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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년에 시어머니께 들은 욕지거리가 아직도 머리에서 맴도네요....

더 이상 ... 조회수 : 3,715
작성일 : 2012-01-26 17:18:41

제목대로 입니다.

 

작년 6월일인데, 그 욕지거리가 아직도 머리에서 맴돌아요.

 

멍하니 있을 때, 밥알을 씹고 있을 때, 그냥 설거지 하다가도......

 

몇년을 쌓아두고 쌓아두고 하다,

 

말을 했는데, 돌아오는 건 무수한 욕지거리들...

 

빌어먹을 년, 개 같은 년, 잡년, 개잡년...

 

오늘은 차분한 목소리로 전화 걸어서 물어 보고 싶었어요.

 

잡년이란 뜻이 무얼 말하냐고...

 

아마 뒷골잡고 쓰러진다 하시겠죠.

 

남편에겐 당장 전화넣어 전하실테고,

 

 

 

설날.

 

가족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우리 큰애에게 '00이새끼'라고 하시더군요.

 

남편도 큰애를 그렇게 부를 때가 있어요.

 

조카들이 그렇게 부르면 안된다.... 자존감에 문제가 생긴다... 여러차례 말하더군요.

 

난, 더한 말도 들었는데....

 

아무도 모르겠죠.

 

따져 묻고 싶어요.

 

왜 그렇게 자식들에겐 단 한마디도 상스럽게 말하지 않으면서 내게 왜 그랬는지...

 

작년 그날 화가 나신것도 남편이 잘못 말한 탓인데, 내게 공연히 화풀이 하시던데...

 

잘못했단 말도 못들었는데

 

왜 이렇게 그 욕지기가 머리에서 맴도는지 미칠것 같아요...

 

 

 

 

IP : 122.34.xxx.19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6 5:24 PM (119.17.xxx.43)

    미친 콩가루 집안이네요. 어떻게 그런 소릴 듣고 계시나요.

  • 2. ...
    '12.1.26 5:25 PM (211.246.xxx.168)

    저라면 정말 딱 미친척하고
    무작정 전화해서
    위의 욕 퍼레이드 수십번하고
    전화 딱 끊을겁니다
    난리나겠죠 그러면 그냥 그럴겁니다
    작년에 나에게 그러셨는데 왜그러셨는지
    물어볼려 그랬다
    그리고 입 딱 닫을거에요
    시어머니왜그랬냐고 추궁하면 어머니 그때 왜그러셨어요?
    잡아떼면 왜 거짓만싸세요?
    정말 실성한것처럼 물고늘어질거에요
    질려할때까지
    지금 따져묻는다고 별...

  • 3. 아~열받아...
    '12.1.26 5:27 PM (1.245.xxx.102)

    읽고 있자니 이거원....
    그런것들에겐 고상하게 알려주면 뭔 소린지 몰라요.
    걍 님이 생각하신 것 처럼 함 차분하게 물어보세요.
    뒷목을 잡고 쓰러지든 앞으로 고꾸라지든....그건 그 노인네 일이구요.. 그런 식으로라도 한번 알려줘야 합니다.
    나 그렇게 만만한 니 화풀이 대상 아니다....하구요.
    가만히 참지만 마세요. 그 노인네가 많이 심한겁니다. 지 자식도 아니고 남의 자식에게 무슨....
    무슨 일이 나더라도 가만히 참고 계시지 마세요!!

  • 4. 아까
    '12.1.26 5:29 PM (110.15.xxx.248)

    친정 욕하는 시부모에게 대들었다가 시동생한테 따귀 맞았다는 분 전 정말 잘하셨다고 말하고 싶어요
    지금 당장 분란생긴다고 며느리가 참기만하면
    가마니로 알거든요...

    지금 욕한거는 따져봤자 님에게 더 욕만 할 상황이니 이번엔 참으시구요...(그냥 참으라는 말이 아니라 딱 한번만 덮으시란 말이에요...) 다음에 그런 욕 비스무리한 거 다시 하면 그때는 뒤집어놓으세요
    작년 6월 껀을 지금와서 말하면 말할 시기를 놓친겁니다

    그런데 속에서 천불이 나죠?
    내가 다음에는 절대 참지 않을거란 다짐을 하고 또 하세요
    그렇게 속풀이를 해서 님 속을 가라앉히세요
    단.. 다음에 그런 일이 또 생기면 저번 껀까지 합해서 시가를 뒤집어놓으세요.

  • 5. 아...
    '12.1.26 5:29 PM (122.32.xxx.10)

    진짜 미친 시짜들이 세상에 널렸네요. 어떻게 그걸 그냥 참으셨어요...
    저 위에 댓글다신 분 말씀대로 전화해서 무작정 욕이라도 해주고 끊으라 하고 싶어요.
    아... 정말 며느리한테 그런 욕 할 수 있는 사람은 제정신이기는 한건지...

  • 6. ..
    '12.1.26 5:32 PM (210.219.xxx.58)

    그런데 중요한건...저런분 안바뀝니다 ㅡㅡ
    그게 몇십년간 쌓아온 그 사람 언어수준이고 인격인데 어찌 바뀌겠어요
    자식마냥 패서 가르칠수도 없구요

    저라면 그냥 피합니다. 욕 시작하는 동시에 짐싸들고 피합니다.
    하지마라 왜그러냐 그런말조차 하기 싫어요
    안바뀔거 알기 때문에.

  • 7. 참지마세요
    '12.1.26 5:33 PM (118.47.xxx.148)

    기분나쁜이유를 말하세요
    무조건 참으시면 계속 당하세요.
    흥분하지 마시고 조근조근

  • 8. ,,,,
    '12.1.26 5:41 PM (112.72.xxx.102)

    어이없네요 그말듣고는 못가지--

  • 9.
    '12.1.26 5:44 PM (125.189.xxx.11)

    시아버지가 그랬어요. 슬먹으면 개 되시는지 ㅡㅡ 며느리한테쌍욕하길래. 전 참다 참다 한번 눈알 뒤집혀서 시부모님앞에서 미친척 지랄했어요. 도대체 왜 그러냐고. 이혼하겠다 소리지르고 만만하게 저냐고 난리피고 다행히 신랑 제편되줘서. 인연 끊고 살다 다시보는데. 아주 많이 나아졌어 여 ..강한 사람한테 오히려 강하게 나가야된다고 느꼈어요. 정말로 ....

  • 10. 전요
    '12.1.26 5:48 PM (110.15.xxx.248)

    시모한테 '병신 며느리'소리까지 들었어요.
    사실 대들어라.. 라고 충고하긴 하지만 그 앞에서 소심해져서 그냥 참고 말잖아요

    전 소심한 복수를 해요
    시모가 말시키면 인삿말 말고는 거의 말을 안하구요
    뭘 시켜도 확실하게 지정해서 피할 구멍이 없는 거 말고는 못들은 척 해버리구요
    그냥 동네 진상 할머니 대하듯이 이리저리 피해버려요
    시가에 사람 수가 많아서 그게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시모하고 제대로 앉아서 1:1로 대화한게 언제인지 기억안나요
    5년은 넘은 듯하네요
    앞으로 계속 죽 이럴거구요...

    대화할 자리를 피하는 걸로 복수합니다.

  • 11. 10년
    '12.1.26 6:02 PM (119.64.xxx.70)

    지나도 안지워져요시엄니
    아프고병들때 이혼할랍니다

  • 12. 세상에
    '12.1.26 6:10 PM (211.246.xxx.129)

    님 남편은 뭐하는 사람이예요?
    와이프가 이렇게 몇년을 마음에 병이 들도록
    뭐하고 있답니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가족들 모두 모여있을때 흥분하지말고 차분하게 물어보세요 왜그랬냐고~~
    당신따문에 여지껏 죽을만큼 마음에 골병이
    들었다고요 어머니란 소리도 아까운 인물이네요

  • 13. ....
    '12.1.26 6:15 PM (222.109.xxx.209)

    돌아가셨는데도 서운하게 했던거 잊혀지지 않아요.
    시이모들에게까지 시집살이했네요. 병원에 입원해서 대소변 받아내고 있는데도 옆방 환자에게 제흉을 보셨더라구요...하하하
    어머님 뵐 때 마다 무시해주세요.
    느끼시겠지요...본인이 잘 못했다는걸...

  • 14. 정말
    '12.1.26 9:33 PM (118.219.xxx.28)

    신기해요. 저희 시모도 저한테 주둥이를 찢어놓는다느니 막말을 하거든요.
    그런데 자기 자식들 앞에선 그렇게 자애로운 어머니가 따로 없어요
    가식적이고 이중인격 같아요.
    전 저런말 들을때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냥 껄껄 웃었네요.
    그런데 다음에 또 저런말을 하면 어디 찢어보라고 한판 할거에요.
    제정신들이 아니에요. 인간대 인간으로 저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 15. ....
    '12.1.27 7:29 AM (115.161.xxx.24)

    저는 엄마,아빠가 두들겨 패고 온갖 쌍욕을 다 퍼붓고 살더니
    이제는 열 한 살 어린 남동생까지 뭐 년,뭔 년 욕하며 두들겨 팹니다.
    온 식구의 화풀이 상대로 평생을 살았네요....

    왜 도망 안 가냐구요?
    나갔다가 도로 잡혀왔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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