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딸내미가 공부를 안하려해요

내미 조회수 : 2,177
작성일 : 2012-01-26 17:16:09

나름 아이 키우는데 경력이 쌓였다고 생각했는데.

왜냐면 큰 언니 둘이 알아서 잘 했으니까요.

그리고 6학년 동생도 컴하는 제 옆에 앉아 조잘거리며, 모르는 것 물어가며 중학교수학 문제집 풀고 있는데.

 

우리 셋째딸이 공부를 안하려해요.

6학년까지는 잘 했는데...

공부 시작할 때마다 " 아이! 머 같이 어렵네" 하며 짜증내는게 1시간 정도

결국 방학동안 영어는 안하겠다고 해서 포기.

오늘 눈높이 '국어, 영어'도 안하겠다고 해서 그러자 했습니다.

수학은 할 때마다 "오늘은 몇장이나 해야되냐?"고 징징거려  딱 포기하고 싶습니다.

아침마다 징징대면서 가는 학교- 교과종합반도 내일은 깨워주지도, 데려다주지도 않고 한템프 쉬고 싶습니다

방학동안 푹 쉬면  3월에 다시 공부하고 싶을까요?

IP : 125.134.xxx.23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26 5:18 PM (211.237.xxx.51)

    아이마다 타고난 성향이 다 달라요..
    위에 두 언니들은 공부를 알아서 잘하는 성향이고 막내는 또 다른걸 잘하려나보죠..
    꼭 공부만이 갈길은 아니잖아요..

  • 2. 내미
    '12.1.26 5:26 PM (125.134.xxx.239)

    매일 저녁마다 "공부는 알아서 하겠지" 하다가 안하니까 포기하고
    담날 저녁이면 또 기대감으로 다가가서 하자고 꼬시다가
    언제까지 이래야하나싶은 마음에 하소연해봅니다....

  • 3. ㅇㅇ
    '12.1.26 5:27 PM (115.41.xxx.10)

    한 아이는 딴 길을 알아보세요.

  • 4. 내미
    '12.1.26 5:36 PM (125.134.xxx.239)

    딴 길이 뭐가 있을까요?
    특별히 하는게 없어요.
    피아노 치면서 예고 간다더니 그만 .
    플릇도 하다가 그만
    태권도 1급 따고 그만
    학교 기타반 하다가 어렵다고 그만
    책 읽는 것도 싫어요
    친구랑 놀고 인터넷하는게 좋아요.
    공부 이야기 안하면 애교있고 친절하고 공부이아기만 하면 화가나요.
    어떤 딴길을 알아볼까요?
    아니면 기다려줄까요?

  • 5. 그게요
    '12.1.26 5:46 PM (118.38.xxx.44)

    정말 정말 죽어도 안하려는 애들이 있더라고요.

    조카녀석중 하나가 그래요. 이제 고등학교가네요.
    저도 처음 봤어요. 이렇게 공부가 싫은 유형은 정말 친구, 양가 사촌들까지,
    양가 조카들까지 전부 통틀어봐도 처음이에요.

    그게..... 처음엔 그야말로 황당하고 당황스럽더라고요.
    지 엄마도 그렇고. 워낙 못보던 상상도 못했던 유형이니.
    잘하고 못하고는거야 능력이다 할텐데,
    공부자체를 너무도 싫어하니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고요.

    이젠 어느정도 느긋해 졌어요.
    그래도 성격이 좋고, 밖에 나가서 사고치지 않으니 애와 원수되지 않아야겠다
    그런 마음이에요.

    그나마 잔소리해도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활달한 성격이라 달래고 잔소리하고 그러면서 겨우겨우 버텨요.

  • 6. 그게요
    '12.1.26 5:48 PM (118.38.xxx.44)

    공부이야기 하지 마시고요.
    공부때문에 아이와 원수되지 마세요.
    그럼 정말 힘들어져요.

    그나마 학원중에 애들 잡고라도 있는 곳 알아봐서
    애가 가겠다면 보내시고 (너무 고액 아닌 곳으로)
    일정 내려 놓으세요.
    학원 빼먹지 않고 꾸준히가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생각하시고요.

    학원을 좀 잘 알아보세요.

    성격좋은 사람이 그래도 길게보면 성공하고 오히려 잘 살더라고요.
    지금이야 공부가 모든걸 결정할거 같지만, 꼭 그런건 아니더라고요.

  • 7. 내미
    '12.1.26 5:50 PM (125.134.xxx.239)

    맞아요. 저희집도 중학교 올라가서 첫시험 결과보고 모두 (특히 언니들이) 허걱.
    기말고사에 겨우 전교등수 반으로 접었지만 계속 공부,공부하며 따라 다녀야하는지 그만둬야할지...
    아빠 화날 때마다 하는 말 " 봐라 니 땜에 집안 분위기가 이게 뭐꼬"

  • 8. 내미
    '12.1.26 5:52 PM (125.134.xxx.239)

    근데 학원도 죽어도 안간대요.
    1시간 짜증내다가 기분나면 20분 만에 풀어오죠. 그러면 제가 채점해주는 스타일.
    제발 학원에 가면 좋겠어요

  • 9. truth2012
    '12.1.26 5:52 PM (152.149.xxx.115)

    그냥 초등 졸업후 시집이나 가는게... 밥이나 하고 청소나 하는게 전업주부의 큰 일과인데 웬 공부는 잘해서

    무엇에 쓰나요

  • 10. 내미
    '12.1.26 5:54 PM (125.134.xxx.239)

    2012님 ...
    화가 날 때는 아이에게 그런말도 합니다.
    엄마옆에서 밥이나 하라고.

  • 11. ㅇㅇㅇㅇㅇ
    '12.1.26 5:57 PM (14.40.xxx.129)

    아이가 커서 뭐가 되고 싶어 하나요????
    보통 커서 뭐가 되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아이는 열심히 하는것같고.
    딱히 되고싶은거 없고,,미래에 대해 불안감이 없는 아이들은 공부가 다가 아닌거 같고.
    근데 정말 20대 되고 25, 30되야 공부했어야 했는데 본인이 후회하지
    그전에는 부모님이 경험이나 꾸준히 동기부여 해줘야 할것 같아요.

    포기마시고 억지루라도 시키시는게 ㅠㅠ

  • 12. 그게요
    '12.1.26 5:58 PM (118.38.xxx.44)

    기다려줘야지 다른 방법이 없잖아요.
    다른 방법 있다면 저도 알고 싶네요.

    너때문에, 니가 문제다 그러지 마세요.
    공부외엔 장점이 많은 아이잖아요.

    완전히 놓지는 마시고요. 부모가 완전히 내려 놓을 수는 없지요.
    그러나, 공부 공부 하면서 온가족이 모두 스트레스 받고 애도 압박해서
    나아질 것도 없어요. 그런다고 공부하지는 않으니까요.

    아이 잘 달래서 학원보내시고 학원가는 것만 체크를 하세요.
    학원 빼먹지 않는지 체크하시고요. 집에서는 공부 공부하지 마시고요.

    아이가 부모와 가족과 끈을 놓으면 더 힘들어져요.
    그때는 방법이 없어요. 힘들때 도와달라고 손내밀수 있도록 보듬어 주세요.
    공부를 제외하고 다른 부분에서는 생활태도 잡으시고요.
    공부하라는 말은 안해도, 기본 생활은 확실히 잡으세요.
    공부를 좀 내려 놓으면 생활은 잡을 수 있어요.

    장점이 분명히 있을거에요.
    장점을 보고 많이 사랑해주세요.
    집에서 공부 못한다고 천덕꾸러기 문제아 만드시지는 마세요.

  • 13. ㅇㅇㅇ
    '12.1.26 6:00 PM (14.40.xxx.129)

    아 그리고 EBS 공부의 왕도 보시면
    간혹 말썽피다가 정신 팍 들어서 공부한애들 나오더라구요...
    함 보세요..
    아이가 공부방법을 터득을 못해서 하기 싫어하는 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476 영어유치원 하니간 생각나는데.... 2 별달별 2012/03/13 1,234
81475 이솔 화장품 쓰시는분 계시나요..? 8 ....? 2012/03/13 4,136
81474 전화 못받은 게 많이 잘못한 일인가요? 34 노이로제 2012/03/13 19,273
81473 학교 운영위원을.. 1 애플 2012/03/13 902
81472 남양유업 이것들이 약을 팔고있네요 1 미듬이 2012/03/13 1,259
81471 경춘선 기차 좌석 돌릴 수 있나요? 5 경춘선 2012/03/13 1,212
81470 솔직히 영어유치원 영어실력 의심갑니다 12 에비게일 2012/03/13 3,945
81469 호텔 laundry백 가지고 나오다가.... 22 그런데 2012/03/13 21,455
81468 나이들어 눈이쳐져 쌍꺼풀수술얼마쯤?피부과.성형외과? 4 시골여인 2012/03/13 2,335
81467 둘이서 대화 할 때 상대가 입술을 쳐다본다면.. 8 불편한데 2012/03/13 9,725
81466 내가 아는 커플 있는데요.... 4 별달별 2012/03/13 1,574
81465 초2 수업시간 두시간 벌세움 16 심하지않나요.. 2012/03/13 1,763
81464 제 마음이 왜이런거죠? 못된 며느린가봐요 1 에구 2012/03/13 900
81463 상속대행 이용해보신 분 계세요? 꿈틀 2012/03/13 837
81462 고등학교 비평준화의 장/단점은 무엇일까요? 11 고등 2012/03/13 7,968
81461 연예계 유명 커플 헤어져...... 18 별달별 2012/03/13 19,482
81460 8살 남자아이가 자꾸 목을 뒤로 젖히는데...ㅠㅠㅠㅠㅠㅠㅠ 4 oo 2012/03/13 1,311
81459 명품백말고 캐주얼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세련된 가방 브랜드 아세.. 12 블루 2012/03/13 3,907
81458 조리사자격증 필기시험 - 최신조리기능사 시험총정리문제 2011년.. 1 ........ 2012/03/13 1,757
81457 우리반어려운 아이를 도와주고싶은데요,,(혹 중고옷 박스로 저렴하.. 26 도와주고싶어.. 2012/03/13 3,375
81456 tod's가방 이거 가짠가요 아님 아울렛제품인지 봐주세요.. 4 가짜? 2012/03/13 2,007
81455 고등학교 영재반 들어가는거 입시에 도움되나요? 투덜 2012/03/13 771
81454 미국친구가 묻네요. 3 연평도.. 2012/03/13 1,435
81453 5세 아들 입에서 나온 얘기예요..^^ 8 웃으시라고... 2012/03/13 2,753
81452 잠을 너무 일찍 깨요 ㅠㅠ 10 게자니 2012/03/13 6,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