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로서는 별로 썩 달가운 제안은 아닙니다
만나서 좋을수도 있지만 제가 힘들어질수도 있지않을까 싶어 좋아라 할수만은없네요.
다른가족들은 어찌 지내는지 좀 여쭈어도 보고 저도 마음을 다잡아 보고자 글을 올립니다.
살면서 어쩌다 보니 제주변 가장 약자인 아이들을 잘 챙기는 것에 비중을 많이 두었는데 엄마도 아이위주가 아닌 건강한
생활인으로 돌아가 충실하게 살때 돌아돌아서 아이들에게 좋은게 아닐까? 싶어지는 맘때문에
어머님 제안을 딱 자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자주봐서 오히려 트러블이 일어나면 제가 데미지를 많이 입고 패닉에 빠질까 겁이나고,
그때 우리애들도 못돌볼정도로 상처받고 엉망이 될까 (전례가 있습니다.) 하는 맘이 듭니다.
한동안 우울증에 대인관계도 별로 없었는데 가족들과 만나며 환기함도 좋을수도 있지않나하는 마음입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들 사시나요?
저도 제 감성에만 너무 충실하지 않고 보편적 정서에 가깝게 좀내어주고 살아야하나? 싶은데 건강에 자신은 좀 없습니다.
저에게 많은 조언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