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약에는 역시 남편이 걸림돌이네요ㅠ

모으자 조회수 : 4,382
작성일 : 2012-01-27 10:38:49

제가 못 줄이는거도 있긴 있어요.

출퇴근 택시비 (7천원*왕복*20일= 24만원)이랑 가끔 옷 사는거.

대신 커피 거의 안 사마시고 (회사 커피 마셔요)

마사지 같은거도 안 받아요.

물건은 없으면 말고... 주의고요.

 

근데 저희 남편은 술담배를 안 하는 대신, 뭘 사는걸 넘 좋아하네요ㅠㅠㅠ

그제는 소셜에서 중국음식점 티켓, 고등어를 사고

어제는 두유를 사고 또 핫도그도 사고 싶다는걸 말렸어요.

주말에도 뭘 하나 더 사겠지요.

 

지금 냉장고에 남편이 산 소시지, 돈까스, 가마보꼬 오뎅... 이런게 쌓여있어요.

선식은 사놓고 먹지도 않고 ㅠㅠ

 

연휴때는 남편이 사놓은 버거 티켓, 족발 티켓 등으로 계속 이거저거 먹긴 해서 좋긴 했는데요,

식비가 너무 많이 들고 냉장고 자리도 매일 너무 많이 차지하고 살도 쪄요.

이런것만 안 사도 한달에 100만원은 절약할수 있을거 같은데

제가 그만 좀 사라고 할때마다 남편이 굉장히 샐쭉해져서 가족을 위해 사는거라느니 자기는 이런거 사는거밖에 돈 쓰는데 없다느니 해요.

 

저도 어떤 날은 그래 싸우지 말고 놔두자 하다가도

어떤 날은 넘 화가 나고...

 

저희 남편을 어쩌면 좋을까요?

 

IP : 199.43.xxx.12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
    '12.1.27 10:41 AM (114.205.xxx.173)

    크게 적어서 붙여놓으세요,,그거 중독이라서 본인이 안봐야지 보면 계속 사게되요,,
    뭐 놓치는게 있을까 불안해지고,,저도 한때 수백써본사람이라서 ...

  • 2. ...
    '12.1.27 10:42 AM (14.47.xxx.160)

    남편분 용돈을 넉넉히 주시는가 봅니다^^
    그정도로 물건을 사신다니요.

    일단 남편분 주급으로 용돈주시고, 카드는 부부가 한개로 사용하세요-> 저희는 그럽니다.
    대신 생활비는 체크카드로 사용하고..
    신용카드는 부부합의하에 사용하는걸로...

  • 3. 두분다 노력
    '12.1.27 10:44 AM (115.178.xxx.253)

    원글님은 택시 이용횟수를 반으로 줄이기, 남편도 반으로 줄이기

    이런식으로 목표를 같이 세워서 하면 어떠실까요

  • 4. 모으자
    '12.1.27 10:45 AM (199.43.xxx.124)

    저희는 어떤 시스템이냐면
    각자 카드를 알아서 써요.

    그리고 각자 월급이 나오면 자기 카드비를 내고 필요한 현금을 약간 남겨두고
    남는 돈을 모아서 매달 저축은행에 예금을 들어요.
    지금 종잣돈을 만드는 단계라...

    자율에 맡겨서 자기 자신이 정 쓰고 싶으면 쓰고 참을만하다 싶으면 참고 하는건데요.
    자율에 맡기는게 너무 느슨한걸까요??

  • 5. ...
    '12.1.27 10:46 AM (14.47.xxx.160)

    그렇게 각자 관리하시면 돈 모으기 쉽지 않습니다.
    어느쪽이든 잘하는 사람이 모아서 관리하시고 매달 정산을 하시던지 하세요.

  • 6. --3
    '12.1.27 10:52 AM (116.33.xxx.43)

    저희도 같아요^^ 저도 물론 아끼는건 잘 못하지만. 항상 맘은 허리띠 졸라매는 생활 나도 함 해보자..
    그렇게 생각하는데.. 신랑은 원래 맛집 찾아다니는게 취미였는데.. 요즘은 소셜에 올라오니.
    그거 검색 하는 재미에 푹 빠져서.. 덕분에 저도 사실.. 맛있는음식..저렴하게 먹으러 다니긴 하는데..
    살때마다 잔소리 하긴해요..그래도.. 또 가서 먹음 .. 제가 먼저.. 맛있네.. 몇개 더 사지 그랬어..이런말 나오기도 하구요.. 아직 아기가 어린데.. 이제 좀더 줄여야겠져.. 저희는 신랑한테 따로 용돈주는거에서 사는게 아니라 .저런건 같이 먹은거고.. 가족 위해 쓰는거니.. 자기용돈이 아닌 그냥 생활비 카드로 쓰더라구요. 흠

  • 7. 우리집
    '12.1.27 10:53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절약 걸림돌은 나....
    옷사는거 못끊겠어요
    새똥님 글 구구절절 다 동감하는데 실천은 힘듬

  • 8. ..
    '12.1.27 11:07 AM (59.25.xxx.132)

    우리 남편은 제가 뭐 사먹자고 할까봐 찌개 끓여주고, 볶음밥해주고 그래요;;
    맛없고 그런건 아니데 그게 절약하려고 그러는거라 가끔 짠돌이 같아요;;
    저도 뭐 크게 지르거나 하는건 없는데 돈은 왜케 많이 나가는지..

  • 9. ...
    '12.1.27 11:08 AM (175.194.xxx.195)

    우리집도 남편이 인터넷 쇼핑중독이예요 .
    우리 아파트에 들어오시는 택배사 아저씨들이 경비실에 우리 남편 얼굴 한번 보고싶다고들 하실 정도로 ㅋㅋㅋ옷 , 먹거리 , 가전 ,책 , 장난감 , 약 , 침구 ... 종류도 다양합니다 .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이라 그냥 그것도 즐거움이려니 이해하고
    (근데 ...사실 따지고보면 스트레스 안받는직업이 어딨을까요 ? ㅋㅋ )
    돈관리를 스스로 잘하는 편이라 크게 간섭하지는 않는데
    가끔 냉동실이나 베란다 수납장을 볼때마다
    꾸역꾸역 차있는 처치곤란의 악성재고들을 볼때마다 열불이 솟구쳐오릅니다 ㅋㅋㅋ

  • 10. --3
    '12.1.27 11:31 AM (116.33.xxx.43)

    ...님 ㅋ 맞아요.. 처치곤란 악성 재고들..
    저희도 다용도실로 쓰는 방한가득.. 정말 동생이나 시부모님 오시면.. 짐 정리 좀 하라고..
    하실 정도에요. 안쓰는거 버리라고.. 하지만 안쓰는게 있나요? 뭐.. 뭐 술 담배 안하는대신 자기 먹고 싶은거
    사는 재미로 사는데.. 차를 사도.. 무슨차 ..무슨차.. 인터넷쇼핑을 하니.. 뭐를 사도 한가지를 안사고.
    종류별로 사니.. (물론 하나 사면 택백비때문에 아깝다 .. 그러긴하는데.. ) 막상 사놓으면 몇번 먹다가 안먹더라구요. 흠..

  • 11. --3
    '12.1.27 11:31 AM (116.33.xxx.43)

    얼마전엔..스프를 한박스.. (그래도 맛있어서..뭐라곤 안해요. 저보고 주면 잘 먹으면서 매번 잔소리라고 .. 그러네요

  • 12. ㅋㅋ
    '12.1.27 11:47 AM (211.234.xxx.127)

    소셜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먹는거에 목숨거는 남편있는 저도 공감 100%입니다 ㅎㅎ

  • 13. 아 제남편도 그래요
    '12.1.27 12:19 PM (203.233.xxx.130)

    결혼6년차, 세식구에요.우리신랑은 마트가는걸 되게 좋아했었거던요
    그래서 내가 부탁한거 외에 사온것들 (핫도그,사이다,호빵,호떡믹스 등등)
    사왔을떄 잔소리를 좀 했더니, 너는 다되고, 왜 자기는 안되냐며 - -;
    나는 음식을 하니까 필요한걸 사는거고, 남편이 사는건 죄다 인스턴트에 자기밖에 안먹는것들..
    그래서 자주 싸우다가 결국은 진지하게 말을 했어요
    식비 많이 들고, 당신이 사온거 결국은 버리게 되지않냐고 , 한번갖곤 안되더라구요
    수시로 주입시키듯이, 냉장고에 있는 당신이 사온거 먹으라고 상기시키고, 앞에서 버리고 그랬죠
    그리고 결정적인건 신랑 혼자 절대 마트안보내요
    예전엔 애 키운다고 제가 행동제약이 있따보니 혼자보냈었거던요
    그랬더니 자기도 조심을 합디다.
    그래도 가끔 사와요 ,어쩔땐 몰래 - -; 최근에도 호빵 오래된거 버렸네요..- -;
    소셜도 두번정도인가? 구매를 해서 한번은 성공했고 한번은 실패
    그뒤로는 살까 하고 물어보면 제가 단칼에 자릅니다.
    소셜너무좋아해요 - -;

  • 14. ^^
    '12.1.27 12:58 PM (118.217.xxx.91)

    각자 월급이 나오면 자기 카드비를 내고 필요한 현금을 약간 남겨두고
    남는 돈을 모아서 매달 저축은행에 예금을 들어요.
    지금 종잣돈을 만드는 단계라............ 예금하고 남은 돈을 써야 돈을 모으지 거꾸로 되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718 아이들~공부 잘하는 아이는 떡잎부터 ??-진실일까요? 10 궁금해요 2012/02/28 3,181
76717 대한민국 초유의 개신교회 폐쇄사태? 성남시청이 그랬다네요 2 호박덩쿨 2012/02/28 1,464
76716 에브리 샤 칼갈이 좋은가여? 3 칼갈이 2012/02/28 952
76715 영어와 일어중 어느걸 배우는게 나을까요?(30대 주부) 5 다시 시작 2012/02/28 2,436
76714 20대 후반 자취녀... 살림 관련 질문드립니다. 10 여쭤봐요 2012/02/28 2,274
76713 어플이 갤럭시어플, 아이폰어플 따로있나요? 4 어플 2012/02/28 1,157
76712 영어 강사들 그냥 영어로만 진행하는 게 좋던데.. 1 000 2012/02/28 991
76711 노무현 前대통령 따님에 대한 수사는 총선공작용 기획수사 4 skyter.. 2012/02/28 1,339
76710 82쿡 대구모임 후기 8 82쿡 대구.. 2012/02/28 2,301
76709 저 어떻게 할까요? 조언 좀 해주세요 9 엄마 2012/02/28 1,912
76708 방금 남편에게 보낸 문자 진절머리 2012/02/28 1,916
76707 어떤 품목이 있을까용? 동네 잡화점.. 2012/02/28 519
76706 영화 '누들' 봤어요!! 2 큰집 2012/02/28 1,524
76705 내 인생의 드라마 있으세요 ? 33 저 밑에 영.. 2012/02/28 4,289
76704 올해 결혼하려는데 대출받아 집장만? 대출없이 전세? 고민됩니다 2 내집장만의 .. 2012/02/28 2,846
76703 잠도 안오구요 이럴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3 * 2012/02/28 1,281
76702 영자 있나요? 2 노트닷컴3 2012/02/28 831
76701 인터넷에서 커텐 저렴하고 이쁜 곳 부탁드려요 4 커텐 2012/02/28 1,612
76700 태국에서 사 올만한것 알려주세요 11 태국여행 2012/02/28 3,106
76699 굿와이프 보시는분들 계세요? 6 그런엄마가되.. 2012/02/28 1,835
76698 해독쥬스에서 양배추 말이죠..궁금해서요. 6 양배추 2012/02/28 3,789
76697 조언감사드려요 5 신혼부부 2012/02/28 1,315
76696 수입차 가지신분.. 조언부탁드려요 31 갈등 2012/02/28 4,682
76695 김무열 마사지? 다녀오신 분 계세요? 2 혹시... 2012/02/28 32,882
76694 남편과 대판 싸우고 싶어요. 48 미추어버리겠.. 2012/02/28 9,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