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돼~를 외치고 싶네요

이야기 조회수 : 936
작성일 : 2012-01-26 17:43:00

명절 전날 시누 2가 남편에게 낮은 말로 말합니다.

명절날 있다가 다음날 가면 안되니?

으휴 명확하게 말도 못 하는 남편에게 화가 부글부글합니다.

명절날 언제 가느냐로 정말 스트레스입니다.

 

차례지내고 산소 갔다오면 12시.

점심먹으면 1시.

정리하고 2시쯤이면 출발합니다.

 

만약 시누이가 오는 것을 보고 간다면.. 안돼~~~~~

 

가장 가까이 사는 시누 3이 3시쯤부터 오겠지. 그러면 시어머니는 서둘러 상을 차리라고 하겠지.

그러면 잠시라도 이야기를 해야 되겠지. 일어서려고 하면 시누 2가 오겠지. 그러면 식혜라도 다시 가져와야 되겠지.

좀 있으면 시누 4가 오겠지. 또 식혜를 가져오라고 하겠지. 나도 간다고 일어서려고 하면 시누1도 보고 가라 하겠지.

나는 점점 얼굴에 웃음이 없어지겠지ㅡㅡ;;

6시쯤 시누1이 오겠지. 그러면 저녁을 먹어야 된다고 하겠지. 그러면 저녁을 차려서 같이 먹겠지. 

나는 저녁먹고 집에 갈거라 생각하겠지.

저녁을 먹고 나면 과일을 먹자고 하겠지. 과일을 먹고 나면 소화되게 커피를 한잔씩 하자고 하겠지.

커피까지 마시고 간다고 하면   두둥.....   좀 놀다가 가지 왜 그냥 가냐고 하겠지@@@@@@@@@@@@

 

안돼~~~~~~~~~~

 

저는 언제 친정에 가야될까요? 매년 스트레스인데 다 보고 가면 너무 늦고.

저희가 사는 집은 멀고 시댁과 친정은 1시간 정도 거리입니다.

결혼 16년 동안 명절에 시누이 보고 친정 간적 없습니다.

명절 전후로 제사 생신이 있습니다. 

IP : 121.168.xxx.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6 5:45 PM (1.225.xxx.53)

    명절 전후로 제사, 생신 있어 시누이들 얼굴을 보면
    명절에는 얼굴 안보고 가비얍게 일어나도 하나도 마음 꺼릴거 없네요.

  • 2. ,,,
    '12.1.26 5:46 PM (112.72.xxx.102)

    개그로 승화시키셨네요 웃음나네요
    그거 하루이틀 신경전벌여서 될거아니에요
    사이 다틀어져서야 판결나는 문제던데요

  • 3. ok
    '12.1.26 8:32 PM (221.148.xxx.227)

    ㅋㅋㅋㅋ
    개그의 달인이세요
    어쩜이렇게 글을 잘쓰시는지..
    그림이 막 그려져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453 3월 1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3/15 895
83452 휴, 유방암 초음파 검진하는 여자의사 계신 병원 좀 찾.. 2 서니맘 2012/03/15 2,327
83451 이말뜻아시는분? 13 해석부탁 2012/03/15 1,779
83450 마흔셋나이로 오늘직장을 이직하네요~ 8 로즈 2012/03/15 2,924
83449 동네 이웃이 밤에 커피 마시자 해서 만났는데 41 어제 2012/03/15 18,311
83448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팔찌를 사고 싶어요 2 의식희망 2012/03/15 1,397
83447 스마트인이 되고나서 느낀점... 3 ,, 2012/03/15 1,757
83446 전세계약했는데 특약조항이 찜찜해서요. 19 ... 2012/03/15 6,033
83445 스위스, 프랑스, 이태리 여행 문의드려요~부탁드립니다. 4 유럽에 대해.. 2012/03/15 1,359
83444 김재철“앞으로 MBC에 공채는 없다” 17 단풍별 2012/03/15 2,910
83443 고1 반모임 안하면 뭐가 아쉬울까요? 4 첫애맘 2012/03/15 2,120
83442 조잡힌 인테리어들 9 조잡 2012/03/15 3,615
83441 저희 애가 낯을 가리다못해 낯선 물건을 두려워하는 증세가 있는데.. 5 걱정 2012/03/15 1,385
83440 성남시청 주차요금에 대해 아시는 분요! 3 주차료..... 2012/03/15 5,392
83439 좋은 글 스크랩은 어떻게 하나요? 1 궁금 2012/03/15 659
83438 여행보험..방사능피해보상 안해줌 ㅇㅇ 2012/03/15 737
83437 간호사분들 조언 구합니다 4 오래쉰간호사.. 2012/03/15 1,314
83436 쿠쿠밥솥만 사용한지 10년이나 되었는데 쿠첸이나 리홈 어떤가요?.. 3 쿠쿠? 2012/03/15 1,922
83435 말투가 점점 험해지는 딸 5 ... 2012/03/15 1,448
83434 모친상으로 귀국했는데 메일 간단히 보내고 싶은데,, 몇 마디만 .. 4 영회화 선생.. 2012/03/15 896
83433 보조가방 1 푸른봉우리 2012/03/15 576
83432 3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3/15 515
83431 초등 2학년인데. 공부방보다 학습지가 나은가요? 5 토끼 2012/03/15 3,510
83430 혹시 아비바보험들고계신분 있으신가요?(광고절대로아님) 3 흠냐 2012/03/15 676
83429 가끔 장터 농산물 판매 보면 답답해요.. 6 안 팔리는 .. 2012/03/15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