스 받을 자신이 없다구요
    정말 진상 엄마네요

  • 13. 그러게요
    '12.1.28 7:26 PM (203.236.xxx.21)

    그 어머님은 직접 키우시지...
    좀 유별나네요.

  • 14. 쌍둥맘
    '12.1.28 7:26 PM (211.234.xxx.85)

    저도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고 있지만 엄마가 좀 심한거 맞아요. 더군다나 전업이면..ㅡ.ㅡ
    그냥 좀 강하게 나가셔야할 거 같아요.

  • 15. 진상
    '12.1.28 7:32 PM (203.226.xxx.132)

    진상이네요. 그 엄마가 진상이에요.
    보육교사가 한명의 아이만 보는것도 아니고.
    진짜 아이가 일년내내 아프면 다른 방법을 찾는것도아니고 .다른데 가라해도 안가고 평범하진않네요.

  • 16. 원장님께
    '12.1.28 7:32 PM (180.64.xxx.42)

    꼭 말씀 드리세요.
    다른 아이들도 똑같이 관심을 가지고 돌봐야 하는데 아이 아래 부분까지 씻기고(엄마라면 아무나 씻기도록 하지 않지요) 하루에 있었던 일을 꼼꼼히 나열할 수 없다구요.
    사실 엄마더러 하라고 해도 못할걸요...
    그 아이가 있는 반은 좀 경력이 있는 선생님이 맡게 해 달라고 강력 요청하시고 그 엄마한테도 힘든 일임을 알리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17. 어이쿠 윗님이란 첫 댓글을
    '12.1.28 7:34 PM (58.141.xxx.176)

    말씀 드린거에요
    제가 댓글 쓸 땐 바로 위에 있었거든요 제 글 위에 님,오해하지 마세요~님 아니여요

  • 18. 그리고
    '12.1.28 7:41 PM (58.141.xxx.176)

    앞으로 님이 단호히 그 엄마에게 말씀하세요 말씀으로 정 못 하시겠다면
    이른 시간에 전화는 자제해 주세요,주말에 전화는 자제해 주세요
    그리고 원장님께도 올 한해 또 그 아이 반 맡으라고 하시면 곤란하다고 확실히 그 엄마의 문제에
    대해 전달하세요 님이 맘 약하시다고 확실한 표현도 안 하시면 님이 원장님께 오해받아요

  • 19.
    '12.1.28 7:42 PM (125.141.xxx.221)

    아이 밑에 씻어주는거 안타까워요.
    전 솔직히 선생님이 응가 닦아줄때도 혹시나 실수로 아프게 닦게 될까 걱정인데 이건 뭐 원글님을 아주 많이 믿는가 봐요.
    저 같으면 밑은 아침 저녁만 닦아주는게 아이에게 좋다고 거절하겠어요.
    솔직히 따뜻하게 달궈진 욕실에서 닦고 벗겨 나와도 감기걸릴까 걱정인데 어린이집에서 뒷물이라니 그땜에 감기도 안나을거 같음.
    그리고 병원은 원글님께 궁금.
    전 어린이집 3개월 보냈는데 한 15일 괜찮고 나머지는 계속 코감기중이예요. 이틀, 삼일에 한번 병원가는게 생활인데 저희샘은 다들 그런다고 하시던데 그곳 아이들은 안그런가요?
    전 샘이 힘드실까 점심약 약병에 물약 가루약 타서 보내는데 다들 그러신지도 궁금.
    안그러면 약타는것도 먹이는것도 너무 오래걸릴거 같은데 다른 엄마들은 어떠세요?

  • 20. ㅁㅁ
    '12.1.28 7:47 PM (203.226.xxx.98)

    58.141..님의 의견에 동의해요.
    제 생각에도 엄마의 정신적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요.
    다른 어머니들과 너무나 다르니 이런 글을 쓰신 거겠지요.

    아이의 평소 표정이 무표정하거나 침울해보이거나 짜증이 서려있는지..
    평소 무기력하고 에너지가 낮아보이지는 않는지...
    친구들과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며 놀이 하는지...
    어린이집 활동에 소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는지...
    궁금하네요.

  • 21. :-(
    '12.1.28 7:49 PM (211.230.xxx.43)

    다른아이들과 비교할때 너무x3 과잉으로 병원에 가는듯 합니다. 항상 약을 먹는것 같아 안타까울때도 있답니다. 그리고 약타는것은 뭐 타면 되니까 딱히 힘들지는 않습니다.

  • 22. ............
    '12.1.28 7:49 PM (1.176.xxx.219)

    저런 사람이 진짜 있어요? 어린이집 교사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네요 진짜 힘들겠다

  • 23.
    '12.1.28 7:54 PM (211.234.xxx.209) - 삭제된댓글

    세상에 진짜 진상은 많더라구요 원장님과 상의하시고해달라는데로 해주지 마세요 다른아이한테 피해가 갑니다 처음부터 좋게 거절 하심 좋았을거예요 정말 고생하셨네요 위로드려요

  • 24. 아이쿠
    '12.1.28 7:55 PM (175.113.xxx.141)

    올해 계속 근무하시기로 결정하셨다면
    근무중에 전화기를 꺼 놓으시고 그 어머니께 아이들 돌보는시간에 앞으로 전화를 받지 않으니 전달사항은 원장님께 하시라고 하구요. 원장님께는 그 엄마 때문에 다른 분들 전화를 함께 못빋더라도 꺼놓기로 했다고 하세요. 어머님이 심심하신지 이것저것 요구를 핑게삼아서 수시로 전화하신다고 하구요.
    그 어머니 전화번호만 따로 벨소리 설정해서 퇴근 후에는 아예 받지 마세요.
    근무시간도 아닌데 그 엄마가 선생님 전화 안받는다고 따질 수 없어요.

    원래 제대로 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선 귀가차량 일차로 나가는 시간 전까지 교사와 일체의 통화가 불가능한 곳들도 많아요. 아이들 케어와 수업에 어떻게든 방해가된다는거죠. 귀가시간 이후의 전화도 원을 통해서 하고 개인적인 전화번호로는 하지 않는 곳들도 있구요.

    아이 아래 씻기는 것도 혼자 이상하다 생각하실게 아니라 원글님 선에서 안된다고 못을 밖으셨어야 했어요.
    성기 부위는 아버지도 아니고 어머니만 손대시는게 좋다. (일부러 더 직접적인 표현을 써서요.)
    어머니가 아니면 다른 가족이나, 친밀감있는 여성일지라도 함부로 보여주지 않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해야한다. 등등등....


    그 엄마 어지간히 무료하고 정신이 불편하신데 만만한 원글님 조정하고 통제하는데에서 만족을 느끼시는 것 같기도 해요.

  • 25. :-(
    '12.1.28 7:59 PM (211.230.xxx.43)

    조언글들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혼자서만 고민하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항상 제 자신을 탓 했는데 감사드립니다. ㅠ ㅠ

    그리고 정말 단호하게 할 때는 해야겠네요. 어렵겠지만. 용기내볼께요^^

  • 26. ㄴㄴ
    '12.1.28 8:11 PM (119.194.xxx.172)

    헐...저도 어린이집에 아이 보내는 부모 입장입니다만...글 속의 엄마는 상식 이하의 진상 중의 상진상 이구만요..단체 보육시설에 애 맡기면서 그렇게까지 세심한 케어..자기애만 바라보길 바라면 지가 키워야죠. 하다못해 개인탁아를 하든지.. 그렇게 되지도 않는 요구할거면 다른 데로 옮기든지 하라고 하세요. 저런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한텐 똑바로 말을 해줘야 해요.

  • 27. 에구구...
    '12.1.28 8:21 PM (27.35.xxx.41)

    선생님 정말 힘드실 것 같아요.

    엄마가 집에서 한 아이를 돌보는것도 얼마나 힘든일인데 결혼도 안한 어린 선생님이 그 꼬맹이 여러명을

    돌보는게 얼마나 힘들겠어요.

    저는 어린이집 선생님께 정말 감사한 마음 들어요.

    좀 단호하게 말씀하세요. 그런 까다로운 요구를 어떻게 일일이 다 반응하고 들어드릴 수 있겠어요.

    다른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좀 용기내어보세요.

  • 28. 정신병 있어요
    '12.1.28 8:35 PM (58.141.xxx.145)

    엄마가 자기 아이를 항상 아픈 상태로 두면서 나는 이런 아픈 아이를 잘 돌보는 엄마야라고 주변에서 관심 받고 자기도 스스로 그런 엄마 역할에 도취되는 정신병 있어요 무슨 증후군이라던데... 그 엄마도 그런 사람 같아요

  • 29.
    '12.1.28 8:42 PM (124.55.xxx.133)

    전업맘이라니 더 충격적이네요..
    그리 아프고 예민한 아이는 엄마가 끼고 키워야지 왠 민폐랍니까...
    저 *랄 떨면서 그 엄마는 아이 어린이집 보내놓고 뭘하고 다니는건지..
    요즘 보육료니 뭐니 정부에서 지원이 커지니 너도 나도 다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놓고 저 진상짓을 하는군요

  • 30. ...
    '12.1.28 8:47 PM (123.111.xxx.244)

    이 세상에는 정말 상식적으로는 이해못할 진상들이 많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네요. 선생님 참힘드시겠어요... 제 생각엔 저기 윗님 말씀대로 원장님께 맡기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요구사항이나 급히 연락할 일 있으면 원장님께 직접 전화하라고 하세요. 아무래도 젊어서 만만한 선생님보다 원장님과 직접 얘기하라고 하면 어려워서라도 좀 덜하겠죠. 들어줄만한 요구사항만 원장님 통해 전달받구요. 저도 애둘 유치원 3년씩에 도합6년에 초등고학년 보내고 있지만 저런 진상엄마는 또 처음보네요.

  • 31. 많이 힘드시지요?
    '12.1.28 8:53 PM (116.39.xxx.187)

    그 어머니가 유난스러운거 맞습니다. 저는 아이가 셋인 경력 좀 되는 교사지만 저라도 그런 엄마 만나면 힘들것 같아요. 일부겠지만 요즘 어머님들 책임감 없는 분들 있습니다. 부모가 해야 할 일을 교사에게 요구하시도 하죠.
    어린이집은 단체 생활을 하는곳입니다. 아이 하나로 다른 아이들까지 피해를 볼 수 있는 일은 단호히 안된다고 자르셔야 해요. 그게 참 어렵지요. 하지만 이미 원장님까지 다른 곳으로 가라고 하실 정도면 그분도 알거예요 다른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할거라는걸요.
    그 아이때문에 일을 하기 싫을 정도면 원장님께도 분명히 그 의사를 밝히시고 맡지 마시거나 안될경우 직장을 옮기세요.
    그런 문제 아니더라도 힘들고 고달픈 직업입니다. 요즘은 저도 회의가 느껴져서 아이들 수료 시키면 당분간 일을 접고 이 일을 계속 해야 할지 생각을 해보려 한답니다.
    보육교사....말만 교사지 정부 관계자에게도 학부모에게도 어린이집 운영자들에게도 늘 이리 저리 치이는 슬픈 존재네요.

  • 32. ..
    '12.1.28 9:08 PM (110.11.xxx.203)

    세게 나가세요.
    원장님한테도 고충을 말씀드리고 나중에 민원들어와도 방어해줄 수 있게 하세요.
    그리고 선물 받지 마세요.
    진상이다 싶은 학부모에게는 요만한거 하나라도 안받는게 나중을 위해 좋아요.
    그런 진상은 그런거 갖다주고 더 많은 걸 요구할겁니다.

  • 33. ........
    '12.1.28 9:15 PM (211.224.xxx.193)

    정신분열증이 별게 아니던데. 저렇게 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행동, 사람 질리게 하는 행동 하는 사람들이 정신분열이던데
    성심성의껏 일하는데 저런 전화받거나 하면 확 열오르면서 꼭지가 돌 것 같아요. 저런 사람은 상대 안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데요 안고쳐지니까요. 사람은 안바껴요. 원장님이랑 상의해서 잘라버리세요. 저런류는 말로 해도 못알아들어요.

  • 34. 조각배
    '12.1.28 9:31 PM (110.35.xxx.23)

    예전에, 어린이집에서 잠깐 근무할때에도
    저런 어머니들 많으셨습니다^^.. 밑에 닦아주고, 수시로 똥묻은 엉덩이 맨손으로 닦고,,, 그 어머니가 진상이 아니라, 어린이집근무가 저런게 맞는 거에요^^.
    그리고 어머니들은 자기 자식에게 한없는 애정을 쏟아부어도 또 주고 싶은게 당연한거고, 당연히 자신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엔 우리 아이, 밥 잘먹었나, 안 혼나나~~걱정되는거에요..^^
    어린이집에서의 근무와 일상적인 풍경은 너무 흔한 풍경입니다.

  • 35. 윗님
    '12.1.28 10:33 PM (211.234.xxx.209) - 삭제된댓글

    그런 아줌마 해달라는데로 받아주는게 일상적인거라구요? 헐~ 선생님들이 저런 사람 다 받아주면 어린이집은 어떻게 돌아가나요? 애 하나 신경쓰다보면 전체아이들을 놓치게 되요. 거절할때는 깔끔하게 해야 합니다

  • 36. 네,, 맞아요
    '12.1.28 10:50 PM (116.122.xxx.77)

    어린이집 교사는 늘 저렇게 한다는게 맞는것 같은데요..
    저도 4세반교사 작년까지 했어요...
    어머님들 요구 끝도 없으시죠...
    아이가 배아프다 배좀 쓸어달라,, 우리 아이는 잘때 업어줘야 한다,,,,업어주면 잘잔다...
    오늘은 내가 집에 안있고 a아파트에 있으니 거기에 내려달라...
    우리 애는 낮잠 30분만 재워라,,, 한시간 이상자면 밤에 안자서 힘들다..
    아이 약은 통채로 보내시죠~~ 1회분만 담아서 보내야 한다고 안내를 해도 소용없고...
    정말 아이들 9명있으면 통채로 보내시는 분들 거의 대부분...
    애들 약통에 물약덜고 가루약덜어서 타는 것도 정말 힘들어요...
    그것하고 있다 보면 애들은 잠시 뒷전...ㅋ
    야외활동 나가면 우리애 사진좀 찍어달라...
    아니 애들 다칠까 노심초사인데,, 담임보러 8명 놔두고 자기애 사진찍으라면...
    나머지 애들은 어쩌라구요...
    완전히 교사한테 자기 못하는것 시키는 어머님꼭 2-3분씩 있어요..
    말해도 소용없고...
    또 자기의사 거절하면 고래고래 난리치고...
    진상엄마들 너무 많아요...

  • 37. 저 엄마는 진상이 아니라
    '12.1.28 11:14 PM (188.22.xxx.40)

    사이코예요
    강박증도 있고, 정상아닙니다
    저게 뮌히하우젠 증상이라고
    아이를 계속 환자로 만들어서 자기가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병이예요
    심할경우 아이한테 일부러 유해물질을 먹이거나 하고요
    원글님 선에서 아주 강하게 끊으세요
    그게 아이 살리는 길입니다

  • 38. 간혹
    '12.1.29 12:12 AM (59.13.xxx.147)

    간혹 이상한 엄마들이 있더라구요..
    제가 아는 어떤 엄마도 그래요..-_-;;
    원글님이 써놓으신것보다 더하면 더했지 절대 덜하지않은 그 엄마..
    원글님 얼마나 힘드실지 알겠어요. 에휴..토닥토닥..

  • 39.
    '12.1.29 9:23 A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할 일이 없어 너무 무료한 엄마인가 봐요.
    미주알고주알 세세한 것까지 유치원교사에게 요구하는....
    칡즙이야 원래 작년꺼는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올해야 아직 1월이고 요즘 땅이 얼어서 칡은 못 캘거구요.
    2,3년 묵었다면 모를까..

  • 40. .....
    '12.1.29 9:35 AM (203.248.xxx.65)

    그렇게 세세하게 신경 써주고 싶으면 집에서 해줘야지 왜 어린이집엔 보낼까요?
    저런 인간들일 수록 자기 요구가 지나치다는 생각은 못하고
    어린이집 교사 인성이니 자질이니 하는 말을 입에 달고 살더군요
    첫 댓글보니 그런 사람들이 적지도 않은가봐요

  • 41. ..
    '12.1.29 10:12 AM (219.240.xxx.193)

    진정 사이코네요. 저런 여자의 아이, 학교 들어가면 주위 사람들 정말 피곤하겠어요.
    어휴~ 생각만해도 끔찍!!

  • 42. 하나만 여쭐께요..
    '12.1.29 10:45 AM (222.121.xxx.183)

    할아버지 돌아가셨다고 문자 남긴건 왜 진상인가요?
    저희도 작년에 시아버지 돌아가셨는데요.. 어린이집에 전화했었어요.. 3일간 결석하고 그 이후에도 계속 결석하니까요..
    그 나머지는 좀 사이코긴합니다만... 제가 4세반 보내는데요.. 제 주위에도 저런 요구하는 엄마들 많아요.. 저도 이상하다고 생각하구요.. 분위기상은 그 엄마들이 보통이고 제가 털털한 엄마라고 하더라구요..

  • 43. 하나만 여쭐께요..
    '12.1.29 10:46 AM (222.121.xxx.183)

    ㅋ 님... 추석에 주면서 작년꺼예요 했대요..

  • 44. 할아버지 얘긴
    '12.1.29 12:08 PM (112.153.xxx.36)

    주말인데다가 근무시간외에 문자보내서 그런거 아닐까요?
    시도때도 없이 항상 전화하는 연장선상

  • 45. 제볼때
    '12.1.29 12:55 PM (210.106.xxx.78)

    원장님이나 원감님한테 부탁해서 따끔하게 그 엄마한테 말을 해야될것 같아요. 최선을 다해서 봐주되 여기는 개인보육시설이 아니라 여러명을 한꺼번에 봐야하기때문에 어머님이 요구하는것들을 다 들어주긴 힘들다. 그 아이만 유독 관심을 가져서 보게되면 다른 아이는 방치되기때문이다.
    그러니 그런걸 감안하라.. 그게 싫으면 단체보육시설에 못들여놓는다. 이렇게요. 단호하게 한번 말을 해줘야 담부터 조심하지 않을까요.

  • 46. ....
    '12.1.29 2:08 PM (125.134.xxx.196)

    어린이집 교사면 다 그렇지머
    진상 부모님들 반에 한둘은 있고 그런 사람들 만나면 재수없게 일년 고생하는거고,,
    나도 당해봐서 암
    주말에 전호하는것도 다반사고.....
    어린이집교사는 할게 못되는 직업 박봉에 몸상하고 스트레스받고..
    그만두지 않는한 매번 만날테니 그러려고하고 살길..

  • 47. 정말
    '12.1.29 2:41 PM (58.145.xxx.13)

    인격수양하고 도 닦는다 생각하고 마인드 컨트롤해야 견디겠네요
    요즘 젊은 엄마들 자기 아이들만 챙기라고하고 넘 이기적이네요
    일년정도 했으면 이제 어느정도 익숙하실때도 됐는데,자꾸 회의가 드시니 안타깝네요
    제가 보기에 천직이 아닌걸로 느껴집니다
    좀더 견뎌보시고 원장님과 상의하시거나 주변 동종계통에 계신분들과 의견을 나눠보신후에
    결정하심이 좋겠네요,요즘 취직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잖아요

  • 48.
    '12.1.29 3:11 PM (1.225.xxx.3)

    정말 좋은 엄마네요.ㅋㅋ
    선생님은 최대한 잘해오신 것 같은데요~ 솔직히 엄마가 그 정도면 아이까지 미워질 듯도 한데
    제가 보기엔 좋은 선생님이시고 천직 맞으신데요^^ 어린이집 선생님이 아이들 예뻐하시면 그게 천직 아닌가요?ㅎㅎ
    본인의 요구가 무리한 요구하는 걸 알도록 원장님과 그 분이 면담을 좀 하시도록 함이 어떨지요...
    아직 초보자라도 엄마들 요구를 끊어주는 스킬이 없으셔서 그런가봐요. 원장샘이나 원감샘의 도움이 필요할 듯해요.

  • 49. 정신적 문제
    '12.1.29 4:03 PM (121.135.xxx.15)

    어머니가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자연스럽게 아이한테도 영향을 미친 것이고요

    어린이집은 단체활동을 하는 곳입니다.
    나의 아이때문에 다른 아이가 피해를 보아서는 안됩니다.
    지나친 관심과 사랑과 권리도 다른 아이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까지라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어려우시겠지만 다른 아이들을 돌바는데 방해가 되는 정도는 반드시 거절하셔야합니다.

    초중고에서도 나는 몸이 아파서 청소도 못하고 체육도 어렵다고 스스로 주장하는 아이를 본적이 있습니다.
    아픈것은 사실이었는데 특수학교나 특수반은 싫고 일반 학급에서 특별하게 대해달라는 입장이라고 할까?
    아이들이 엄청 싫어하고 반발했던 기억이 있어요 아이를 위해서도 어머니까 변해야 할텐데 걱정스러워요

  • 50. 정말
    '12.1.29 11:28 PM (112.151.xxx.70)

    힘드시겠어요. 제 경험으로는요, 그런 엄마들도 누울 자리보고 다리 뻗습니다.
    아이가 몸이 약하면 어머님이 말씀 안하셔도 자연히 더 신경을 쓰고 보살피게 되어있습니다.
    약 제시간에 먹이고 이런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다른 아이에게 피해가 가도록 선생님을
    볶으면 안되죠. 선을 넘게 너무 과하면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어야 해요.
    그런 학부모 있었는데 그 아이가 저에게 배웠을때 제가 할 일은 최선을 다해 하고 너무 아니다 싶은
    요구는 정중하지만 단호하게 거절했었어요. 저한테는 다시는 그렇게 못하고 오히려 친절하게 대합니다.
    그런데 미혼이고 젊은 선생님이 맡으니까 이건 뭐 전화로 교사를 막 야단까지 치고 난리를 피우더군요.

  • 51. 그리고
    '12.1.29 11:30 PM (112.151.xxx.70)

    절대로 선물 받지 마세요.

  • 52. @@
    '12.1.29 11:50 PM (221.157.xxx.33)

    원글님!진짜 힘드시겠어요.
    그엄마가 심하신건 맞네요.
    어린이집 선생님 정말 힘든데 보육교사 자격증 따려고 하는 사람들은 정말 많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274 초음파 검사, 병원 자주 가는 거 상관없을까요? 4 임신 4개월.. 2012/01/29 1,208
64273 양모이불에서 털이 빠진 경험있으세요? 3 양털.. 2012/01/29 1,176
64272 이번 감기는 기침이 심한가요? 4 ㅠㅠ 2012/01/29 1,062
64271 연골파열.. 2 ... 2012/01/29 1,529
64270 대전 유성 회원님들 계신가요? 헬프미~~ 12 .... 2012/01/29 1,768
64269 적우 발표때 마다 57 .. 2012/01/29 12,309
64268 새똥님이 알려주신 간편 음식들 해먹구있는데요 5 아이어머님들.. 2012/01/29 3,865
64267 주말 잘들 지내셨나요? 제빵기 쓰시는 분들 문의 좀 할께요.^^.. 11 난다 2012/01/29 1,620
64266 강북삼성병원에서 가까운 찜질방 아시는분 4 anfro 2012/01/29 2,531
64265 카이 채칼이 좋은건가요?? 네할램 2012/01/29 683
64264 조선시대에도 사랑을 했는데, 이 자유연애시대에 싱글이... 6 파란 2012/01/29 1,701
64263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2 김광석 2012/01/29 2,346
64262 양배추 채칼중에 잘게 썰어지는거 없을까요? 7 네할램 2012/01/29 1,777
64261 영화.부러진 화살에 대한 전 이용훈 대법관의 인터뷰 기사가 있습.. 5 흠흠... 2012/01/29 1,735
64260 이현우는 나가수 왜 나온건가요? 7 나가수 2012/01/29 2,924
64259 빵집 환불댓글들 보면서- 82댓글들 참 살벌하다.. 22 무섭 2012/01/29 3,395
64258 아이 성장하는 재미.. 1 큰 손 2012/01/29 688
64257 검은색 니트 원피스에 뭘 신어야 하나요? 2 @@ 2012/01/29 1,335
64256 자반삼치 맛나게 굽는법 알려주세요~ 4 삼치 2012/01/29 2,067
64255 프라다겉감에 안에 밍크로 된 코트 3 브랜드 2012/01/29 1,729
64254 제빵기로 식빵만들어먹으면 비용면에서 14 저렴한가해서.. 2012/01/29 5,155
64253 고기 안 넣은 김치찌개 맛 실망;;; 구제 좀 해주세요 9 000 2012/01/29 1,867
64252 이런 미친*도 있네요.. 1 .. 2012/01/29 1,487
64251 연간2조원의 나가사끼짬뽕 꼬꼬면등 라면시장경쟁 올해도 계속된다 1 기린 2012/01/29 677
64250 50대 아줌마 아이패드 사려고 하는데 잘 쓰게될까요? 5 ... 2012/01/29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