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국 그래서 유부남들이 유흥을 쉽게 즐기는가 보네요.

ㅇㅇ 조회수 : 3,961
작성일 : 2012-01-26 18:27:44

저 아래 남자 바람난것에 대한 대응책이 별로 없는 상황..

그런 구조를 남자들이 알면서부터 그런 상황을 이용하는거같네요.

요즘 젊은 사람들 다 비슷하지만, 연애때나 결혼초에는 남자들이 바람피면, 유흥업소 다니면

정말 큰일나는줄알고 엄청나게 조심하고 그러죠.

그런데 정작 유흥업소 잘다니고 바람잘나는 사람들 유부남들이 훨씬 많아요.

저러다 걸리면 어쩌려고 그러나 싶었는데, 저 아래 논쟁을 유심히 본후 든생각이,

'설사 걸리면 어쩔껀데?'네요.. 슬프지만 그게 현실이네요.

알아도, 증거를 잡아도, 결국 이혼할 각오로 뒤집지 않을거면, 애초에 지고 들어가는 싸움이에요.

연애때도 못헤어지는 사람이 약자고, 결혼후에도 마찬가지네요.

이혼에 대한 두려움때문에라도 남편들이 정신차려야할텐데,

현실은 남편들도 다 아는거죠. 내가 유흥을 즐기든 바람을 피든 뭐 부인이

이혼도 못할거고 뭐 어쩔수 있나 그런거. 안들키면 되고, 들키면 한번 미안하다 하면 상간녀만

죽도록 당하고 자기는 멀쩡하니 또 그럴수 있고..

누구의 잘못이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 왜그렇게 유부남들이 업소 들락거리는게 보편화 된건지

남자들 버릇나빠지는 이유를 알긴할거같아요. 상응하는 처벌이 없으면 방종은 필연이니까요.

바람펴도 이혼을 할수가 있나 회사가서 폭로해서 남편 직장 짤리게를 할수가 있나.

결국 괜히 상간녀만 잡아 족치는거죠. 여자끼리. 설사 남편이 먼저 치근덕댔다하더라도..

(실제로는 대부분 그렇죠.. 유부남들이 얼마나 치근덕 대는지는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얘기니까..)

우리나라의 이혼률이 서구에 비해서 낮아도 고통속에 사는 여자들은 우리나라가 훨씬 더 많을것같아요.

이런 힘의 논리가 계속 되는이상, 남자들에게 도덕성을 기대하며 '유흥업소가지마라'라고 해봤자

'공부해라'수준의 잔소리로 듣고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IP : 147.47.xxx.5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6 6:33 PM (58.234.xxx.93)

    집에서도 살림하고 애보고.. 같이 가정을 꾸려나가는 상황인데..어째 돈을 버는 남자가 가장 중요한 사람이 되어버렸는지 모르겠네요.
    그건 그 남자들이란 사람들이.. 결혼을 해서 애를 낳았어도
    그건 그냥 그 여자의 아이들이고 나는 억울하게 그 여자와 아이들을 돌보아야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나 혼자서는 너무나 잘 살수 있는데 저여자와 저아이들때문에 라고 생각하는거
    여자의 가치가 너무나 낮아진듯해요.
    사랑해서 가정을 꾸렸으면
    그 가정을 잘 만들어야하죠.둘이.
    어느 한사람이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을 하고
    그리고 또 한사람은 바깥에서 맘모스를 잡아와야 하는거지만
    우리나라 남자들은 대부분 가정을 버젓하게 꾸리긴 해야하지만
    난 그여자와 그 애들은 모른다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왜 나만 맘모스를 잡아와야해. 라고 생각하는지도.
    친정에서 아무리 돈이 와도
    결국 내가 평생 잡아오는 맘모스와 비교할때 돈을 버는 여자와 사는것이 유리하다 생각하는건지도 모르죠.

    가슴 아픈 현실이에요.

    저도 여러가지를 생각할때 육아와 살림을 내손으로 하는것이 더 가치가 높을것이라 생각했고
    지금 현재 그 일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지만
    (아이의 과외선생님 역할까지 다..)
    내 일은 항상 천대 받는 느낌이거든요.

    모든것이 참 힘든것이 우리나라의 상황같아요.
    어떤 사람도 존중받지 못하는 상황.

  • 2. 그런데요
    '12.1.26 6:38 PM (59.29.xxx.218)

    부인이 바람을 피워도 아이들때문에 가정의 소중함때문에 이혼 못하는 경우도 꽤 있어요
    더구나 한국사회는 부인이 바람 핀게 바깥에 알려지면 남자가 얼마나 못났으면이라는 시선을
    받기때문에 여자들처럼 어디다 풀어놓고 하소연도 못합니다
    부부라는 인연으로 공동체로 묶여서 소중한 아이들이 생기면 배우자의 허물도 끌어 안으며
    가정을 유지하는건 남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람 핀 경우 남자들도 자기 부인보다 상간남을 공격하고 떨어뜨리려 하구요
    같은 배를 탄 사람으로 어쩔수 없는겁니다

  • 3.
    '12.1.26 7:16 PM (116.122.xxx.216)

    그래서 전 딸보다 아들이 훨 살기 편한 세상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나 다들 딸딸이지..

  • 4. 푸른연
    '12.1.26 7:30 PM (14.45.xxx.247)

    한마디로 무서운 게 없어서 그런가 봐요.
    어떤 응징이나 벌이나 이런게 없으니....

  • 5. 저질사회라 그래요
    '12.1.26 7:37 PM (123.243.xxx.112)

    제대로 된 사법체제-정의를 실현하는-도 없고
    제대로 된 모자보건체제나 사회보장도 없으니
    돈이 제일이고, 돈버는 사람이 제일이고,

    돈 잘버는 남자들은 '그래서 어쩔래? 확 장사 집어치까?'
    하는거죠,
    재벌들 비리 걸리면 '어쩔래? 장사 그만할까?' 하듯이요.

  • 6. @무침
    '12.1.26 10:39 PM (116.47.xxx.23)

    글이 참 껄쩍지근하긴 하네요
    바람펴도 남자를 벌할수없다? 아직 간통죄성립하지않나요? 그리고 이혼사유로 위자료받을수있지만 이혼하기엔 무러야할 손해때문에 할수없는 게 현실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508 냉장고 반찬그릇의 지존은? 추워요~ 2012/03/11 1,616
80507 방송에서 이장희가 쓰고 나온 모자 어디에서 사나요 나무 2012/03/11 834
80506 들깨가루 5 .. 2012/03/11 2,833
80505 님들 지금 밖에 나가지 마세요 15 ... 2012/03/11 16,815
80504 “한나라당, 새누리당 제치고 1당도 가능할 것” 세우실 2012/03/11 1,285
80503 EBS 행복한 부모를 위한 <부모가 달라졌어요> 신청.. 초록바람 2012/03/11 913
80502 저는 남편이래도 무심코 낭비하는거 너무 싫어요. 3 알뜰이 2012/03/11 1,775
80501 진짜 뼈가 시려요 6 표현을 2012/03/11 3,665
80500 파스 저렴하게 파는곳 알려주세요 2 양파 2012/03/11 1,744
80499 김나윤 엄마는.. 12 dd 2012/03/11 8,599
80498 권리금이란게 뭐길래.. 세입자가 이사를 해준다 못해준다 하는건지.. 5 도대체..... 2012/03/11 2,046
80497 인터넷 연결이 몇시간동안 안되게 하는방법 ? 3 ee 2012/03/11 927
80496 물가가 정말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11 gg 2012/03/11 3,486
80495 넝쿨째 굴러온 당신 줄거리 아시는 부~운~~~ 1 moo00 2012/03/11 4,471
80494 북한 이탈주민이란? 2 safi 2012/03/11 1,285
80493 핑크싫어님은 로봇인가요? 6 gggg 2012/03/11 937
80492 박리혜씨가 사용하는 후라이팬 3 궁금이 2012/03/11 3,533
80491 늑막염에 효과있는 한약 또는 침 (부산지역)잘놓으시는 분 찾아요.. 1 부산인 2012/03/11 1,157
80490 1박2일 재밌네요~^^ 10 ... 2012/03/11 3,053
80489 동네 정육점가면 대패삼겹살 있을까요? 3 대패삼겹살 2012/03/11 2,699
80488 수원에 임플란트 잘 하는 치과 추천해 주세요 2 임플란트 2012/03/11 1,211
80487 82에 똘아이들 많구나 9 2012/03/11 1,847
80486 누가 제 아이디로 제가 가입한 카페에 광고를 올려ㅜ 탈퇴당했어요.. 2 우씨 2012/03/11 847
80485 영어 해석 좀 부탁드려요. 1 .. 2012/03/11 659
80484 생들깨가루 낼려구요.. 4 충주 방앗간.. 2012/03/11 3,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