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일반 슈퍼와 ssm이 있어요.
나름... 개념있게 소비하려고 이제껏 열심히 동네 슈퍼 애용했어요.
아저씨 아줌마 안됐기도 하고..
그런데, 자꾸 카드 내면(1만원 이상일 경우에 냈어요) 안좋아한다는 느낌을 자꾸 받아요.
아주 살짝.. 그래서 괜히 눈치가 보였답니다.
그런데 오늘 레몬을 슈퍼에서 안팔아서 ssm을 갔는데요..
세상에..
맥주도 내가 잘 사먹던 커피 믹스 20개 짜리도 과자도... 가격이 일반 슈퍼가 훨 비싸더라고요..
저 거의 개당 몇백원씩 비싸게 사먹었어요...
그래요 뭐..
유통단계가 틀릴테니.... 슈퍼집에서 막 뜯어간건 아니겠지만요...
그래도 왜 이렇게 속이 상하죠
괜히 혼자 바른척 하고 살려다가 혼자 손해본 기분이랄까....
그래도 동네 슈퍼 이용해야 하는거지요...?
흑.. 그런데 저도 뭐 막 여유있는 사람도 아니고..마음이 많이 흔들리네요
어찌 맘을 잡나요. 한마디 해주세요..
사실 동네 슈퍼를 이용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선 너무 잘 아는데요
직접적으로 돈이 눈앞에서 왔다갔다 하니.. 소시민인지라.. 이럼 안되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