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처녀가 쓰는 글

그랬구나 조회수 : 2,381
작성일 : 2012-01-27 14:54:26

어느덧 서른 중반이네요.

결혼한 선배들이 그러지요. 결혼할 상대가 나타나면 저 사람이다라는 느낌이 온다구요.

그런데요, 얼마전에 일 관계로 그런 사람을 만났습니다.

보는 순간.... 아.. 이 사람이구나, 하는 그런 느낌을 받았거든요.

남자들은 보통 첫 눈에 반하지만, 여자들은 첫 눈에 반한다는 거 없지 않나요? 만나다보니 좋아지더라.. 이런거지..

아무튼 저는 그랬거든요. 그래서 정말 신기했어요. 기혼녀들이 하는 말이 이런건가 싶은 기분도 들면서 말이죠.

광채가 나더라는 말... 남자한테 하게 될 줄이야 말이죠.

키 저보다 작습니다. 얼굴도 사각이고... 외모가 돋보이는 그런 남자 아니었어요.

그런데 묘하게 끌리고 빛이나고 마음이 가더란 말이죠.

바로 이 남자야!!!! 두근두근....

헌데 어제 알고보니 말짱 꽝이네요.

유부남이네요. 5년전에 결혼했더라구요.

누가 이상형 물어오면 딱히 없어서 시큰둥했는데요,

제가 저도 정확하게 말할 수 없던 이상형이 이 남자로 확실해짐을 느낍니다.

 

실망한 노처녀가 마음 아파 끄적였습니다.

 

IP : 218.51.xxx.1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27 3:03 PM (211.237.xxx.51)

    보는순간 이사람이다 그런거 없었어요 저는
    저희 남편하고 그냥 저냥 알고 지내다가 정들어서 연애하고 결혼하게 된거죠.
    좋은 분 곧 만나기를 바랍니다.

  • 2. 맞아요
    '12.1.27 3:32 PM (112.154.xxx.153)

    보는 순간 그런건 아니구요.. 만날 수록 다른 사람들과 비교 해봤을때 이 사람이 걔중 젤 낫네 수준이에요...
    나이가 들어서 만나게 되면 운 되게 좋은거 아니면 괜찮은 사람 만나기 힘들죠..
    하지만 님스스로도 괜찮은 사람인지 생각해 본다면 답은 나와요
    사람을 일단 많이 만나는게 우선순위이고요
    그 중에서 발빠르게 취사 선택 하셔야 결혼은 하지요

    제 친구들도 오래 연애 해서 결혼한 애들이 살기는 더 못살긴 해요
    나이 들어서 만나게 되면 일단 경제력 이니 이런건 따지고 보니까
    중간은 가지요

    젤 중요한건 성격... 나랑 잘 맞는지 와 성향 여부... 가 가장 중요해요
    그리고 그 다음 중요한게 시부모님...
    82에 이상한 시부모 자주 등장하잖아요
    그게 본인 시부모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답니다
    특히 오래 연애한게 아닐 수록 그런 사람 걸리기가 쉬워요 그래서 시부모를 꼭 봐야 해요

  • 3. 힘내세요
    '12.1.27 3:44 PM (211.209.xxx.210)

    곧 만나실거에요..정말 이사람이다라구요...
    저두 이상형 이래저래 많았는데....두번째 선본 남편.....정말 이상형 아니였는데 두번만나고 이사람인가 했어요..결혼하고 우여곡절많고 나랑 안맞고..힘들었지만..지나고나니 이사람뿐이었나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037 초등학생들이 애국가와 작곡가 모른다고 뉴스뜬거 8 부끄 2012/03/02 1,418
78036 미의 기준을 왜 서양에 맞추나요? 4 ..... 2012/03/02 2,122
78035 내가 왜 쇼핑은 갔을까 ..우울하네요.. 42 심란하네요 2012/03/02 15,380
78034 가정용 로스터기 3 궁금해요. 2012/03/02 2,942
78033 <외상후 스트레스나 정신적인 충격으로 뇌기능이 떨어졌을때는.. 5 브레인 2012/03/02 1,541
78032 다른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 2 타인의 삶 2012/03/02 1,614
78031 둘째가지니 첫째때 섭섭한게 생각나요 4 노노 2012/03/02 1,409
78030 등산하고 전철에서 술파티하는 사람들 有 17 ..... 2012/03/02 2,667
78029 유방암에 대해 아시는 분요.. 4 걱정 2012/03/02 2,635
78028 40대 남자라고 글 쓴 사람입니다.... 살을 빼려구요...... 3 시크릿매직 2012/03/02 1,692
78027 중고나라에서 사기 당했네요. 8 ... 2012/03/02 3,871
78026 한잎의여자 우울함을달래.. 2012/03/02 976
78025 만약에 문재인씨에게 이렇게 묻는다면 4 문재인 2012/03/02 1,179
78024 요즘 백화점 상품권 30% 할인 구입 가능한 것 사실인가요? 10 할인 2012/03/02 3,618
78023 진중권 대박 속상하겠네요 3 하루정도만 2012/03/02 2,446
78022 스마트폰에 즐겨찾기 목록요..급.!!!!! // 2012/03/02 1,799
78021 썬캡 아니면 뭐가 좋을까요. 1 000 2012/03/02 1,227
78020 한국인이 촌스럽다니..미치겠네요.. 31 한국사람 2012/03/02 7,914
78019 초등 영어학원 교재 어떤가 사용하나요? 3 잘해보자 2012/03/02 4,738
78018 안경 전문가님들 조언 부탁해요 1 ... 2012/03/02 1,192
78017 도깨비 드립.. 이거 계속 해도 될까요? 2 육아고민 2012/03/02 1,489
78016 울산 삼산동 현대,롯데백화점 주변 상권 다 죽어가더군요 1 ..... 2012/03/02 2,368
78015 애가 안들어와서-도와주세요. 2 거스 2012/03/02 1,684
78014 결국 나경원/김재호 부부는 골로 가는군요.. 34 .. 2012/03/02 10,220
78013 제가 꼬인건지 모르겠지만... 2 ^^;; 2012/03/02 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