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자꾸 동생이있음 좋겠다고 해요

난아닌데 조회수 : 2,086
작성일 : 2012-01-26 20:51:57
6살되었는데 부쩍 얼마전부터 동생이있음 좋겠다고합니다
여자이이 외동인데요
친구 동생과 자주 어울리는데 친구는 동생있는데 왜 자기는 없냐고 급기야 오늘은 자긴 동생이랑 놀고싶은데 하면서 울고 잠들었어요

작년까지만해도 동생 싫다고 하고 친구동생이 자꾸 자기 물건 건드려서 막 짜증내거 울고 그랬는데요

요새 왜이럴까요

전 외동으로 키울 생각입니다
우선 제 몸이 아이 하나 더 낳을 몸이 아니예요
아이낳기전 유산도 여러번해서 어렵게 가졌고
더군다나 아이도 조금 안 좋은 부분이있어 계속 치료를 요합니다

경제적인것도 그렇지만 아이를 감당할 제 신체적 능력이 많이 떨어진다 생각해요
남편도 그런면에서 하나로 끝내기로 동의했구요
근데 도대체 왜 우리 아이가 요즘 이런 말을 자주 하는지

그냥 대부분 지나가는 경우인가요?
제 사촌동생도 외동딸인데 그아인 절대 동생 싫다했다는데 ㅜㅜ

자꾸 아이를위해 동생을 낳아주지 못하는 엄마인 제가 이기적인가 생각해봅니다
맘이 괴롭습니다
IP : 125.140.xxx.2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6 8:56 PM (122.42.xxx.109)

    그냥 한 때에요. 언니나 오빠가 갖고 싶다고 하는 경우도 있는걸요 뭘.
    괜히 원글님이 미안한 맘에 더 괴로운 것 뿐이에요. 지나가는 바람이니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 2. 울딸도
    '12.1.26 9:01 PM (14.47.xxx.151)

    오빠가 있는 울 딸도 그래요.

    사촌동생이 이번에 동생이 생겼는데 그거보고 그러는것 같아요.

    전 셋을 낳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가만히 있었는데 옆에서 울 큰애가 하는 말이...
    너 동생 생기면 찬밥된다....하더라구요.

  • 3. ㄱㄱ
    '12.1.26 9:01 PM (175.124.xxx.191)

    이쁘고 건강한 말티즈 한마리 데려다 주셈.

  • 4.
    '12.1.26 9:03 PM (123.212.xxx.170)

    울딸 올해 9살... 틈만나면 동생얘기... 이젠 제가 마구 화를 내네요..;
    4살때부터인가 시작했던 동생타령....아이 성향상... 동생이 글쎄요..;;
    각자의 사정이 다른거니까.. 저희도 나름으로 둘째는 포기했어요.

    이기적인 부모라 해도 어쩔수 없구요..
    그냥 네 팔자다... 하고 생각하려구요..; 전 아이랑 좀 얘기가 되어서... 동생있어도 좋을거 하나도 없다는 식의;;
    물론 좋은 점도 있지만... 나쁜점이 생각보다 더 많을수 있다고..... 세뇌;;;
    그럼에도 틈만나면 동생타령...흑흑...

    혹시라도 둘째 생길까봐서... 리스로 살아가고 있는 지경인데..... 적고 보니 별 방법이 없네요...;;

  • 5. 아쿠아
    '12.1.26 9:13 PM (61.33.xxx.229)

    왜그러긴요 동생이 갖고 싶으니까 그러는거죠^^언니를 이제와서 낳을순 없고^^
    제가 딱 그렇게 동생 낳아달라고 졸랐는데요 친구들이랑 놀다가 싸우면 친구들은 언니나 동생이 편먹고 저는 혼자고. 놀다가 집에 오면 혼자고. 결국 엄마가 동생 낳으셨는데 바라던 여동생이 아니라 남동생^^ 나이차도 있으니 같이 놀지도 못하죠. 전 네살차이인데 여섯살이면 동생 낳아도 같이 놀수는 없는 차이죠.그렇게 얘기해주세요.
    그래도 자라면서 의지도 되고 든든하긴 했어요.
    참 울엄마는 제가 졸라서가 아니라 그때쯤 둘째 낳을 계획이셨어요.

  • 6. 심각하게
    '12.1.26 9:38 PM (211.223.xxx.21)

    받아들이실 필요는 없어요.
    그 나이 때 한번씩 저런 경우가 생깁니다.
    정말 동생이 가지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라 주변에 친구들하고 비교해보면서
    좋은 점만 눈에 들어오니까 마치 인형 가지고 싶은 것처럼
    일종에 새 물건이나 없던 존재에 대한 욕구가 일어나는 거지요.
    그런데 윗분 처럼 동생 생기면 네가 좋아하는 거 다 양보해야 하는데 그래도 좋냐고
    하면 대부분은 그건 또 싫다고 하더군요.-_-;;;
    그래서 애 말에 휘들러서 둘째 낳으면 자칫 후회할 수 있어요.
    차라리부모가 원해서 낳는 경우면 괜찮은데
    애 말에 휘둘려서 낳았는데 막상 동생 생기니까 부모 관심도 나눠지고
    물건도 나눠지고 하는 걸 직접 격다보니 오히려 동생을 더 미워하는 불상사도 생깁니다.
    그냥 한때구나 하고 넘어가세요.
    더구나 글쓴분이 낳을 상황도 아니라면 더 그렇죠.

  • 7. 지나가는과정?+성향차이?
    '12.1.26 9:47 PM (115.143.xxx.81)

    전 그렇게 생각해요...
    전 동생 있었는데도 엄마한테 동생 왜 낳았냐고 나만 낳아서 혼자 공주처럼 키워주지 블라블라 했었어요...^^;;
    사람 좋아라하는 동생은
    제게 의지를 하지만서도 제가 평소 쌀쌀맞고 잘 안놀아주니
    언니보다 동생이 낫겠다 싶었는지 엄마한테 동생 낳아달라 노래노래 하고요 ㅎㅎㅎㅎ

    솔직히 6살 나이에 동생의 의미를 얼마나 알려나 생각부터 드네요...
    집에서 혼자 노느니 또래나 터울 작은 동생있으면 재미있겠다 정도의 수준에서 나오는 말이 아닐려나 싶으네요..

  • 8. ...
    '12.1.26 10:08 PM (110.14.xxx.164)

    어릴때부터 그러더니 중학교 가는데도 동생 타령해요
    사촌이나 친구 동생 보면 아주 이뻐하고 잘 놀아주고요
    근데 엄마가 아니다 생각하시면 그냥 살아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855 조선족 토막살인사건의 충격적 비화(혐오주의) 9 별달별 2012/04/06 3,908
92854 김용민 응원 파도타기 갈까요?^^ 213 brams 2012/04/06 3,130
92853 그 사진 속에 어린 여자분 기억하시나요. 3 그날 2012/04/06 1,811
92852 건축학개론에서 한가인옷이 다 이뻐보이더라고요.. 2 .. 2012/04/06 2,745
92851 공지영 2 .. 2012/04/06 1,119
92850 이마트 ‘도시락 반입 금지’ 식당밥만 먹어라? 2 랄랄라 2012/04/06 1,771
92849 민주당 맹탕들아....김용민 하나 못지켜서 되겠냐? 5 민주당홈페이.. 2012/04/06 1,382
92848 김용민 선거사무실에 전화했어요 16 김용민 2012/04/06 2,417
92847 펌)수원조선족 강간살해사건과 외국인노동자문제... sooge 2012/04/06 1,044
92846 유기농도라지청있잖아요. 코막히고 그런데도라지가 좋다고해서 블로그.. 6 맘토리아 2012/04/06 1,441
92845 김용민 20대 전부 조롱 한 것 또 드러나... 20 갈수록태산 2012/04/06 2,105
92844 손가락 부대원..민주당 자유게시판에 글 올리고 왔음을 신고합니다.. 9 손가락부대 2012/04/06 1,242
92843 놀라워라,,,류근일이라는 사람이 경향으로?? 4 투표 2012/04/06 1,081
92842 4월 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4/06 770
92841 남편월급.. 5 ,. 2012/04/06 3,270
92840 홍콩가서 뭐 사올까요? 4 Jj 2012/04/06 1,544
92839 처리곤란 벽걸이 에어컨 1 도레미 2012/04/06 1,523
92838 사소한 사춘기 반항 시 엄마는 어떻게 하죠?? 9 사춘기도 급.. 2012/04/06 2,945
92837 전세계약을 부동산 통해서 집 구하지 않고 계약서만 부동산에서 작.. 4 전세 계약 2012/04/06 1,810
92836 82손가락부대 출동이요~~(김용민,우리가 지킨다) 11 아줌마가간다.. 2012/04/06 1,378
92835 생각보다 야권큰판이 흔들리는듯 13 이해한 2012/04/06 1,509
92834 비듬 없애는 법좀 알려주세요. 4 비듬 2012/04/06 1,572
92833 김구라 이 사람 정말 짜증나네요. 15 ,. 2012/04/06 3,655
92832 어제 트위터 가입했는데... 트위터 2012/04/06 758
92831 김용민이 압승하겠군요 9 brams 2012/04/06 1,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