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돼~를 외치고 싶네요

이야기 조회수 : 858
작성일 : 2012-01-26 17:43:00

명절 전날 시누 2가 남편에게 낮은 말로 말합니다.

명절날 있다가 다음날 가면 안되니?

으휴 명확하게 말도 못 하는 남편에게 화가 부글부글합니다.

명절날 언제 가느냐로 정말 스트레스입니다.

 

차례지내고 산소 갔다오면 12시.

점심먹으면 1시.

정리하고 2시쯤이면 출발합니다.

 

만약 시누이가 오는 것을 보고 간다면.. 안돼~~~~~

 

가장 가까이 사는 시누 3이 3시쯤부터 오겠지. 그러면 시어머니는 서둘러 상을 차리라고 하겠지.

그러면 잠시라도 이야기를 해야 되겠지. 일어서려고 하면 시누 2가 오겠지. 그러면 식혜라도 다시 가져와야 되겠지.

좀 있으면 시누 4가 오겠지. 또 식혜를 가져오라고 하겠지. 나도 간다고 일어서려고 하면 시누1도 보고 가라 하겠지.

나는 점점 얼굴에 웃음이 없어지겠지ㅡㅡ;;

6시쯤 시누1이 오겠지. 그러면 저녁을 먹어야 된다고 하겠지. 그러면 저녁을 차려서 같이 먹겠지. 

나는 저녁먹고 집에 갈거라 생각하겠지.

저녁을 먹고 나면 과일을 먹자고 하겠지. 과일을 먹고 나면 소화되게 커피를 한잔씩 하자고 하겠지.

커피까지 마시고 간다고 하면   두둥.....   좀 놀다가 가지 왜 그냥 가냐고 하겠지@@@@@@@@@@@@

 

안돼~~~~~~~~~~

 

저는 언제 친정에 가야될까요? 매년 스트레스인데 다 보고 가면 너무 늦고.

저희가 사는 집은 멀고 시댁과 친정은 1시간 정도 거리입니다.

결혼 16년 동안 명절에 시누이 보고 친정 간적 없습니다.

명절 전후로 제사 생신이 있습니다. 

IP : 121.168.xxx.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6 5:45 PM (1.225.xxx.53)

    명절 전후로 제사, 생신 있어 시누이들 얼굴을 보면
    명절에는 얼굴 안보고 가비얍게 일어나도 하나도 마음 꺼릴거 없네요.

  • 2. ,,,
    '12.1.26 5:46 PM (112.72.xxx.102)

    개그로 승화시키셨네요 웃음나네요
    그거 하루이틀 신경전벌여서 될거아니에요
    사이 다틀어져서야 판결나는 문제던데요

  • 3. ok
    '12.1.26 8:32 PM (221.148.xxx.227)

    ㅋㅋㅋㅋ
    개그의 달인이세요
    어쩜이렇게 글을 잘쓰시는지..
    그림이 막 그려져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434 온수는 나오고 냉수가 얼었는지 안나와요..ㅜㅜ 2 도와주세요 2012/02/02 3,747
66433 친정아빠 땜에 속상하네요. 8 친정아빠 2012/02/02 2,018
66432 잠실역에서 가까운 모임 식당 추천해 주세요. 2 검은나비 2012/02/02 1,163
66431 추운날 짜장면 시켜먹으니....... 3 .... 2012/02/02 2,498
66430 신랑에대한불만이요.... 시댁에도 털어놓기vs이혼할꺼아니면 신.. 16 2012/02/02 3,074
66429 여자아이에게 성윤이라는 이름은 좀 그런가요? 8 .. 2012/02/02 2,707
66428 라프레리 파우더 퍼프만 따로 구매 가능한가요? 3 샤방샤방 2012/02/02 1,339
66427 2인용 식탁세트 1 식탁 2012/02/02 1,961
66426 혹시 햄스터 분양하면 안 되나요? 1 은빛1 2012/02/02 801
66425 방송대 유아교육과 다니시거나 졸업하신분? 5 방송대 2012/02/02 9,744
66424 예비 대학생 엠티 가방 추천 7 고민녀 2012/02/02 3,056
66423 기독교 영화 추천해주세요 5 그리스도 영.. 2012/02/02 1,436
66422 집에 돌아오면 바로 세안하시나요? 4 세안 2012/02/02 1,685
66421 혼자서 즐길수 있는 온천탕 2 로빈 2012/02/02 1,580
66420 이혼. 정말 힘드네요. 4 힘듭니다. 2012/02/02 3,241
66419 재개발 세금 세금 2012/02/02 824
66418 친정어머니상에 안오신 시어머니... 92 서운... 2012/02/02 16,690
66417 박원순 시장 "겨울철 노숙인에 서울역 대합실 개방해야". 34 기림 2012/02/02 2,758
66416 창고의 사과가 얼기 시작해요. 3 나무 2012/02/02 1,894
66415 이바지 음식 가격? 이바지 2012/02/02 7,477
66414 지금 평창 많이 춥나요?(송어 축제 가 보 신분 따로 준비할꺼 .. 6 평창 2012/02/02 1,005
66413 아들 키워보신 분들,,, 남자아기 성기 관련해서.. 너무너무 작.. 23 아들엄마들께.. 2012/02/02 30,347
66412 조정만 의장 정책수석 13시간 조사후 귀가 1 세우실 2012/02/02 533
66411 음식장사 어렵지 않습니다 11 보기보다 2012/02/02 9,286
66410 내일 롯데월드 많이 붐빌까요? 1 뭐할까 2012/02/02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