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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재산 어찌할까요....

소준마미 조회수 : 7,527
작성일 : 2012-01-27 20:57:09

현재 상황

1. 친정엄마는 몇 년전에 돌아가시고 75넘은 친정아빠 뇌경색이온적이 있어서 정신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사는데 지장 없으심..약간 어리버리한 수준..만나는 아줌마가 있는것 같고 그 쪽으로 다량의 돈의 매달 나가는것 같음(추측)

한 마디로 정신 못차리고 돈 쓰고 계심..본인 미래와 노후에 대해 불안해 하며 자식들에게 재산 물려줄 생각 없음..

여태까지 자식들과 큰 정없이 지냈으나 특별이 나쁜사람은 아님...빚이 몇 천정도 있음...만나는 아줌마한테 돈 써서 생긴걸로 추측.. 

2.친정에 아빠랑 같이 사는 45넘은 백수 큰오빠..3년넘게 놀고 있으며,아빠 재산이 모두 본인 재산이라고 생각하고 잇음..

아빠와 마찬가지로 천성이 나쁘진 않지만 게으르고 고집이세고 좀 과격함...동생들 말은 안들으려 하고 힘든일 하는것도 싫어함..미래에 대해 계획없고 무의도식할 생각만함..아빠랑 같이 살며 통장 자기가 가지고 있으면서(아빠한텐 돈 한푼 안 쥐어줌) 생활비며 본인 보험금,차 굴러가는 비용 다 빼쓰고 있지만 동생들에게 자기가 아빠 모시고 있다 온갖 생색은 다 내고 있음..

3..현재 재산 서울에 6억 5천정도 되는 아파트와 수도권에 1억정도 되는 땅...(당장 매매는 안됨)

4. 지금 둘이 돈을 물쓰듯이 하고 있고 나중에 집안 재산을 거덜낼거 같은데 어찌해야 할까요...둘이 지지고 볶고

나두고 싶지만 아빠 병이라도 들면 작은오빠랑 나(둘다 결혼했으며 재산 한 푼 받은거 없음)한테 아빠 떠 맡길 인간이라지금 골치가 아프네요..

아빠한테 말해 그냥 모기지론 신청할까요.. 아님 전세를 주고 나머지 돈을 통장에 넣어 둘까요...무슨 방법을 써도 큰오빠 들고 일어날거 같으니 마땅한게 없네요.....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2.154.xxx.5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윗님같은 생각
    '12.1.27 9:07 PM (112.153.xxx.36)

    연락두절 좋네요.
    아빠가 안타까워서 그러세요?
    아빠가 님 말을 듣긴하니요?

  • 2. 소준마미
    '12.1.27 9:11 PM (112.154.xxx.57)

    아버지 뇌경색 수술 하셨지만 10년은 더 사실것 같구요...작은오빠도 그냥 아빠랑 큰오빠 지지고 볶고
    망하게 납둘까 하고 생각도했지만 엄마가 돌아가시기전에 일군 재산 두 인간들이 저렇게 물쓰듯이
    스고 있고(둘이 현금을 3년동안 1억가까이 썻어요..돈도 안 벌고)당장 아빠 수족못쓰면 우리한테 요양병원비
    내라고 할 사람이에요 큰오빠가..자기는 여태껏 자식 노릇했다고 뒤로 빼고...

  • 3. 모기지
    '12.1.27 9:22 PM (125.186.xxx.77)

    모기지시작하면 일단 집은 묶이는거라 나름 지켜져요
    혹시 나중에 상속세도 절약되고요
    매달받는돈을 어느정도 정하냐가 문제인데, 그걸 잘 해야해요.
    저는 모기지가 좋은 방법인듯해서 알아봤더랬죠

  • 4. 소준마미
    '12.1.27 9:30 PM (112.154.xxx.57)

    저희도 최후의 방법으로 모기지론 생각하고 있구요....돌아가실때 엄마 앞으로 된 재산은 없었어요..아파트도
    땅도 다 아빠 명의고 엄마 통장에 현금 일억가까이를 큰오빠가 끌꺽해서 3년이 지난 지금 잔고가 바닥이 난
    상태구요.. 지금 매일행복님 쓰신 내용이 작은빠랑 제가 생각하는1안이에요..4억정도에 전세주고 ㅂ억으로 빌라 전세 얻고 나머지로 빚 갚고 생활비쓰는거,..근데 문제는 큰오빠가 그 주제에 빌라가기를 싫어해요..주차 불편하고 짐 많아서 좁은 집으로 가긴 싫데요...아마 아빠한테 쭉 빌붙어서 살거에요..한 3억정도 쥐어주고 나가라고 하지 않는 이상..

  • 5. 매일행복
    '12.1.27 9:37 PM (110.14.xxx.69)

    제가 댓글 지운 이유는 모기지론이 더 좋아보여서 입니다.
    작은오빠, 님, 사위 다 모여서 오빠 압박하세요. 빚이 점점 불어나면 오빠가 다 갚아야 한다고,
    하여간 한 1억은 챙겨놔야 나중에 아버님 간병비라도 할 수 있어요.

  • 6. 소준마미
    '12.1.27 10:45 PM (112.154.xxx.57)

    어휴~~ 아무리 머릴 궁리해봐도 뾰족한수가 없어서 글을 올렸네요....
    요즘 작은오빠한테 전화오면 저 이야기 뿐이 안합니다..작은오빠도 답답하겠지요..
    친정아빠랑 큰오빠는 재정관리면에서 빵점입니다.. 밝히기 그렇지만
    과거 전적도 있고 저대로 놔두면 몇 년안에 말아먹는거는 시간 문제구요....
    지금 애 낳은지 한 달 뿐이 안되서 몸도 정신도 힘든데 알뜰해서 재산 일구고 돌아가신 친정엄마만 안쓰럽고 그러네요 답글 올려주신분 감사드려요

  • 7. **
    '12.1.28 12:02 AM (59.15.xxx.184)

    토닥토닥...
    일단 님 산후조리부터 하시고요
    님보다 기동성 있는 작은오빠분이 움직이셔야할 듯 싶어요
    큰오빠는 어쩌면 남은 재산 모두 없어져야 움직일 수도 있으니

    그리고 위의 삼년 일억분 말씀에 동의합니다
    일억이란 숫자와 친정엄마 통장, 큰오빠 이런 거에 화가 나서 가려지긴 했지만
    둘이서 한달 250이면 흥청망청까진 아니예요

    또 사별하신 남자분일수록 더 배우자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져 바로 사람 만난다합니다...
    저도 비슷한 처지라 님 화나고 속상한 거 알지만 감정은 내려놓고 현실적으로 일을 처리해야
    나중에 서로 좋더라구요..

  • 8. 위의 님들 말씀이
    '12.1.28 11:10 AM (121.134.xxx.172)

    다 옳은 것 같네요.

    3년 동안 1억 쓰는 건,,
    그다지 흥청망청으로 보이지 않아요,
    아껴쓰지 않는 이상,
    남자 2명이 그 정도 쓸 수 있다고 보여지구요.

    그것보다는,
    현재의 재산 정도로는,
    아버님 혼자 알뜰하게 사셔야 노후가 어느 정도 유지 될 수준인데,
    백수 오빠까지 가세해서 돈을 써대니,,문제네요.

    윗님 말씀처럼,
    집을 옮기지 마시고,,
    모기지로 바꾸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미리 전세를 준다거나 하면,
    목돈이 생겨,,오히려 돈을 낭비하기 더 쉬워질 뿐이고,
    차라리 모기지로 하면,
    일정액의 돈만 지불되니,,
    형편이 안되면,큰 오빠도 그 돈만 믿고 생활할수도 없을테고,
    나중에 아버지 돌아가시게 된 후에,,
    모기지 지급액을 정산한 후에,,남는 돈이 있으면(그럴 확률 크죠),,그 남는 돈으로 빚을 청산하기도 훨씬 쉬워져요.

    모기지로 바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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