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도 숫자 몇개 달랑 남겨놓고 퇴장할 준비를 합니다
덩달아 바빠질 날들을 생각하니 잠시 이 한가롭고 평안한 시간이
너무 감사해서 꼬옥 붙잡고 놓아주기 싫답니다
아무리 꼭 붙잡아도 1월은 갑니다
때가되면 2월도 갑니다 3월도 갑니다
그리고 또 대망이라는 커다란 멍에를 어깨에
질머지고 새로운 한 해가 오겠지요
그래서 들고 싶지 않고 먹고 싶지 않는
나이 하나 달랑 집어들고
변함없는 레파토리와 억울하다는 심정으로
열심히 나를 향해 달려온 세월에게
볼멘 소리를 하겠지요
흑 ... 해 놓은것도 없는데
너는 왜 이리 빨리 가는거야
왜 이리 빨리 오는거야
점점 가속도가 붙을 세월과 씨름해서
이길 방법을 찿아봅시다
그 리 고
하루 하루 열심히 생각하면서
행동하면서 실천하면서
감사하면서
무정한 세월을 이겨보자구요
뺘 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