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님이 아랫동서 둘과 달에한번 계모임을 하자는데...

이런모임들 하시나요? 조회수 : 3,229
작성일 : 2012-01-26 13:50:42

저로서는 별로 썩 달가운 제안은 아닙니다 

만나서 좋을수도 있지만  제가 힘들어질수도 있지않을까 싶어 좋아라 할수만은없네요.

다른가족들은 어찌 지내는지 좀 여쭈어도 보고 저도 마음을 다잡아 보고자 글을 올립니다.

살면서 어쩌다 보니 제주변 가장 약자인 아이들을 잘 챙기는 것에 비중을 많이 두었는데  엄마도 아이위주가 아닌 건강한 

생활인으로 돌아가 충실하게 살때 돌아돌아서 아이들에게 좋은게  아닐까? 싶어지는 맘때문에 

어머님 제안을 딱 자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자주봐서 오히려 트러블이 일어나면 제가 데미지를 많이 입고 패닉에 빠질까 겁이나고,   

그때 우리애들도 못돌볼정도로  상처받고 엉망이 될까 (전례가 있습니다.) 하는 맘이 듭니다.

한동안  우울증에 대인관계도 별로 없었는데 가족들과  만나며  환기함도 좋을수도 있지않나하는 마음입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들 사시나요?

저도 제 감성에만 너무 충실하지 않고 보편적 정서에 가깝게 좀내어주고 살아야하나? 싶은데 건강에 자신은 좀 없습니다.

저에게 많은 조언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IP : 118.220.xxx.17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계모임은..
    '12.1.26 1:57 PM (222.121.xxx.183)

    계모임은 친하고 싶은 사이에 하는거 아닌가요?

  • 2. 에고
    '12.1.26 1:58 PM (59.86.xxx.217)

    뭔 달모임을...
    저도 시댁식구들과 매달모이는건 별로 반갑지않네요
    너무 친밀하게 가까워지면 어머니는 좋으실지모르지만, 사생활이 노출되는건 별로 좋아라안해서...전 싫을것같아요
    싫다고의사 표현하기 어려울것같은데...그래도 시작할때 확실한의사를 표현해야지 말안하면 평생 질질 끌려다녀요

  • 3. ..
    '12.1.26 2:00 PM (125.152.xxx.154)

    이런 계모임도 있나요???

    저라면 안 할 것 같아요.

  • 4. 한달에 한번은 너무 많아요.
    '12.1.26 2:04 PM (124.111.xxx.159)

    두달에 한번으로 하자고 하세요. 그래도 설추석 명절에 어버이날 부모님 생신..5번은 의무적으로 봐야 되거든요. 시부모님 생신이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설과 어버이날 사이에 한번,어버이날과 추석 사이에 한번,추석과 설 사이에 한번 정도에서 생신 들은 달 빼면, 모임하는 달은 한두번일 겁니다. 저흰 그래왔다가 아버님 병환이 생기면서 모임도 자연스레 없어졌어요.

    가족곗돈 모아놓으면 큰 일 생겼을 때 목돈 안나가서 좋구요.
    님이 상처 잘 받는 성격이면 회계는 맡지 마시구요.

    타인과의 관계를 잘 쌓는 법을 익혀놔야 궁극적으로 자식과도 좋은 관계가 유지된다고 봐요.결국 자식도 남이잖아요. 겉 낳는 거지 속 낳는 거 아니라고들 하니까요. 시집식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 보면 자신감이 붙어서 차츰 더 먼 사람들과도 인연을 만들게 되더라구요.

  • 5. ...
    '12.1.26 2:09 PM (118.176.xxx.103)

    그런 모임 안하는데요...
    절대 절대 시른데요...

  • 6. 무슨 계모임을요
    '12.1.26 2:09 PM (61.76.xxx.120)

    가족간에 계모임도 하나요?
    이런 저런 명목으로 만날일이 있을텐데요. 싫어도

  • 7. 난반댈세ㅋ
    '12.1.26 2:22 PM (115.140.xxx.84)

    농담처럼썼지만요
    그거아녀도만나면스트레스받아요
    첨에냉정하게 딱끊어야지 어설프게착한척예스했다 두고두고 스트레스받네요

  • 8. ...
    '12.1.26 2:31 PM (211.109.xxx.184)

    님이 힘들어지는건 당연하죠....그리고 가족 그것도 시댁식구랑 계모임이라;;;

    저라면 안 할것 같애요

  • 9. ㅇㅇㅇ
    '12.1.26 2:33 PM (121.130.xxx.78)

    한 달이 얼마나 후딱 지나가는데요.
    계모임 안해도 볼 일이 천지구먼 굳이 따로 만나기까지야.
    그냥 한번 해본 소리 같으면 가타부타 말 없이 넘어가시구요.
    구체적으로 계획을 짠다면 딱 잘라 거절하세요.

    어머니 한달에 한번은 힘들어요. 명절이다 어버이날 생신날 제사날 챙기기도 바빠요.

  • 10. 오히려
    '12.1.26 2:39 PM (121.147.xxx.151)

    이 모임을 이용해서 꼭 해야만 하는 가족 모임을 하시면 어떨까요?

    물론 시댁인간들과 엮이는게 절대로 싫다면야 할 수 없지만
    어짜피 만나야할 시댁식구들이라면 기분 좋게 만나고
    아이들에게도 배움을 장으로 쓰시면 좋을 듯해요.

    나이들면 그래도 인간관계가 가장 소중하다는 거 느끼게 됩니다.
    다른 모임 아무리해봐야 가족만 못한 게 사실이긴 해요.
    궂은 일 좋은 일에 가족들이 서로 축하해주고 격려해주고
    나이들수록 그런 삶이 그리워진답니다.

  • 11. 어머님 빼고라면 괜찮을수도
    '12.1.26 2:46 PM (125.186.xxx.57)

    친정엄마가 이런 동서간의 계모임을 했는데요 여자들끼리 만나서 맛있는거 먹고 돈모아서 여행가고 그런거 같아요.의외로 괜찮았나봐요. 그런데 시어머니 없이 해서 그렇지 어머님이 끼는거면 안하는게 나을껄요.

  • 12. 회비만 내는 계모임
    '12.1.26 3:02 PM (110.15.xxx.248)

    으로 하세요
    모이는 거야 시가일 때문에 모이는 일이 많잖아요

    그걸로 퉁치고, 그 때 쓰는 회비만 매달 꼬박꼬박..
    정 모임을 하겠다면 정말 제사 명절 없어서 비는 달에 한 번 정도 모이면 되겠네요(이것도 비추천)

    회비만 걷고 모이는 날은 시가에 일이있어서 함께하는 날로..
    여자들만 모이고 싶다는 시어머니 의지라면 그냥 꺽으세요..ㅎㅎ

  • 13. 반대한표...
    '12.1.26 3:05 PM (14.37.xxx.233)

    난 절대 이 계모임 반댈세...ㅎㅎ

  • 14. 사촌형제 중 둘째
    '12.1.26 3:24 PM (110.15.xxx.248)

    맏동서가 4촌 동서 계모임을 하자고 하더군요
    '별로 하고싶지 않은데요..' 한 마디 했어요
    사람 살면서 서로 어울리고 산다지만 딱 그정도의 인연이면 그 정도만 만나면 되는거에요

    사는 것도 각각, 생각도 각각인데 모임 만들어서 지지고 볶는거 체질이 아니라 친구 모임도 가려가면서 합니다. 정말 좋아하는 친구만 개별적으로 연락해서 만나지 여자들 모임이 제 체질이 아니라서요
    그렇게 사촌동서모임까지 해가면서 가깝게 지내지 않아도 맘이 끌리는 사람은 다 친하게 되어있더라구요

    어휴.. 그때 아무말도 못하고 모임을 했으면 지금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지..

  • 15. ..
    '12.1.26 3:33 PM (58.77.xxx.2)

    가족간에 웬 계모임..그건 아닌 것 같네요.
    저희도 형제계를 하지만 그건 모임이 아니라 유사시 쓸려고 돈을 모으기위한 계구요.

    형제들끼리 돈모아서 나중에 급한 일에 쓰는 거라면 모를까 만나는 계모임은 별로 일 것 같네요.

  • 16. 욕심
    '12.1.26 4:35 PM (115.140.xxx.84)

    그건 순전히 어머님 의견이시지요?^^

  • 17. 원글
    '12.1.26 4:52 PM (118.220.xxx.178)

    욕심님, 그렇죠뭐~
    글 많이 주셔서 읽어보고 있습니다.
    .......
    참,,,, .좋았던 기억이나 경험담은 정말 별로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274 현미밥 하려는데 ....방법 좀....^^ 5 현미 2012/01/28 1,548
63273 설날 후유증으로 저녁 못먹었어요 머지 2012/01/28 987
63272 이게 뭔의미에요?7살아이말 5 먼소리냐??.. 2012/01/28 1,507
63271 연세 바른 병원 라임 2012/01/28 334
63270 점,기미,색소침착?등 피부과잘하는곳소개부탁해요(송파구) 별따라 2012/01/28 666
63269 오래된 유머 - 모친전상서 (by G.O.D) 8 시인지망생 2012/01/28 1,642
63268 성내역 파크리오 매수 괜찮을까요? 4 파크리오 2012/01/28 2,894
63267 해피콜꺼와키친아트꺼중에서 4 2012/01/28 1,279
63266 한은정 코어인바디 갖고 계신 분 계신가요? 2 코어 2012/01/28 1,718
63265 대한민국을 말아 먹 는 자들의 책임을 끝까지 묻기 위하여 ~~ 1 이 터를 지.. 2012/01/28 335
63264 스맛폰과 무선공유기 질문이요~ 4 .. 2012/01/28 903
63263 다문화 지원 어케 생각하나요 42 화랑 2012/01/28 4,157
63262 여드름피부는 이중세안법 좀?? 8 다양 2012/01/28 1,720
63261 목욕탕 타일 색 골라주세요 (컴대기) 2 갸우뚱 2012/01/28 1,404
63260 TV가 고장나니 확실히 책을 더 읽게 되네요 푸른연 2012/01/28 550
63259 4대강 끝나니 관리는 지자체 몫? 세우실 2012/01/28 453
63258 한미 FTA 비준 과연 서둘러야 할 일일까요?노공이산(고 노무현.. 1 sooge 2012/01/28 447
63257 노무현 각하의 주옥같은 FTA 발언 모음 3 그리움 2012/01/28 847
63256 나이 많은 남자들..소심해서 여자를 잘 못사귄다는 말이요 12 ........ 2012/01/28 4,145
63255 아래 빵환불해달라는 손님을 보고.. 29 빵집. 2012/01/28 11,856
63254 예전에 개편초 답글에 답글다는기능있었던것 같은데 왜없어졌나요 1 아짐 2012/01/28 539
63253 아무리 이태리 제품이라지만... 6 빈티지.. 2012/01/28 2,029
63252 MB "바통 넘겨줄 때는 더 속력 내야" 9 sooge 2012/01/28 1,246
63251 지하철에서 이런 사람 만나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7 지하철 2012/01/28 1,703
63250 헬스하고 나서 맥주 한잔 5 mm 2012/01/28 1,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