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왼손으로만 글쓸려는 아이

연필 조회수 : 1,941
작성일 : 2012-01-27 13:52:07
6살된 아들이 아직 손에 힘이 없어 글을 잘 못써요
글자는 전혀 안되고 숫자만 겨우 흉내내서 쓰는데 그마저도 왼손으로 이상하게 쥐고 쓰네요.
걱정이 많이 되요!!!
학교갈려면 2년밖에 안남았는데 제대로 할줄아는게 없어서~~~
왼손으로 쓰게 놔둬도 될까요?
안되면 어떻겨 고쳐야할까요?
IP : 211.246.xxx.4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27 1:56 PM (211.237.xxx.51)

    원래 왼손잡이인가 본데 그걸 억지로 고치려고 하면 애가 스트레스 받지요

  • 2. ...
    '12.1.27 1:57 PM (115.161.xxx.209)

    전 어렸을때 부모님이 고쳐주셨어요
    한글배우는거보다 오른손으로 글씨쓰는게 더 어려웠다는 ㅠㅠ
    아빠가 안보면 몰래 왼손으로 쓰고... 이랬네요
    지금도 글씨만 오른손으로 써요.
    식사나 다른건 다 왼손으로 하고요

    요즘은 안고쳐도 되지않을까요

  • 3. 봄햇살
    '12.1.27 2:00 PM (119.82.xxx.177)

    우리애도 왼손잡이에요. 양손잡이가 좋다기에 양손잡이 하려해도 억지로 안돼네요. 오로지 왼손만 써요. 고치려고 했더니. 아예 손을 사용안할려고하더라구요. 그림그리기. 글쓰기 등등....그냥 둿더니 왼손마나 써요.

  • 4. ...
    '12.1.27 2:02 PM (211.246.xxx.173)

    저는 왼손잡이가 어쩐지 머리좋고 창의적인것 같다는 생각이 있어요. 이창호 구단이 왼손잡이에요. 대국은 오른손으로 하지요. 제 친구 젊고 머리좋은 애들 둘도 왼손잡이구요.

  • 5.
    '12.1.27 2:05 PM (203.244.xxx.254)

    저도 왼손잡인데,, 글씨는 오른손으로 써요..
    어렸을 때 엄마가 걍 두려고 하다가 글씨를 도장파듯이 뒤집어 써서 글쓰는 것만 고쳐주셨대요..

    근데 왼손잡이는 은근 불편하긴해요..ㅋ

  • 6. 왼손잡이인데요
    '12.1.27 2:43 PM (14.52.xxx.68)

    억지로 바꿔줄려고 하면 (고치는건 아니죠, 애초에 틀린게 아니니 고친다는건...)
    아이 성격에 장애 올수 있어요.

    오른손 잡이한테 왼손에 펜 쥐어주며 글 쓰라고 해보세요.
    장난으로 한두자 쓰는거 아니고 계속 써야하는거면 엄청 힘들고, 팔에 저리고
    손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짜증나고 조급해져요. 마음대로 글이 써지지 않으니.

    그걸 계속 강요하면 아이가 성격이 급해지고 신경질적으로 될수 있거든요.

    단, 오른손으로 다른것 - 크레파스로 그림 그리기, 게임처럼 젓가락으로 미끄럽지 않은거
    집어서 옮기기 등 하면서 오른속도 쓸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생활속의 많은 부분들이 오른손 잡이 위주로 되어 있어서 왼손만 쓰다보면
    자칫 자세가 안좋아질수 있어요. 그부분만 신경써 주세요, 자세를 바로 하도록
    보완해주시면....어느손이건 상관없이요. 그럼 본인이 편한 손을 찾을거예요.

    무조건 왼손 -> 오른손으로 바꾸라고 하면 엄청난 스트레스 받아요.

  • 7. 울 딸
    '12.1.27 3:13 PM (211.115.xxx.132)

    초등학교 2학년까지 제가 오른손을 고집했어요
    3학년 되더니 '이제부터 엄마도 왼손으로(엄만 오른손잡이니까) 함 해봐'
    그래서 왼손으로 써볼려고 애썼더니 넘 답답해서 가슴이 벌렁벌렁했어요
    '어휴 못하겠다ㅠㅠㅠ '
    울딸이 '물끄러미 보더니
    "나도 .. 그래... 엄마ㅠㅠ"
    막바로 맘 접었어요

  • 8. 바로 위 울딸님
    '12.1.27 3:19 PM (112.172.xxx.232)

    너무 좋은 어머님이시네요.

    우리 어머니도 저 왼손잡이 고치시려고 새학기 초마다 매를 드셔서 저는 늘 학기초가 공포였어요.
    선생들도 매일 저 왼손잡이 고치는게 사명인양 난리난리.

    어머니가 제 왼손잡이를 인정해주셨을 때 얼마나 행복햇는지 몰라요.

    아이가 왼손잡이로 겪게될 고통은 별루 없구요(제가 왼손으로 글씨까지 쓰는 사람입니다)
    어머니가 인정해주고 보호해주시는 기쁨은 커요.

    제발, 진짜 나쁜 버릇아니면 인정해들주세요.
    선천적인 거에요.

    전 저 기억 때문에 동성연애자들까지 이해하게 됬어요.
    남들 보기엔 이해 안되는데 본인은 절대 안되는게 있다는 사실.

  • 9. 우리아이
    '12.1.27 3:43 PM (218.156.xxx.70)

    왼손잡이예요 집안에 양가 통털어 딱 2놈 나왔는데 그 놈이 제 딸이예여
    먼저 왼손잡이를 키운 이모가 시대 바뀌었는데 애 잡지말고 맘대로 쓰게 하라..~~~~
    애 기죽여놓고 공부못한게 혹시나 왼손잡는다고 애를 잡아서 그런거 같다고 하시더라구여 *^^*
    공부봐줄때 맨날 손때문에 혼나다가 이제는 냅두고 있어여
    한글은왼손 숫자는 오른손 그냥 지멋대로 쓰고있어여

  • 10. ...
    '12.1.27 3:46 PM (58.143.xxx.191)

    미국 클린턴 대통령,오바마 대통령 ,천재 과학자 아인시타인도 왼손으로 글씨 씁니다.

    주로 천재나 월등히 뛰어남 사람들이 왼손 잡이예요.

    무슨 걱정일까요?

    그리고 초등학교 입학때 까지,, 2년 밖에 안남았다가 아니라 2년씩이나 남앗다가 정답 아닐까요?

    너무 조급하신 것 같아요.

  • 11. ...
    '12.1.27 3:50 PM (58.143.xxx.191)

    그리고 왼손으로 쓰는 것이 아무 잘못도 아니죠.

    뇌의 구조내지 신체 구조가 왼손으로 글씨를 쓰게 만들어져 있으니까 왼손으로 쓰는 거예요.

    그럴 어거지로 고칠려고 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거죠.

    동성연애 하는 사람들이 왜 그러겠어요?

    뇌의 구조가 그렇게 생겼으니까 즉,타고 났으니까 그런 거지요.

  • 12. 낭만고양이
    '12.1.27 4:09 PM (121.156.xxx.224)

    저의 딸 왼손잡이입니다 올해 입학하는 8살..
    똑똑하긴합니다. 언어적으로도 수학적으로도 ....

    글씨도 왼손 젓가락질도 왼손....어린이집에서 젓가락질을 오른손으로 하라고 했나봅니다. 기질이 고운아이라 선생님 말대로 해서 이젠 젓가락질은 양손으로 하지만 글씨는 힘드나 봅니다.

    그런데 유치원에서 뭐해했는지 안되는글씨 억지로 오른손으로 씁니다...힘들어 하면서...그래서 힘들면 왼손으로 쓰라고 했더니 자기는 양손잡이 할꺼라고 하는데....

    저도 글씨와 밥 먹는건 오른손이지만 나머진 왼손입니다..아빠도 밥먹는거 글쓰는거 빼곤 왼손....
    대신 큰아들은 오른손이지만 딸은 왼손잡이라 그냥 둡니다.

    글씨쓸때 좀 불편하지만 자신이 감수해야 할 문제라....그냥 둡니다.

  • 13. 제 생각에는...
    '12.1.27 5:42 PM (59.24.xxx.220)

    굳이 바꿔줄 필요 없이 오른손으로도 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켜 주면 좋을듯 합니다.
    참고로 전 양손잡이 인데요... 어릴적 왼손으로 뭘 하면 어른들께 혼이 많이 났어요.
    그래서 오른손으로도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는데 그 결과 지금은 양손잡이
    입니다.

    물론 양손잡이라고 해도 조금 더 잘 하는 손은 있지만 남들이 보기엔 거의 모를 정도로
    양손 사용이 가능해요. 덕분에 이젠 주변에서 절 부러워 합니다. 한쪽 팔을 다쳐도 다른
    한 쪽 팔로 못하는 일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양손을 다 쓰면 좌우 두뇌가 고루 발달한다는 말도 있으니까 이왕 잘하는 왼손은
    그대로 두고 오른손으로 하는 훈련을 시켜주면 좋을 듯 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왼손 오른손 바꿔 쓴다고 혼내지는 말아주세요. 전 수십년전 일인데도
    그 기억이 너무 또렷해요. 주변에서 다들 뭐라고 하니까 마치 제가 정상인이 아닌듯하고
    무시를 당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많이 비참했었거든요. 나무라는 대신 양손을 다 쓰면
    여러모로 편리하다고 용기를 북돋워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일듯...

  • 14. 그러게요
    '12.1.27 5:57 PM (123.214.xxx.35)

    울 딸도 왼손잡이인데 잘 몰라요. 조용하기도 하고 자세도 나쁘지 않아서인지 주위에선 몰랐다가 신기해하는 정도.
    어릴때 힘이없어 불안했는데 한번도 내색안했어요. 결국은 초1때 바른 글씨대회 1등 하더라구요.
    우리 가족 모두 의아해하며 웃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반듯하고 큼직한게 정말 예쁘더군요.

    있는 그대로 예뻐해 주세요.
    수학,언어 재능도 맞는 듯해요.쉽게 받아들여요.
    근데 왼손잡이여서라기보단 스트레스 준 적이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

  • 15. 왼손
    '12.1.27 6:28 PM (49.26.xxx.157)

    저희딸도 왼손잡이예요. 모든걸 왼손으로.…잠시 오른손잡이로 바꾸는 훈련을 했지만 애가 넘 간절한 눈으로 저 안볼때 왼손으로 글씨와 그림을 잔뜩 그리는거보고 미안해서 관뒀어요. 늦게 바꾼애들은 오른손 왼손 다 어설프더라구요. 근데 살다보니 오른손도 남들보다 잘쓰긴 하더라구요. 거울글씨 잠시 있었지만 지금은 글씨도 이쁘고,생활에 어려움은 없어요. 율동같은거 할때 오른쪽에 기준이다보 그런건 좀 헷갈려하지만, 크게 바꿀필요를 요즘은 못느끼고 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180 식기세척기 배수관이 고장나 부엌이 물바다가되었는데ㅜㅜ 5 ... 2012/01/27 2,033
64179 열내렸는데 타미플루먹여야할까요? 5 먹일까말까 2012/01/27 1,719
64178 그래서 친정에 빨리 안보내시는거라면 몰라도..제발 시엄뉘님들.... 11 며느리가 너.. 2012/01/27 3,173
64177 최시중, 비리는 '사퇴'가 아니라 '사법처리'가 답이다 1 yjsdm 2012/01/27 882
64176 tv없앤지 2년째 되어갑니다 2 오늘은82죽.. 2012/01/27 1,941
64175 베스트글..김보민 6 .. 2012/01/27 3,785
64174 4억 아파트 4년전에 친정어머니 앞으로 명의 한것이요 7 세금 2012/01/27 2,593
64173 100만원 작년 봄에 빌려가더니 안 갚는 직장 다니는 여자 11 ,,, 2012/01/27 2,753
64172 유치원 원복2-3년 입으려면 사이즈를 얼마나 크게 ?.. 3 5살 2012/01/27 2,068
64171 부자로 사는 동생을 보며...(글 내릴께요) 25 우울한 밤 2012/01/27 13,533
64170 집터가 세다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요? 3 풍수쟁이 2012/01/27 6,689
64169 저희집 강아지가 이상해요..도와주세요 ㅠㅠ 28 세라천사 2012/01/27 12,947
64168 어제 시사회갔는데 최민식, 하정우, 조진웅 봤어요^^ 11 영화 범죄와.. 2012/01/27 4,638
64167 hotmail 한국 시간으로 변경하는 방법 아시나요? ... 2012/01/27 1,311
64166 양양 솔비치 3박 4일 경비 70만원 이면 충분할까요? 4 궁금합니다... 2012/01/27 3,058
64165 안면도 펜션 추천 해주세요. 1 펜션 2012/01/27 1,708
64164 파리바게트 알바 시급얼마나되나요? 2 시급 2012/01/27 2,812
64163 신데렐라는 거저인줄 아는 여자분들 답답합니다. 26 부럽 2012/01/27 10,929
64162 개인난방 가스 절약하는 방법 이게 맞나요? 2 가스절약법 2012/01/27 2,696
64161 87학번도 농어촌전형 있었나요? 13 티티새 2012/01/27 1,958
64160 혹시 역술인 이한국(계룡산도령?. 자운?)이라는 분에게 사주 보.. 24 사주 2012/01/27 33,906
64159 궁금해서 통계한번 내보고 싶음.. 맞벌이/ 전업/ 미혼?? 15 그냥순전히 2012/01/27 1,699
64158 저렴한곳,,(택배) 3 가을소나무 2012/01/27 898
64157 식당에서 혼자 밥 한끼 맛있게 먹었어요. 7 임산부 2012/01/27 2,728
64156 유방암검사결과 조직검사 하라고 합니다. 병원추천요... 써니맘042.. 2012/01/27 1,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