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로 입니다.
작년 6월일인데, 그 욕지거리가 아직도 머리에서 맴돌아요.
멍하니 있을 때, 밥알을 씹고 있을 때, 그냥 설거지 하다가도......
몇년을 쌓아두고 쌓아두고 하다,
말을 했는데, 돌아오는 건 무수한 욕지거리들...
빌어먹을 년, 개 같은 년, 잡년, 개잡년...
오늘은 차분한 목소리로 전화 걸어서 물어 보고 싶었어요.
잡년이란 뜻이 무얼 말하냐고...
아마 뒷골잡고 쓰러진다 하시겠죠.
남편에겐 당장 전화넣어 전하실테고,
설날.
가족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우리 큰애에게 '00이새끼'라고 하시더군요.
남편도 큰애를 그렇게 부를 때가 있어요.
조카들이 그렇게 부르면 안된다.... 자존감에 문제가 생긴다... 여러차례 말하더군요.
난, 더한 말도 들었는데....
아무도 모르겠죠.
따져 묻고 싶어요.
왜 그렇게 자식들에겐 단 한마디도 상스럽게 말하지 않으면서 내게 왜 그랬는지...
작년 그날 화가 나신것도 남편이 잘못 말한 탓인데, 내게 공연히 화풀이 하시던데...
잘못했단 말도 못들었는데
왜 이렇게 그 욕지기가 머리에서 맴도는지 미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