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왼손으로만 글쓸려는 아이
글자는 전혀 안되고 숫자만 겨우 흉내내서 쓰는데 그마저도 왼손으로 이상하게 쥐고 쓰네요.
걱정이 많이 되요!!!
학교갈려면 2년밖에 안남았는데 제대로 할줄아는게 없어서~~~
왼손으로 쓰게 놔둬도 될까요?
안되면 어떻겨 고쳐야할까요?
1. ㅇㅇ
'12.1.27 1:56 PM (211.237.xxx.51)원래 왼손잡이인가 본데 그걸 억지로 고치려고 하면 애가 스트레스 받지요
2. ...
'12.1.27 1:57 PM (115.161.xxx.209)전 어렸을때 부모님이 고쳐주셨어요
한글배우는거보다 오른손으로 글씨쓰는게 더 어려웠다는 ㅠㅠ
아빠가 안보면 몰래 왼손으로 쓰고... 이랬네요
지금도 글씨만 오른손으로 써요.
식사나 다른건 다 왼손으로 하고요
요즘은 안고쳐도 되지않을까요3. 봄햇살
'12.1.27 2:00 PM (119.82.xxx.177)우리애도 왼손잡이에요. 양손잡이가 좋다기에 양손잡이 하려해도 억지로 안돼네요. 오로지 왼손만 써요. 고치려고 했더니. 아예 손을 사용안할려고하더라구요. 그림그리기. 글쓰기 등등....그냥 둿더니 왼손마나 써요.
4. ...
'12.1.27 2:02 PM (211.246.xxx.173)저는 왼손잡이가 어쩐지 머리좋고 창의적인것 같다는 생각이 있어요. 이창호 구단이 왼손잡이에요. 대국은 오른손으로 하지요. 제 친구 젊고 머리좋은 애들 둘도 왼손잡이구요.
5. 음
'12.1.27 2:05 PM (203.244.xxx.254)저도 왼손잡인데,, 글씨는 오른손으로 써요..
어렸을 때 엄마가 걍 두려고 하다가 글씨를 도장파듯이 뒤집어 써서 글쓰는 것만 고쳐주셨대요..
근데 왼손잡이는 은근 불편하긴해요..ㅋ6. 왼손잡이인데요
'12.1.27 2:43 PM (14.52.xxx.68)억지로 바꿔줄려고 하면 (고치는건 아니죠, 애초에 틀린게 아니니 고친다는건...)
아이 성격에 장애 올수 있어요.
오른손 잡이한테 왼손에 펜 쥐어주며 글 쓰라고 해보세요.
장난으로 한두자 쓰는거 아니고 계속 써야하는거면 엄청 힘들고, 팔에 저리고
손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짜증나고 조급해져요. 마음대로 글이 써지지 않으니.
그걸 계속 강요하면 아이가 성격이 급해지고 신경질적으로 될수 있거든요.
단, 오른손으로 다른것 - 크레파스로 그림 그리기, 게임처럼 젓가락으로 미끄럽지 않은거
집어서 옮기기 등 하면서 오른속도 쓸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생활속의 많은 부분들이 오른손 잡이 위주로 되어 있어서 왼손만 쓰다보면
자칫 자세가 안좋아질수 있어요. 그부분만 신경써 주세요, 자세를 바로 하도록
보완해주시면....어느손이건 상관없이요. 그럼 본인이 편한 손을 찾을거예요.
무조건 왼손 -> 오른손으로 바꾸라고 하면 엄청난 스트레스 받아요.7. 울 딸
'12.1.27 3:13 PM (211.115.xxx.132)초등학교 2학년까지 제가 오른손을 고집했어요
3학년 되더니 '이제부터 엄마도 왼손으로(엄만 오른손잡이니까) 함 해봐'
그래서 왼손으로 써볼려고 애썼더니 넘 답답해서 가슴이 벌렁벌렁했어요
'어휴 못하겠다ㅠㅠㅠ '
울딸이 '물끄러미 보더니
"나도 .. 그래... 엄마ㅠㅠ"
막바로 맘 접었어요8. 바로 위 울딸님
'12.1.27 3:19 PM (112.172.xxx.232)너무 좋은 어머님이시네요.
우리 어머니도 저 왼손잡이 고치시려고 새학기 초마다 매를 드셔서 저는 늘 학기초가 공포였어요.
선생들도 매일 저 왼손잡이 고치는게 사명인양 난리난리.
어머니가 제 왼손잡이를 인정해주셨을 때 얼마나 행복햇는지 몰라요.
아이가 왼손잡이로 겪게될 고통은 별루 없구요(제가 왼손으로 글씨까지 쓰는 사람입니다)
어머니가 인정해주고 보호해주시는 기쁨은 커요.
제발, 진짜 나쁜 버릇아니면 인정해들주세요.
선천적인 거에요.
전 저 기억 때문에 동성연애자들까지 이해하게 됬어요.
남들 보기엔 이해 안되는데 본인은 절대 안되는게 있다는 사실.9. 우리아이
'12.1.27 3:43 PM (218.156.xxx.70)왼손잡이예요 집안에 양가 통털어 딱 2놈 나왔는데 그 놈이 제 딸이예여
먼저 왼손잡이를 키운 이모가 시대 바뀌었는데 애 잡지말고 맘대로 쓰게 하라..~~~~
애 기죽여놓고 공부못한게 혹시나 왼손잡는다고 애를 잡아서 그런거 같다고 하시더라구여 *^^*
공부봐줄때 맨날 손때문에 혼나다가 이제는 냅두고 있어여
한글은왼손 숫자는 오른손 그냥 지멋대로 쓰고있어여10. ...
'12.1.27 3:46 PM (58.143.xxx.191)미국 클린턴 대통령,오바마 대통령 ,천재 과학자 아인시타인도 왼손으로 글씨 씁니다.
주로 천재나 월등히 뛰어남 사람들이 왼손 잡이예요.
무슨 걱정일까요?
그리고 초등학교 입학때 까지,, 2년 밖에 안남았다가 아니라 2년씩이나 남앗다가 정답 아닐까요?
너무 조급하신 것 같아요.11. ...
'12.1.27 3:50 PM (58.143.xxx.191)그리고 왼손으로 쓰는 것이 아무 잘못도 아니죠.
뇌의 구조내지 신체 구조가 왼손으로 글씨를 쓰게 만들어져 있으니까 왼손으로 쓰는 거예요.
그럴 어거지로 고칠려고 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거죠.
동성연애 하는 사람들이 왜 그러겠어요?
뇌의 구조가 그렇게 생겼으니까 즉,타고 났으니까 그런 거지요.12. 낭만고양이
'12.1.27 4:09 PM (121.156.xxx.224)저의 딸 왼손잡이입니다 올해 입학하는 8살..
똑똑하긴합니다. 언어적으로도 수학적으로도 ....
글씨도 왼손 젓가락질도 왼손....어린이집에서 젓가락질을 오른손으로 하라고 했나봅니다. 기질이 고운아이라 선생님 말대로 해서 이젠 젓가락질은 양손으로 하지만 글씨는 힘드나 봅니다.
그런데 유치원에서 뭐해했는지 안되는글씨 억지로 오른손으로 씁니다...힘들어 하면서...그래서 힘들면 왼손으로 쓰라고 했더니 자기는 양손잡이 할꺼라고 하는데....
저도 글씨와 밥 먹는건 오른손이지만 나머진 왼손입니다..아빠도 밥먹는거 글쓰는거 빼곤 왼손....
대신 큰아들은 오른손이지만 딸은 왼손잡이라 그냥 둡니다.
글씨쓸때 좀 불편하지만 자신이 감수해야 할 문제라....그냥 둡니다.13. 제 생각에는...
'12.1.27 5:42 PM (59.24.xxx.220)굳이 바꿔줄 필요 없이 오른손으로도 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켜 주면 좋을듯 합니다.
참고로 전 양손잡이 인데요... 어릴적 왼손으로 뭘 하면 어른들께 혼이 많이 났어요.
그래서 오른손으로도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는데 그 결과 지금은 양손잡이
입니다.
물론 양손잡이라고 해도 조금 더 잘 하는 손은 있지만 남들이 보기엔 거의 모를 정도로
양손 사용이 가능해요. 덕분에 이젠 주변에서 절 부러워 합니다. 한쪽 팔을 다쳐도 다른
한 쪽 팔로 못하는 일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양손을 다 쓰면 좌우 두뇌가 고루 발달한다는 말도 있으니까 이왕 잘하는 왼손은
그대로 두고 오른손으로 하는 훈련을 시켜주면 좋을 듯 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왼손 오른손 바꿔 쓴다고 혼내지는 말아주세요. 전 수십년전 일인데도
그 기억이 너무 또렷해요. 주변에서 다들 뭐라고 하니까 마치 제가 정상인이 아닌듯하고
무시를 당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많이 비참했었거든요. 나무라는 대신 양손을 다 쓰면
여러모로 편리하다고 용기를 북돋워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일듯...14. 그러게요
'12.1.27 5:57 PM (123.214.xxx.35)울 딸도 왼손잡이인데 잘 몰라요. 조용하기도 하고 자세도 나쁘지 않아서인지 주위에선 몰랐다가 신기해하는 정도.
어릴때 힘이없어 불안했는데 한번도 내색안했어요. 결국은 초1때 바른 글씨대회 1등 하더라구요.
우리 가족 모두 의아해하며 웃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반듯하고 큼직한게 정말 예쁘더군요.
있는 그대로 예뻐해 주세요.
수학,언어 재능도 맞는 듯해요.쉽게 받아들여요.
근데 왼손잡이여서라기보단 스트레스 준 적이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15. 왼손
'12.1.27 6:28 PM (49.26.xxx.157)저희딸도 왼손잡이예요. 모든걸 왼손으로.…잠시 오른손잡이로 바꾸는 훈련을 했지만 애가 넘 간절한 눈으로 저 안볼때 왼손으로 글씨와 그림을 잔뜩 그리는거보고 미안해서 관뒀어요. 늦게 바꾼애들은 오른손 왼손 다 어설프더라구요. 근데 살다보니 오른손도 남들보다 잘쓰긴 하더라구요. 거울글씨 잠시 있었지만 지금은 글씨도 이쁘고,생활에 어려움은 없어요. 율동같은거 할때 오른쪽에 기준이다보 그런건 좀 헷갈려하지만, 크게 바꿀필요를 요즘은 못느끼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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