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힐링시티 글보고-저는 서울에 가면 기분이 좋아져요

파란 조회수 : 1,372
작성일 : 2012-01-27 23:10:08

힐링시티-기분 안 좋거나 할 때 가면 스트레스 풀리고 기분좋아지는 도시 글 보고,

 저는 서울 이거든요...근데 서울 사는 분들이나 다른 분들도 이 뭥미? 할 듯....

 

 전 태어나서 서울 살아본 적없고, 친척, 친구들 있어서 놀러는 자주 가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20대부터였던 것 같네요.

 기차를 타고 서울 올라오면 보이는

 굽이치는 검푸른 한강과 서울이 너무 좋아져요.

 한강은 정말 생명력이 있어요. 살아 있는 생명체 같답니다.

 

 뭐라 설명할 수는 없는데-

 마치 오래 전에 굉장히 좋아했던 사람들과 친구들과 살았던 느낌....?

 야릇한 감정들이 올라와요.

 

 낯설지 않고 모든 게 정겹고

 특히 성북동이나 강북 쪽의 한적한 골목을 거닐 때,

 간송미술관의 고풍스런 뜰을 거닐며 옛그림들을 볼 때(봄날의 간송미술관은 정말 싱그러워요)

 고궁을 거닐 때,

 삼청동 골목을 걸으며 옛 건물들을 볼 때,

 안국동에서 한옥마을을 걸을 때,

 정말 좋답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복잡해서 싫다는 반응이 대부분....여기 지방사람들도 그렇고,

 서울살던 사람들도 그렇고...

 

 외국인도 많고 젊은층들이 많아 활기차면서도

 옛정취가 남아 있는 서울이 저에겐 생활의 활력소에요.

 살고 싶지만 집값의 압박이 ㄷㄷㄷ

 저도 살고 시퍼요~~

IP : 14.45.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k
    '12.1.27 11:45 PM (221.148.xxx.227)

    사람은 자기 고향의 정취와 비슷한 환경에서 편안함을 느끼는듯해요
    평야에서 자란분들은 끝도없는 초록색의 논과 평야, 벼베고난 후의 황량함이
    안식처이기도하고..
    바닷가에서 자란분들은 파도와 비릿한 내음에 향수에 젖기도 하구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비비안리가 그렇게 타라..를 부르짖듯이...
    요즘 아이들은 고층빌딩과 아파트를 봐야 더 안도감을 느낀다고하더군요.
    원글님 글에서는 서울의 삭막함이 아닌..정취가 느껴집니다.

  • 2. 지지지
    '12.1.28 1:03 AM (222.232.xxx.154)

    저는 춘천이요. 어려서 정준 이 나왔던 사춘기라는 드라마가 춘천이 배경이었는데 그때 본 풍경이 그렇게 좋았어요.
    춘천가는 기차를 동경했고, 이혼 결심한 작은엄마가 맘 정리하러 춘천가는 길을 동행했고, 춘천에서 군생활하던 남편을 만났고, 저희 부부의 고민되는 일이 있을때마다 찾는 고향같은 곳이죠.

  • 3. ㅋㅋ
    '12.1.28 7:28 PM (180.230.xxx.212)

    저도 서울이 좋아요!!
    한강 때문에 제일 좋고 사람들이 북적이고 살아움직인다는 생동감이 팍팍 느껴지는 곳이죠.
    원래 소도시 출신이고 지금 서울에 살고 잇는데 만족해요.
    여기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기회도 많은거 같아서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814 캐나다 칠순 기념 부모님여행에 대하여~~ 2 ^^ 2012/02/16 1,370
71813 딸아이교복관련 질문이요 8 예비중1엄마.. 2012/02/16 920
71812 병무청 관계자, mri 박시장 아들 것 맞다 13 병무청 2012/02/16 2,737
71811 관리비 나왔던데요. 1 설거지 2012/02/16 1,095
71810 오래된 밍크코트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요? 16 포뇨맘 2012/02/16 4,308
71809 우울증에 걸린 배우자... 너무 힘드네요. 8 고민... 2012/02/16 7,999
71808 첫사랑... 볼까요 보지말까요? 7 김종욱찾기 2012/02/16 3,955
71807 정 들기 전에 야단치면 남이 된다 7 ... 2012/02/16 2,381
71806 남편이 임질균이 있다는데, 감염경로를 알수 없어서 미칠것같아요... 70 ........ 2012/02/16 51,503
71805 아기낳은 산모가 받고싶은 선물,마구 추천해주세용~ 4 산모 2012/02/16 1,389
71804 다들 인터넷과 휴대폰 결합으로 가입하셨나요? 1 선택고민 2012/02/16 673
71803 이를 어쩌죠? 7 애플아~ 2012/02/16 1,215
71802 전화통화내역 뽑고싶어요. 흥신소에 해야할까요? 3 팥빵 2012/02/16 5,348
71801 지금 막 연근조림을 했는데 실패했어요 3 어렵다 2012/02/16 1,234
71800 셜록이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ㅎㅎ 5 아오 2012/02/16 1,497
71799 백화점 결제후 카드 청구서 금액이 0하나 더 붙어서 나왔어요??.. 19 명랑오렌지 2012/02/16 9,660
71798 5세 우리아들 말이 너무 없어요.. 2 고민 2012/02/16 1,031
71797 어렸을 때부터 사교육 제대로 받아본 입장에서 한말씀 드리자면.... 8 솔직한찌질이.. 2012/02/16 3,924
71796 짝 남자 2호의 어록 27 반지 2012/02/16 11,871
71795 자식 참 더~럽게도 키운다 28 며느리 2012/02/16 16,528
71794 스맛폰 녹음기능 2 .. 2012/02/16 983
71793 강남역 인근의 아파트는 어느 고등학교로 배정되나요? 9 .. 2012/02/16 1,295
71792 아들 교복때문에 고민스러워요ㅠㅠ(아*비교복 싸이즈 아시는분?) 7 교복 2012/02/16 1,229
71791 짝 열혈 시청자로서 기억나는 최고의 반전 5 2012/02/16 2,912
71790 오피스 와이프..이해가 가기도. 2 00000 2012/02/16 2,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