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집마련을 꿈꾸는 새댁......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이사고민 조회수 : 2,898
작성일 : 2012-01-26 20:28:36

안녕하세요

요즘 새똥님 절약글도 열심히 읽고 알뜰한 육아법도 공부하고 있는 초보주부입니다.

 

곧 첫아기 출산을 앞두고 남편발령지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사택에 들어갈 수가 있다는데 관리비만 부담하면 되는지라 저축모드로 살아보려고 했는데

거리가 멀다고 하네요......대중교통이 없어 자차로 편도 30분씩 걸린다고 합니다.

주유값부담이 얼마나 될지 몰라서 그럴바엔 도보가 가능한 직장 근처 아파트가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그럴려면

대출이자부담이 커지고요......

선배님들 객관적 조건을 두고 어느게 더 나을 지 조언 좀 구해요.

 

1. 사택

- 30년된 5층 건물 18평

- 주변에 마트나 병원 같은 편의시설이 전혀없는 톨게이트 근처에 있음

- 장점은 관리비만 부담하면 됨

- 이사하기 전 욕실, 샷시, 싱크대 등...은 최소한으로 고치고 들어가서 5년 정도 살 생각

- 남편 출퇴근에 자동차로 편도 30분씩 소요

- 버스 1대 다님

 

저희가 가진돈이 많이 없는지라,

처음엔 지금집보다 좁지만 아이 출산하고 5살까지 돈 모아서 30평대 주택청약금의 절반이상 모으면 이사가려고 했는데요,

남편의 출퇴근이 멀고, 장을 보거나 아이때문에 병원을 가려면 무조건 차로 나가야 하는 위치라서 차량유지비로 돈이 많이

나갈것 같아서 망설여집니다. 지금까지는 걸어서 출퇴근하느라 저 병원검진갈때 제외하고는 차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거든요.

 

2. 대출내서 아파트 전세

- 5천만원 정도 추가대출을 받아야 함......5.8%이자 계산하니까 매달 20만원 정도 이자비용이 나갑니다.

- 도보로 출퇴근 가능

- 주변 마트, 병원 이용가능

- 대중교통이용가능

 

물론 여기도 전세가 많은 건 아니고요 두세개 정도는 있는 것 같아요. 저층으로 가야하고요. 대신 30년된 곳보다는 아기키우기 좋은 환경이라 생각하기도 하고 거기서 기름값 나가는 돈으로 이자내면 비슷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30년된 곳에 바퀴벌레나 쥐......같은게 있을까봐 걱정도 되고요 ㅜㅜ

외벌이 저희 남편 연봉 실수령액이 4천만원 정도 되고, 저는 일단 연년생을 계획중이라 맞벌이는 불가능한 상황인데요,

사택이 두자리가 비어있다는 이야기에 첨에 엄청 기뻤다가, 거리멀고 바퀴벌레는 어쩔 수 없을꺼란 말에 우울해지는게 솔직한 심정이에요.

 

저 어디로 이사 갈까요? ㅜㅜ

 

IP : 116.122.xxx.20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경우
    '12.1.26 8:32 PM (183.104.xxx.137)

    후자 선택하겠어요.
    출퇴근 시간이 30분이나 되면 그 기름값만으로도 이자 부담 비용 20만원 가까이 되지 않을까요..

  • 2. 일단
    '12.1.26 8:33 PM (1.251.xxx.58)

    사택의 주변환경이 편의시설이 전혀 없다는게 문제겠고...사택이라는것도,,,30년이라는것도
    여러가지 봐서...사택은 비추

  • 3. ㅇㅇㅇㅇ
    '12.1.26 8:38 PM (211.234.xxx.188)

    저도 후자요! 관리비만내고살면 나머지돈 다 모일것같지만 그렇지않을거예요 삶의질을택하세요 나머지로 저축도하시면요 출퇴근비용으로 이자 충분히감당되실것같아요

  • 4. 관사사는 이
    '12.1.26 8:46 PM (182.211.xxx.12)

    저도 관사 잠시 들어와 살고 있는 중인데..
    관사 살면 절대 돈 못모아요..
    일단 저질러 놓고 갚아가야지 목돈이 모아집니다..

  • 5. 잉?
    '12.1.26 9:15 PM (14.63.xxx.41)

    댓글보고 궁금해서 그런데요.
    연봉이 어느 정도 되어야 두 자녀 가질 수 있을까요?

  • 6. 2번
    '12.1.26 9:22 PM (112.165.xxx.203)

    이자 20정도라면 고민없이 후자를 택하겠어요.
    저도 잉?님에 묻어 연봉 4천이 왜 둘을 못 키우는지..

  • 7. 후자
    '12.1.26 9:24 PM (115.143.xxx.81)

    후자가 생활여건이 나아보입니다...이자는 좀 들긴 하겠지만 ^^;
    후자로 하시고 남편연봉 2천이라 생각하시고 알뜰하게 돈 모으세요...

    그리고 출산 계획은 일단 큰애부터 낳고 나서 생각해도 늦지 않아요..
    애낳고 제대로 회복될려면 최소 2살이상 터울 지는게 몸에 무리가 없답니다(이것도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수치..)
    이사가실곳에서 양가 어머님들이 30분 이내 거리에 계신거 아니면 터울 좀 두시는게 좋을겁니다 ^^;;;

  • 8. 당연히 2번
    '12.1.26 9:27 PM (61.105.xxx.127)

    이죠. 곧 출산이시라면 더더욱요.
    어린 아기 있으면 배달음식 시켜먹을데라도 가까이 있는 곳에 살아야 해요.
    남편이 빨리 집에 올 수 있는 곳으로 가셔야죠.
    연년생 계획하고 계시면 남편이 10분이라도 일찍 올 수 있는 곳으로 가셔야 합니다.

    아기 누워 있는 방에 바퀴벌레가 기어다닌다고 생각하시면, 버틸 수 있으셔요?
    30년된 아파트라면 난방효율도 떨어지고 집도 추워요.

  • 9. ...
    '12.1.26 11:46 PM (1.241.xxx.60)

    전 1번요.

    어짜피 전세도 5천 대출받아야합니다.
    2년후 전세가가 내려갈 확률은 희박하고, 동결될수도 있지만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부지런히 저축 안하시면 내집마련도 평수 넓혀 전세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30분 출퇴근 멀지 않습니다.
    차라리 5천 대출 받고 있는 전세금으로 전세 껴서 집을 살겁니다.
    저축 대신에 1년에 2천씩 갚는다 생각하고 힘들게 저축하구요.
    6년쯤 지나 입주 계획 잡으시고, 입주할 때 전세금 다 돌려줄 상황 안되면
    아파트 담보대출 받아 입주해서 저축대신 대출 갚아가서 집을 마련하겠습니다.

    애들 커가면 돈 모으기 더 힘들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054 글 삭제해요.. 26 ss 2012/05/25 7,518
113053 간송미술관 다녀왔어요 8 ^^ 2012/05/25 2,676
113052 더킹, 옥세자, 적남 다 봤지만.. 30 킹콩과곰돌이.. 2012/05/25 8,718
113051 82에서 배운 살림팁들 몇가지.. 6 고맙습니다 .. 2012/05/25 4,430
113050 확실히 감정연기는 눈동자인가봐요. 14 ... 2012/05/25 4,247
113049 11번가에서 팔던 샘플화장품 2 샘플화장품 2012/05/25 1,606
113048 1억 5천 날리고, 왕따 당해 고양이 패셨다는 분 7 소설가 2012/05/25 2,744
113047 자게판에도 신고버튼 있었으면 좋겠어요 6 신고 2012/05/25 1,050
113046 커피 염색제, '커피+계란+샴푸'만 있으면 '뚝딱' 10 진짜? 2012/05/25 10,864
113045 진짜 감탄했어요. 집이 아니라 완전 예술이네요. 41 가우디 2012/05/25 20,062
113044 이과생 영어 공인점수로 대학가기 8 ;; 2012/05/25 1,640
113043 시동생 결혼할때 한복 새로 해입는분 있나요? 8 한숨 2012/05/25 1,880
113042 고2 이과생인데 4 ,,, 2012/05/25 1,566
113041 마늘쫑 장아찌 도와주세요. 3 초보 2012/05/25 1,853
113040 헉 윤호가 서선생에게 고백했었나요? 4 하이킥 2012/05/25 1,369
113039 tv에 되게 잘사는 사람들 나오는 거 보세요? 4 tv 2012/05/25 1,496
113038 아기들 선택예방접종 많이들 맞히시나요? 19 아가엄마 2012/05/25 5,356
113037 매일 빗질을 자주하시는분들 머리가 풍성한가요? 10 빗질 2012/05/25 4,067
113036 안타깝네요 7 옥탑방 2012/05/25 1,149
113035 유천이 넘 좋아요 ㅠㅠ 옥탑방 완전 감동!!! 18 저하~ 2012/05/25 4,030
113034 캡슐커피용 커피시럽 어떤것이 좋을까요? 1 Supero.. 2012/05/25 1,681
113033 대한항공 플래티늄 카드 신청하라고 날라왔는데 있으신분들 어때요?.. 1 혜택이 좋은.. 2012/05/25 1,387
113032 그나저나 적도의 남자 보신 분은 안계신가봐요. 17 웃음조각*^.. 2012/05/25 2,708
113031 고기 등급 1++ 어떻게 읽어요? 13 저기 2012/05/25 2,959
113030 아기들 땀띠 예방팁 하나 던지고 자게 복습하러 갑니다. 6 나거티브 2012/05/24 3,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