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힐링시티 글보고-저는 서울에 가면 기분이 좋아져요

파란 조회수 : 1,086
작성일 : 2012-01-27 23:10:08

힐링시티-기분 안 좋거나 할 때 가면 스트레스 풀리고 기분좋아지는 도시 글 보고,

 저는 서울 이거든요...근데 서울 사는 분들이나 다른 분들도 이 뭥미? 할 듯....

 

 전 태어나서 서울 살아본 적없고, 친척, 친구들 있어서 놀러는 자주 가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20대부터였던 것 같네요.

 기차를 타고 서울 올라오면 보이는

 굽이치는 검푸른 한강과 서울이 너무 좋아져요.

 한강은 정말 생명력이 있어요. 살아 있는 생명체 같답니다.

 

 뭐라 설명할 수는 없는데-

 마치 오래 전에 굉장히 좋아했던 사람들과 친구들과 살았던 느낌....?

 야릇한 감정들이 올라와요.

 

 낯설지 않고 모든 게 정겹고

 특히 성북동이나 강북 쪽의 한적한 골목을 거닐 때,

 간송미술관의 고풍스런 뜰을 거닐며 옛그림들을 볼 때(봄날의 간송미술관은 정말 싱그러워요)

 고궁을 거닐 때,

 삼청동 골목을 걸으며 옛 건물들을 볼 때,

 안국동에서 한옥마을을 걸을 때,

 정말 좋답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복잡해서 싫다는 반응이 대부분....여기 지방사람들도 그렇고,

 서울살던 사람들도 그렇고...

 

 외국인도 많고 젊은층들이 많아 활기차면서도

 옛정취가 남아 있는 서울이 저에겐 생활의 활력소에요.

 살고 싶지만 집값의 압박이 ㄷㄷㄷ

 저도 살고 시퍼요~~

IP : 14.45.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k
    '12.1.27 11:45 PM (221.148.xxx.227)

    사람은 자기 고향의 정취와 비슷한 환경에서 편안함을 느끼는듯해요
    평야에서 자란분들은 끝도없는 초록색의 논과 평야, 벼베고난 후의 황량함이
    안식처이기도하고..
    바닷가에서 자란분들은 파도와 비릿한 내음에 향수에 젖기도 하구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비비안리가 그렇게 타라..를 부르짖듯이...
    요즘 아이들은 고층빌딩과 아파트를 봐야 더 안도감을 느낀다고하더군요.
    원글님 글에서는 서울의 삭막함이 아닌..정취가 느껴집니다.

  • 2. 지지지
    '12.1.28 1:03 AM (222.232.xxx.154)

    저는 춘천이요. 어려서 정준 이 나왔던 사춘기라는 드라마가 춘천이 배경이었는데 그때 본 풍경이 그렇게 좋았어요.
    춘천가는 기차를 동경했고, 이혼 결심한 작은엄마가 맘 정리하러 춘천가는 길을 동행했고, 춘천에서 군생활하던 남편을 만났고, 저희 부부의 고민되는 일이 있을때마다 찾는 고향같은 곳이죠.

  • 3. ㅋㅋ
    '12.1.28 7:28 PM (180.230.xxx.212)

    저도 서울이 좋아요!!
    한강 때문에 제일 좋고 사람들이 북적이고 살아움직인다는 생동감이 팍팍 느껴지는 곳이죠.
    원래 소도시 출신이고 지금 서울에 살고 잇는데 만족해요.
    여기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기회도 많은거 같아서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087 코스트코에 짐볼이랑 매트랑 묶어서 파는거 아직 있나요? 1 봄봄 2012/04/27 1,192
101086 중1 첫 시험을 그렇게 어렵게 내나요~ 9 중1어머님들.. 2012/04/27 2,114
101085 [속보] 새누리 미국쇠고기 수입 즉각 중단하라 21 참맛 2012/04/27 3,077
101084 몇번 입은 아이옷 반품이 될까요~~~ 12 인나장 2012/04/27 3,691
101083 동양그룹 채권 괜찮을까요? 7 문의 2012/04/27 956
101082 유리대신 김소연이 했으면 어땠을까요 19 패션왕 2012/04/27 3,056
101081 저의 불치병, 정녕 치유방법은 없는 걸까요..ㅠ 1 아고 2012/04/27 1,017
101080 영화 어벤져스 보신분...3D???디지털??? 7 컴대기중 2012/04/27 1,284
101079 주차문제로 아침에 욕을 들었는데... 3 금요일이니까.. 2012/04/27 1,402
101078 전면 수입중단 요구는 좀 억지죠 6 freeti.. 2012/04/27 1,046
101077 급질)에버랜드에서 가격대비 먹을만한 식당은? 3 나들이 2012/04/27 1,944
101076 랄프로렌 블루라벨 원피스 사이즈 문의요~ 4 아기엄마 2012/04/27 2,471
101075 다문화정책의 숨겨진 비밀을 보고 4 수수엄마 2012/04/27 1,122
101074 오늘의 유머 - 노무현이 참모들에게 돈봉투를 돌린 사실이 드러났.. 8 참맛 2012/04/27 1,756
101073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무엇 2012/04/27 555
101072 메가토킹 전화영어 선생님요~ gg 2012/04/27 743
101071 엄마! 커피 드럽다고 버려요 3 알럽윤bro.. 2012/04/27 1,724
101070 세이펜활용잘되나요? 2 hhklk 2012/04/27 913
101069 산지 얼마 안된옷이 터졌어요^^; 3 .... 2012/04/27 759
101068 하와이대, 새누리 정우택 조사…프란츠 교수 “표절 명백” 5 참맛 2012/04/27 919
101067 양치 하루에 몇번 하며 식후 바로 하시나요 8 치과 2012/04/27 2,476
101066 신촌 잘 아시는 분? 궁금한거 있어요. 3 아기엄마 2012/04/27 792
101065 슬픈 82 를 보고 힘내시라고 2 irom 2012/04/27 910
101064 봉하에서 직접 버스로 올라온 대통령과 대통령 자식의 차이 16 사랑이여 2012/04/27 2,315
101063 왜 저는 된장찌게가 안되죠? 25 항상된장국이.. 2012/04/27 3,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