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숙이 돌아가신 시아버지 땅 보상금을 가로챘다는데

막내며늘 조회수 : 3,061
작성일 : 2012-01-28 12:19:31

어찌해야 좋을지

아버님은 13년전에 돌아가셨고 재산이 좀 많으셨어요.

살아생전 큰시숙에게 대부분 넘기셨고

(아버님도 할아버님께 받은게 많아 세금 문제 때문에 그렇게 됐다는데 전 시집오기전 일이라 잘 모르구요)

남은 자식들 (4남1녀) 모두 집 한채씩과 약간의 돈을 주셨어요.

그래서 큰 불만은 없는데

 

시어머니가 아직 살아계세요. 병중이시고 큰시숙은 아버님 돌아가시고 시어머니, 동생들과는 의절 상태구요.

상속 과정에서 시숙이 먼저 많이 받았으니 남은 거 양보라하라고 하는 와중에 다툼이 생겨서요.

그래도 시숙 재산이 남은 거의 열배도 넘습니다.

암튼 그렇게 되는 바람에 시어머니 부양은 남은 자식들이 하고 있구요.

시숙은 나몰라라 합니다. 최근에 시어머니가 크게 편찮으셔서 연락을 했는데도 전화를 받지 않고 있구요.

병원비나 부양비 정도는 남은 자식이 충분히 커버할 수 있지만 괘씸해하는 중입니다.

 

 

---- 여기까지 배경 설명이구요.

 

근데 한 2년전 버스회사가 차고지를 만들면서 땅주인을 찾는 와중에 아버님 땅이 발견되었다고

큰시숙을 찾아온 모양이에요. 근데 저희들에게 알리지 않고 저희 도장을 파서 그 보상금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게 가능한 일인지...

시숙과 아주 친하신 분이 최근 사이가 안좋아지면서 저희에게 알려준 사실이거든요.

그분은 아버님이 사업을 하실때 직원으로 계셔서 집안의 집사같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신빙성은 있는데...

 

근데 문제는 땅의 정확한 위치를 저희는 모르는 상태고 그래서 이걸 어찌해야할지 난감해서요.

돈도 돈이지만 저희 명의를 도용했다면 그건 처벌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어찌 욕심이 하늘을 찌르는지...

암튼 상황이 답답해서 적어봤습니다. 도움이 될만한 얘기 있으면 좀 해주세요~

IP : 119.67.xxx.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8 12:21 PM (59.29.xxx.180)

    도장파서 위조하는 거 불가능해요.
    인감증명서랑 다 들어가는데 무슨...

  • 2. 저희
    '12.1.28 12:22 PM (211.205.xxx.209)

    저희 친정아버지앞으로 할아버지가 해놓은땅 큰집 자식들이 지들이 보상금 다 타먹고 나서 울아버지한테 전화해서 사정이 이래저래해서 자기들이 썼다고 그사람들 재산이 우리 몇배인데 아버지는 조카들과 싸우기 싫어해서 잘했다고 아버지가 나중에 저한테 그말씀하는데 그냥 어이 없어서

  • 3. 막내며늘
    '12.1.28 12:25 PM (119.67.xxx.4)

    그러게요. 상식적으로 도저히 혼자 먹을수는 없을텐데... 찔러준 사람 얘기로는 혼자 받았다고 하니...

    듣고도 바보처럼 있기도 그렇고 남은 형제들은 괘씸해서라도 뭔가해봐야지 않겠냐고 하고 그러는중입니다.

  • 4. 가능해요
    '12.1.28 12:27 PM (14.52.xxx.56)

    우리동네 엄청난 부자인 재일교포가 있었는데,
    간첩으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를 하셨어요.
    나와보니 본인 명의의 땅이 사깃군들이 위조해서 다팔아먹고 없더래요.

  • 5. 흠?
    '12.1.28 12:28 PM (112.185.xxx.182)

    그거 불가능할텐데요?
    다른 상속인에게도 연락이 옵니다.

    저희 동생의 경우 시아버님이 돌아가신 후에 시할아버지 명의의 토지가 발견 되어서 시숙이 그걸 꿀꺽 하려고 했는데 시어머니께 연락와서 되찾았거든요.
    할아버지(돌아가심) - 큰아들(돌아가심) - 둘째아들이 땅 발견하고 꿀꺽하려고 하니 큰아들의 부인에게 연락이 온 경우죠.

  • 6. 막내며늘
    '12.1.28 12:29 PM (119.67.xxx.4)

    그러니까요. 몇달을 끙끙앓으면서 해결하러 동분서주 했다고 하네요.

    그때 알려주고 싶었지만 시숙과 절친이라 말 못해줬다며 미안해 하더라네요.

  • 7. ..
    '12.1.28 12:31 PM (59.29.xxx.180)

    그 사람 말대로라면 같이 사기친거고 문서 위조한거란 얘긴데
    본인 감옥갈 수 있는 일을 얘기하겠어요? 무슨 큰 은혜를 입었다고.
    그냥 분란생겨 싸움하는 거 구경하겠단 심보지.

  • 8. 막내며늘
    '12.1.28 12:32 PM (119.67.xxx.4)

    같이 한 건 아니고 친한 친구니까 알게된거라네요.

  • 9. ...
    '12.1.28 12:34 PM (110.14.xxx.164)

    가능하더라고요
    우리도 시골인데 면사무소 사람들 아 알아서 그런가 시부모님 돌아가시고 알아서 예금 땅 다 자기 앞으로 하느라 고생했다고 자랑스레 말하는데
    진짜 욕나왔어요
    아무리 동생들이 착해도 그렇지..
    사문서 위조로 소송하면 찾을수 있긴한데 형제들끼리 참 그러기도 곤란하죠.
    돈 앞엔 형제도 없어요

  • 10. 막내며늘
    '12.1.28 12:37 PM (119.67.xxx.4)

    가능한 일이군요.
    곤란할 것도 없어요. 이미 돈 때문에 엄마도 외면한 사람이니까요.

  • 11. 가능한 일이던데요
    '12.1.28 12:44 PM (112.169.xxx.82)

    저도 인감증명 저희 가족꺼 그냥 인감도장 아니고 위임장 쓰면 떼주던데

  • 12. 막내며늘
    '12.1.28 1:58 PM (119.67.xxx.4)

    저 내용만 가지고도 고소 가능한가요?

  • 13. ..
    '12.1.28 5:11 PM (119.202.xxx.124)

    위임장, 포기각서 등등 맘먹고 위조하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죠
    사실이라면 사문서 위조로 형사처벌도 가능할테고, 부당이득 환수도 가능하겠죠.
    근데 이해가 안되는게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13년이라면
    돌아가신 당시에 시아버지 앞으로 된 재산을 조회를 안해봤단 이야긴가요?
    돈 많은분 돌아가시고 나면 부동산 금융자산 다 조회하쟎아요.

  • 14. 가능해요.
    '12.1.28 5:28 PM (110.46.xxx.214)

    우리도 시아버지 돌아 가시고
    아버님 명의로 되어 있는 산을
    친척 분이 자기 이름 앞으로 돌려 놓은 것을 뒤늦게 알고
    가서 혼내주고 명의를 우리 시숙 앞으로 해놨어요.
    어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토지 사깃꾼들이 그래서 생기나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780 너무 아끼며 살다 보니.. 원글자 입니다. 18 더 궁상 2012/02/03 8,775
66779 어떻게 하죠? 지금 저희 시어머니... 3 며느리 2012/02/03 2,445
66778 중학교 가방요 7 조카선물 2012/02/03 1,421
66777 이성당 추천 빵 부탁합니다. 11 대구맘 2012/02/03 3,388
66776 식기세척기 세제 추천해주세요..이왕이면 친환경이나 그런걸로. 3 식기세척기세.. 2012/02/03 1,303
66775 사진 올라온거 있길래... 다들 보셨나요? ;; 49 ... 2012/02/03 16,973
66774 혹시 일드 좋아하시는분들요~ 8 시간많을때~.. 2012/02/03 2,112
66773 유언 공증 공증사무실에서 해야만 하나요 2 공증 2012/02/03 1,346
66772 3억5천 서울 아파트 전세 추천해주세요 6 부동산 2012/02/03 2,109
66771 고양이 우다다 19 ... 2012/02/03 2,860
66770 초등 아이 우유 급식 신청 안해도 될까요? 7 우유급식 2012/02/03 1,131
66769 재수을 성공적으로 하려면~학원추천도 부탁드립니다. 5 재수 2012/02/03 1,119
66768 초2 딸아이가 티비만 보네요. 3 ㅋㅎㅋ 2012/02/03 1,137
66767 1억 여윳돈이 있는데, 남편이 2억3천짜리 오피스텔을 사자고 해.. 8 웃자맘 2012/02/03 3,391
66766 아기가 엄마젖을 자꾸 만지려고 할 때 6 쭈쭈사랑 2012/02/03 3,510
66765 한가인 이뻐요.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어울림이 중요하더군요... 18 해달 2012/02/03 2,407
66764 시래기차가 뭔가요? 7 봄이 2012/02/03 1,709
66763 요가하시는 분.. 추천좀 해주세요.. 4 ,,,,,,.. 2012/02/03 1,187
66762 공짜로 주는 스마트폰 뭐 없나요? 4 질문 2012/02/03 1,646
66761 손수건을 만들면 좋을 원단이 뭐가 있을까요? 4 궁금 2012/02/03 733
66760 아베크롬비가 런칭된다네요. 10 난난 2012/02/03 2,792
66759 다움이나 네이버 아이디 마음에 안들어서 바꾸어 보신 적 있으세요.. 2 .. 2012/02/03 679
66758 한나앤더슨이요~ 3 질문 2012/02/03 850
66757 “민주당 돈봉투” 이틀 뒤 “무혐의”… 무리했던 검찰 3 세우실 2012/02/03 652
66756 세탁기가가 물이 안빠져요-안이 얼었나봐요 7 도와주세요 2012/02/03 5,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