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힐링시티 글보고-저는 서울에 가면 기분이 좋아져요

파란 조회수 : 2,099
작성일 : 2012-01-27 23:10:08

힐링시티-기분 안 좋거나 할 때 가면 스트레스 풀리고 기분좋아지는 도시 글 보고,

 저는 서울 이거든요...근데 서울 사는 분들이나 다른 분들도 이 뭥미? 할 듯....

 

 전 태어나서 서울 살아본 적없고, 친척, 친구들 있어서 놀러는 자주 가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20대부터였던 것 같네요.

 기차를 타고 서울 올라오면 보이는

 굽이치는 검푸른 한강과 서울이 너무 좋아져요.

 한강은 정말 생명력이 있어요. 살아 있는 생명체 같답니다.

 

 뭐라 설명할 수는 없는데-

 마치 오래 전에 굉장히 좋아했던 사람들과 친구들과 살았던 느낌....?

 야릇한 감정들이 올라와요.

 

 낯설지 않고 모든 게 정겹고

 특히 성북동이나 강북 쪽의 한적한 골목을 거닐 때,

 간송미술관의 고풍스런 뜰을 거닐며 옛그림들을 볼 때(봄날의 간송미술관은 정말 싱그러워요)

 고궁을 거닐 때,

 삼청동 골목을 걸으며 옛 건물들을 볼 때,

 안국동에서 한옥마을을 걸을 때,

 정말 좋답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복잡해서 싫다는 반응이 대부분....여기 지방사람들도 그렇고,

 서울살던 사람들도 그렇고...

 

 외국인도 많고 젊은층들이 많아 활기차면서도

 옛정취가 남아 있는 서울이 저에겐 생활의 활력소에요.

 살고 싶지만 집값의 압박이 ㄷㄷㄷ

 저도 살고 시퍼요~~

IP : 14.45.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k
    '12.1.27 11:45 PM (221.148.xxx.227)

    사람은 자기 고향의 정취와 비슷한 환경에서 편안함을 느끼는듯해요
    평야에서 자란분들은 끝도없는 초록색의 논과 평야, 벼베고난 후의 황량함이
    안식처이기도하고..
    바닷가에서 자란분들은 파도와 비릿한 내음에 향수에 젖기도 하구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비비안리가 그렇게 타라..를 부르짖듯이...
    요즘 아이들은 고층빌딩과 아파트를 봐야 더 안도감을 느낀다고하더군요.
    원글님 글에서는 서울의 삭막함이 아닌..정취가 느껴집니다.

  • 2. 지지지
    '12.1.28 1:03 AM (222.232.xxx.154)

    저는 춘천이요. 어려서 정준 이 나왔던 사춘기라는 드라마가 춘천이 배경이었는데 그때 본 풍경이 그렇게 좋았어요.
    춘천가는 기차를 동경했고, 이혼 결심한 작은엄마가 맘 정리하러 춘천가는 길을 동행했고, 춘천에서 군생활하던 남편을 만났고, 저희 부부의 고민되는 일이 있을때마다 찾는 고향같은 곳이죠.

  • 3. ㅋㅋ
    '12.1.28 7:28 PM (180.230.xxx.212)

    저도 서울이 좋아요!!
    한강 때문에 제일 좋고 사람들이 북적이고 살아움직인다는 생동감이 팍팍 느껴지는 곳이죠.
    원래 소도시 출신이고 지금 서울에 살고 잇는데 만족해요.
    여기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기회도 많은거 같아서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621 한스밴드.. 오랜만에 소식인데 안타깝네요. 7 오락실 2012/05/21 11,165
111620 이번 주말 연휴 펜션예약 했는데.. 조언 좀 주셔요 ㅠ.ㅠ 2 연휴 2012/05/21 975
111619 애기들도 눈치가 있는건지... 5 마그리뜨 2012/05/21 1,991
111618 조성아 올킬 파운데이션 써보신분 계세요? .. 2012/05/21 1,281
111617 물리적 자차 추천할게요. 그리고 물리적 자차에 대한 오해. 4 .... 2012/05/21 3,735
111616 동안 최강은 길병원 이길녀씨네요. 29 깜놀 2012/05/21 47,763
111615 언제쯤 이 괴롭고 힘든 마음이 진정될수있을까요 3 미안해사랑해.. 2012/05/21 1,410
111614 오늘 성년의 날 맞나요? 1 92? 93.. 2012/05/21 748
111613 생각보다 많은 남자들이 여자 외모 별로 안따지는거 같아요 25 82 2012/05/21 15,404
111612 앞이 쏠리는 샌들 고민녀 2012/05/21 736
111611 고등학생도 담임 상담 많이 가나요? .. 2012/05/21 1,467
111610 백화점에서 파는 사찰식품... 왠지 좀 이상해요.. ... 2012/05/21 869
111609 샤넬 2.55 가방이 올드패션인가요? 3 .. 2012/05/21 2,434
111608 갑자기 어지럽고 토할거 같은 증상은 체한건가요?? 1 약골 2012/05/21 6,038
111607 생태유치원? 이란곳 알아보려면 어떻게해야해요? 2 유치원고민 2012/05/21 813
111606 패드 - 템포(탐폰) - 문컵 이런 순서로 나온건가요? 4 근데요 2012/05/21 1,927
111605 아이가 유치원에서 자주 꼬집혀와요ㅠㅠ 샘께.. 2 .. 2012/05/21 837
111604 공기업 보다 대기업이 훨씬 많이 받는군요. 1 ... 2012/05/21 1,568
111603 완숙토마토가 많아요. 5 .. 2012/05/21 1,567
111602 몸이 춥고 발이 저린 증상 있음 무슨과로 가나요?? 1 약골 2012/05/21 1,687
111601 정리할때 물건별로 정리하라는 것..(정리책) 4 www 2012/05/21 2,041
111600 제가 만약 재벌이라면 1 샬랄라 2012/05/21 995
111599 타월을 이용한 유산소 복부운동 아시는분요? 복부운동 2012/05/21 746
111598 자기 아이 휴대폰 안 사주고 친구를 교환원으로 쓰는 경우요 4 궁금 2012/05/21 1,379
111597 육아 힘들어서 혼자인 시간이 좋은거... 6 육아힘들어 2012/05/21 1,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