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해야 좋을지
아버님은 13년전에 돌아가셨고 재산이 좀 많으셨어요.
살아생전 큰시숙에게 대부분 넘기셨고
(아버님도 할아버님께 받은게 많아 세금 문제 때문에 그렇게 됐다는데 전 시집오기전 일이라 잘 모르구요)
남은 자식들 (4남1녀) 모두 집 한채씩과 약간의 돈을 주셨어요.
그래서 큰 불만은 없는데
시어머니가 아직 살아계세요. 병중이시고 큰시숙은 아버님 돌아가시고 시어머니, 동생들과는 의절 상태구요.
상속 과정에서 시숙이 먼저 많이 받았으니 남은 거 양보라하라고 하는 와중에 다툼이 생겨서요.
그래도 시숙 재산이 남은 거의 열배도 넘습니다.
암튼 그렇게 되는 바람에 시어머니 부양은 남은 자식들이 하고 있구요.
시숙은 나몰라라 합니다. 최근에 시어머니가 크게 편찮으셔서 연락을 했는데도 전화를 받지 않고 있구요.
병원비나 부양비 정도는 남은 자식이 충분히 커버할 수 있지만 괘씸해하는 중입니다.
---- 여기까지 배경 설명이구요.
근데 한 2년전 버스회사가 차고지를 만들면서 땅주인을 찾는 와중에 아버님 땅이 발견되었다고
큰시숙을 찾아온 모양이에요. 근데 저희들에게 알리지 않고 저희 도장을 파서 그 보상금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게 가능한 일인지...
시숙과 아주 친하신 분이 최근 사이가 안좋아지면서 저희에게 알려준 사실이거든요.
그분은 아버님이 사업을 하실때 직원으로 계셔서 집안의 집사같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신빙성은 있는데...
근데 문제는 땅의 정확한 위치를 저희는 모르는 상태고 그래서 이걸 어찌해야할지 난감해서요.
돈도 돈이지만 저희 명의를 도용했다면 그건 처벌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어찌 욕심이 하늘을 찌르는지...
암튼 상황이 답답해서 적어봤습니다. 도움이 될만한 얘기 있으면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