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혼하는건 아니고...
아가씨가 이번에 이혼을 하려고 하는데
자기가 알아보니깐 서류도 넘 복잡하고 여기저기말하는 서류도 다 틀려서 머가 맞는지 모르겠다며
저에게 알아봐달라고하네요
글서 대화하며 제가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봤더니
한 두세군데 웹페이지 열어봤더니 필요한 서류 다 똑같던데
어디서 찾아봤길래 다 다르다고 한건지...ㅠ
암튼 서류 알아보고 자기네집은 프린터기가 없다고 프린트해서 보내달래요
그러면서 절차가 너무 까다롭다며 머리아파 죽겠다네요~ㅎㅎㅎ
합의 이혼은 서류만 확실히 준비해서 제출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제가 너무 쉽게 생각하는건지 시누가 엄살인건지 몰겠어요
솔직히 이혼할꺼면 자기가 알아서 해결해야지 그거하나도 잘 못하면 이 험한세상 애랑 어떻게 살려고
이러나 싶네요
아가씨가 저보다 나이는 5살 많은데 저랑 오빠를 많이 의지하는 편이긴 해서
그동안 별거별거 다 알아봐주고 처리해주고는 했는데 이젠 이혼까지 알아봐달라니깐
앞날이 걱정되긴합니다.
신랑은 이혼하는 동생 딱해서 자기가 앞장서서 알아봐주겠다고 하는데(그래봤자 제가 다 알아보겠지만...)
저는 피가 안섞여 그런지
딱하긴 하지만 딴것도 아니고 본인이 할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좀 매정한가 싶기도 하면서도 저라면 그렇게 안할꺼같단 생각에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