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딸내미가 공부를 안하려해요

내미 조회수 : 2,144
작성일 : 2012-01-26 17:16:09

나름 아이 키우는데 경력이 쌓였다고 생각했는데.

왜냐면 큰 언니 둘이 알아서 잘 했으니까요.

그리고 6학년 동생도 컴하는 제 옆에 앉아 조잘거리며, 모르는 것 물어가며 중학교수학 문제집 풀고 있는데.

 

우리 셋째딸이 공부를 안하려해요.

6학년까지는 잘 했는데...

공부 시작할 때마다 " 아이! 머 같이 어렵네" 하며 짜증내는게 1시간 정도

결국 방학동안 영어는 안하겠다고 해서 포기.

오늘 눈높이 '국어, 영어'도 안하겠다고 해서 그러자 했습니다.

수학은 할 때마다 "오늘은 몇장이나 해야되냐?"고 징징거려  딱 포기하고 싶습니다.

아침마다 징징대면서 가는 학교- 교과종합반도 내일은 깨워주지도, 데려다주지도 않고 한템프 쉬고 싶습니다

방학동안 푹 쉬면  3월에 다시 공부하고 싶을까요?

IP : 125.134.xxx.23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26 5:18 PM (211.237.xxx.51)

    아이마다 타고난 성향이 다 달라요..
    위에 두 언니들은 공부를 알아서 잘하는 성향이고 막내는 또 다른걸 잘하려나보죠..
    꼭 공부만이 갈길은 아니잖아요..

  • 2. 내미
    '12.1.26 5:26 PM (125.134.xxx.239)

    매일 저녁마다 "공부는 알아서 하겠지" 하다가 안하니까 포기하고
    담날 저녁이면 또 기대감으로 다가가서 하자고 꼬시다가
    언제까지 이래야하나싶은 마음에 하소연해봅니다....

  • 3. ㅇㅇ
    '12.1.26 5:27 PM (115.41.xxx.10)

    한 아이는 딴 길을 알아보세요.

  • 4. 내미
    '12.1.26 5:36 PM (125.134.xxx.239)

    딴 길이 뭐가 있을까요?
    특별히 하는게 없어요.
    피아노 치면서 예고 간다더니 그만 .
    플릇도 하다가 그만
    태권도 1급 따고 그만
    학교 기타반 하다가 어렵다고 그만
    책 읽는 것도 싫어요
    친구랑 놀고 인터넷하는게 좋아요.
    공부 이야기 안하면 애교있고 친절하고 공부이아기만 하면 화가나요.
    어떤 딴길을 알아볼까요?
    아니면 기다려줄까요?

  • 5. 그게요
    '12.1.26 5:46 PM (118.38.xxx.44)

    정말 정말 죽어도 안하려는 애들이 있더라고요.

    조카녀석중 하나가 그래요. 이제 고등학교가네요.
    저도 처음 봤어요. 이렇게 공부가 싫은 유형은 정말 친구, 양가 사촌들까지,
    양가 조카들까지 전부 통틀어봐도 처음이에요.

    그게..... 처음엔 그야말로 황당하고 당황스럽더라고요.
    지 엄마도 그렇고. 워낙 못보던 상상도 못했던 유형이니.
    잘하고 못하고는거야 능력이다 할텐데,
    공부자체를 너무도 싫어하니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고요.

    이젠 어느정도 느긋해 졌어요.
    그래도 성격이 좋고, 밖에 나가서 사고치지 않으니 애와 원수되지 않아야겠다
    그런 마음이에요.

    그나마 잔소리해도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활달한 성격이라 달래고 잔소리하고 그러면서 겨우겨우 버텨요.

  • 6. 그게요
    '12.1.26 5:48 PM (118.38.xxx.44)

    공부이야기 하지 마시고요.
    공부때문에 아이와 원수되지 마세요.
    그럼 정말 힘들어져요.

    그나마 학원중에 애들 잡고라도 있는 곳 알아봐서
    애가 가겠다면 보내시고 (너무 고액 아닌 곳으로)
    일정 내려 놓으세요.
    학원 빼먹지 않고 꾸준히가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생각하시고요.

    학원을 좀 잘 알아보세요.

    성격좋은 사람이 그래도 길게보면 성공하고 오히려 잘 살더라고요.
    지금이야 공부가 모든걸 결정할거 같지만, 꼭 그런건 아니더라고요.

  • 7. 내미
    '12.1.26 5:50 PM (125.134.xxx.239)

    맞아요. 저희집도 중학교 올라가서 첫시험 결과보고 모두 (특히 언니들이) 허걱.
    기말고사에 겨우 전교등수 반으로 접었지만 계속 공부,공부하며 따라 다녀야하는지 그만둬야할지...
    아빠 화날 때마다 하는 말 " 봐라 니 땜에 집안 분위기가 이게 뭐꼬"

  • 8. 내미
    '12.1.26 5:52 PM (125.134.xxx.239)

    근데 학원도 죽어도 안간대요.
    1시간 짜증내다가 기분나면 20분 만에 풀어오죠. 그러면 제가 채점해주는 스타일.
    제발 학원에 가면 좋겠어요

  • 9. truth2012
    '12.1.26 5:52 PM (152.149.xxx.115)

    그냥 초등 졸업후 시집이나 가는게... 밥이나 하고 청소나 하는게 전업주부의 큰 일과인데 웬 공부는 잘해서

    무엇에 쓰나요

  • 10. 내미
    '12.1.26 5:54 PM (125.134.xxx.239)

    2012님 ...
    화가 날 때는 아이에게 그런말도 합니다.
    엄마옆에서 밥이나 하라고.

  • 11. ㅇㅇㅇㅇㅇ
    '12.1.26 5:57 PM (14.40.xxx.129)

    아이가 커서 뭐가 되고 싶어 하나요????
    보통 커서 뭐가 되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아이는 열심히 하는것같고.
    딱히 되고싶은거 없고,,미래에 대해 불안감이 없는 아이들은 공부가 다가 아닌거 같고.
    근데 정말 20대 되고 25, 30되야 공부했어야 했는데 본인이 후회하지
    그전에는 부모님이 경험이나 꾸준히 동기부여 해줘야 할것 같아요.

    포기마시고 억지루라도 시키시는게 ㅠㅠ

  • 12. 그게요
    '12.1.26 5:58 PM (118.38.xxx.44)

    기다려줘야지 다른 방법이 없잖아요.
    다른 방법 있다면 저도 알고 싶네요.

    너때문에, 니가 문제다 그러지 마세요.
    공부외엔 장점이 많은 아이잖아요.

    완전히 놓지는 마시고요. 부모가 완전히 내려 놓을 수는 없지요.
    그러나, 공부 공부 하면서 온가족이 모두 스트레스 받고 애도 압박해서
    나아질 것도 없어요. 그런다고 공부하지는 않으니까요.

    아이 잘 달래서 학원보내시고 학원가는 것만 체크를 하세요.
    학원 빼먹지 않는지 체크하시고요. 집에서는 공부 공부하지 마시고요.

    아이가 부모와 가족과 끈을 놓으면 더 힘들어져요.
    그때는 방법이 없어요. 힘들때 도와달라고 손내밀수 있도록 보듬어 주세요.
    공부를 제외하고 다른 부분에서는 생활태도 잡으시고요.
    공부하라는 말은 안해도, 기본 생활은 확실히 잡으세요.
    공부를 좀 내려 놓으면 생활은 잡을 수 있어요.

    장점이 분명히 있을거에요.
    장점을 보고 많이 사랑해주세요.
    집에서 공부 못한다고 천덕꾸러기 문제아 만드시지는 마세요.

  • 13. ㅇㅇㅇ
    '12.1.26 6:00 PM (14.40.xxx.129)

    아 그리고 EBS 공부의 왕도 보시면
    간혹 말썽피다가 정신 팍 들어서 공부한애들 나오더라구요...
    함 보세요..
    아이가 공부방법을 터득을 못해서 하기 싫어하는 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099 보험 관련 아시는 분께 여쭐게요 4 보험궁금 2012/02/07 497
67098 <조선일보> 학교 폭력, ‘게임 죽이기’가 정답? 1 yjsdm 2012/02/07 560
67097 일억오천으론 구할집이 없네요.. 16 2012/02/07 4,016
67096 조선시대 경복궁과 일제에 의해 파괴된 우리의 궁궐 사진.... 6 ㅠㅠ 2012/02/07 2,688
67095 성인남자인데 수염이 거의 안나요. 특이한 경우일까요? 6 궁금 2012/02/07 21,418
67094 종아리 알통 없애는 데 마사지가 효과 있을까요? ㅠㅠ 2012/02/07 1,737
67093 휴롬 망설이는데 싼거 아트론 제품 지금 홈쇼핑방송하는데 어떤가.. 1 주부 2012/02/07 896
67092 서울, 수도권 어린 아기 키우면서 살기 좋은 곳 어디일까요? 9 ?? 2012/02/07 2,761
67091 전세 얻으실 분들 중에 피아노 치는 자녀분 있으신 분 전세대란 2012/02/07 990
67090 시누 행동이 불편합니다. 73 2012/02/07 13,869
67089 우리가 나꼼수에게 여성이란 이름으로 인격 폭력을 가하고 있는건 .. 66 캡슐 2012/02/07 2,929
67088 사회생활을 하고나니 부부클리닉에서 봐왔던 일들이 진짜 생기네요 6 사회 2012/02/07 2,736
67087 통일 될까요? 8 마크 2012/02/07 941
67086 월세가 밀린사람 내보내고 ...새로운사람을 들일경우 복비는 어.. 1 첨이라.. 2012/02/07 1,177
67085 관리자님~~~~^^ㅎ 쪽지가 왔을때 소리가 났음 좋겠어요 ^^.. 5 쪽지 도착신.. 2012/02/07 548
67084 세상에 공짜가 어디있냐? 군말말고 「병역세」나 거둬라! 1 세마 2012/02/07 987
67083 십 오년 쯤 된 아파트 비디오폰 수리 1 비디오폰수리.. 2012/02/07 4,629
67082 초3 남자아이 수학학습. 선배맘님들 조언 좀 주세요. 3 알려주세요 2012/02/07 952
67081 급>>18개월 아기..벤토린&풀미코트 사용법 .. 4 ... 2012/02/07 8,780
67080 만 13세라면 몇년도 몇 월 생 까지 인가요? 2 수에약해서 2012/02/07 623
67079 궁금해요 예중얘기가 나와서요 9 andyqu.. 2012/02/07 2,866
67078 이사가는데 옷장 선택 부탁드려요... 1 옷장고민 2012/02/07 589
67077 맛있는 찰떡집 추천해주세요 1 .. 2012/02/07 651
67076 오늘같은 날 스타킹에 보통 구두 신으시는 분들,진짜 능력자..!.. 4 발이꽁꽁꽁 2012/02/07 1,559
67075 비염에 커피 안좋나요? 언니 2012/02/07 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