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힐링시티 글보고-저는 서울에 가면 기분이 좋아져요

파란 조회수 : 2,028
작성일 : 2012-01-27 23:10:08

힐링시티-기분 안 좋거나 할 때 가면 스트레스 풀리고 기분좋아지는 도시 글 보고,

 저는 서울 이거든요...근데 서울 사는 분들이나 다른 분들도 이 뭥미? 할 듯....

 

 전 태어나서 서울 살아본 적없고, 친척, 친구들 있어서 놀러는 자주 가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20대부터였던 것 같네요.

 기차를 타고 서울 올라오면 보이는

 굽이치는 검푸른 한강과 서울이 너무 좋아져요.

 한강은 정말 생명력이 있어요. 살아 있는 생명체 같답니다.

 

 뭐라 설명할 수는 없는데-

 마치 오래 전에 굉장히 좋아했던 사람들과 친구들과 살았던 느낌....?

 야릇한 감정들이 올라와요.

 

 낯설지 않고 모든 게 정겹고

 특히 성북동이나 강북 쪽의 한적한 골목을 거닐 때,

 간송미술관의 고풍스런 뜰을 거닐며 옛그림들을 볼 때(봄날의 간송미술관은 정말 싱그러워요)

 고궁을 거닐 때,

 삼청동 골목을 걸으며 옛 건물들을 볼 때,

 안국동에서 한옥마을을 걸을 때,

 정말 좋답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복잡해서 싫다는 반응이 대부분....여기 지방사람들도 그렇고,

 서울살던 사람들도 그렇고...

 

 외국인도 많고 젊은층들이 많아 활기차면서도

 옛정취가 남아 있는 서울이 저에겐 생활의 활력소에요.

 살고 싶지만 집값의 압박이 ㄷㄷㄷ

 저도 살고 시퍼요~~

IP : 14.45.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k
    '12.1.27 11:45 PM (221.148.xxx.227)

    사람은 자기 고향의 정취와 비슷한 환경에서 편안함을 느끼는듯해요
    평야에서 자란분들은 끝도없는 초록색의 논과 평야, 벼베고난 후의 황량함이
    안식처이기도하고..
    바닷가에서 자란분들은 파도와 비릿한 내음에 향수에 젖기도 하구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비비안리가 그렇게 타라..를 부르짖듯이...
    요즘 아이들은 고층빌딩과 아파트를 봐야 더 안도감을 느낀다고하더군요.
    원글님 글에서는 서울의 삭막함이 아닌..정취가 느껴집니다.

  • 2. 지지지
    '12.1.28 1:03 AM (222.232.xxx.154)

    저는 춘천이요. 어려서 정준 이 나왔던 사춘기라는 드라마가 춘천이 배경이었는데 그때 본 풍경이 그렇게 좋았어요.
    춘천가는 기차를 동경했고, 이혼 결심한 작은엄마가 맘 정리하러 춘천가는 길을 동행했고, 춘천에서 군생활하던 남편을 만났고, 저희 부부의 고민되는 일이 있을때마다 찾는 고향같은 곳이죠.

  • 3. ㅋㅋ
    '12.1.28 7:28 PM (180.230.xxx.212)

    저도 서울이 좋아요!!
    한강 때문에 제일 좋고 사람들이 북적이고 살아움직인다는 생동감이 팍팍 느껴지는 곳이죠.
    원래 소도시 출신이고 지금 서울에 살고 잇는데 만족해요.
    여기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기회도 많은거 같아서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092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꼭 6 자연과나 2012/02/26 849
76091 보통 링거 영양제 한병 맞는데 몇시간 걸리나요? 6 ........ 2012/02/26 11,588
76090 그냥 울고싶어요 2 ... 2012/02/26 1,261
76089 아이에게 훈육의 매를 들게 되었다면, 그 후에 엄마가 어떤 분위.. 8 훈육 2012/02/26 2,861
76088 순덕이엄마 외 맛깔난 요리도사님들 블로그 알려주셔요 2 궁금해요.... 2012/02/26 4,018
76087 찹쌀을 오래 불려도 될까요? 2 .. 2012/02/26 1,049
76086 신보라 노래 정말 잘하는거 같아요 25 개콘 2012/02/26 9,799
76085 외국여행 갔다가 본 진상 아줌마... 7 잠탱이 2012/02/26 4,327
76084 제주에서도 어린이집아이가 ... 7 한마디 2012/02/26 2,340
76083 긴급수배**교*문고 국물녀를 찾습니다.(꼭 읽어봐주세요.) 39 멍하네요. 2012/02/26 13,435
76082 이천 도자기 체험 추천해주세요 나들이 2012/02/26 1,208
76081 개콘 꺽기도에 나온노래 제목 좀 알려주세오 2 아까 2012/02/26 3,370
76080 고등 입학 하는 딸아이인데 지갑 브랜드 사줘야 하나요? 6 .. 2012/02/26 1,729
76079 '레페토' 라는 신발에 대해 알려주세요. 6 레페토 2012/02/26 3,393
76078 아이 한글 어떻게 떼셨어요?? 9 6세 엄마 2012/02/26 1,665
76077 행복한 인생을 위해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1 제시카 2012/02/26 1,640
76076 예비신자인데요, 세례받기전에 신부님 면담(?)이 있나요? 7 예비세례자 2012/02/26 4,627
76075 그림책 많이 아시는 분들께 부탁드려요. 1 맑음 2012/02/26 797
76074 생리가 이상한데.. 폐경 1 아기엄마.... 2012/02/26 3,613
76073 동네 추천 부탁드려요. 2 사랑맘 2012/02/26 754
76072 남편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면 어떨까요? 48 40대아짐 2012/02/26 16,960
76071 가족 전체가 미주여행 혹은 미국에 동기간 찾아가신분들... 14 머리아파.... 2012/02/26 2,563
76070 언제부터인가 양쪽 어깨모양이 달라졌어요 2 아프 2012/02/26 1,452
76069 젖병소독기 사야하나 고민중이예요.... 6 초보엄마 2012/02/26 2,317
76068 발레하면 키크나요? 7 스트레칭 2012/02/26 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