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시티-기분 안 좋거나 할 때 가면 스트레스 풀리고 기분좋아지는 도시 글 보고,
저는 서울 이거든요...근데 서울 사는 분들이나 다른 분들도 이 뭥미? 할 듯....
전 태어나서 서울 살아본 적없고, 친척, 친구들 있어서 놀러는 자주 가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20대부터였던 것 같네요.
기차를 타고 서울 올라오면 보이는
굽이치는 검푸른 한강과 서울이 너무 좋아져요.
한강은 정말 생명력이 있어요. 살아 있는 생명체 같답니다.
뭐라 설명할 수는 없는데-
마치 오래 전에 굉장히 좋아했던 사람들과 친구들과 살았던 느낌....?
야릇한 감정들이 올라와요.
낯설지 않고 모든 게 정겹고
특히 성북동이나 강북 쪽의 한적한 골목을 거닐 때,
간송미술관의 고풍스런 뜰을 거닐며 옛그림들을 볼 때(봄날의 간송미술관은 정말 싱그러워요)
고궁을 거닐 때,
삼청동 골목을 걸으며 옛 건물들을 볼 때,
안국동에서 한옥마을을 걸을 때,
정말 좋답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복잡해서 싫다는 반응이 대부분....여기 지방사람들도 그렇고,
서울살던 사람들도 그렇고...
외국인도 많고 젊은층들이 많아 활기차면서도
옛정취가 남아 있는 서울이 저에겐 생활의 활력소에요.
살고 싶지만 집값의 압박이 ㄷㄷㄷ
저도 살고 시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