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님이 아랫동서 둘과 달에한번 계모임을 하자는데...

이런모임들 하시나요? 조회수 : 3,213
작성일 : 2012-01-26 13:50:42

저로서는 별로 썩 달가운 제안은 아닙니다 

만나서 좋을수도 있지만  제가 힘들어질수도 있지않을까 싶어 좋아라 할수만은없네요.

다른가족들은 어찌 지내는지 좀 여쭈어도 보고 저도 마음을 다잡아 보고자 글을 올립니다.

살면서 어쩌다 보니 제주변 가장 약자인 아이들을 잘 챙기는 것에 비중을 많이 두었는데  엄마도 아이위주가 아닌 건강한 

생활인으로 돌아가 충실하게 살때 돌아돌아서 아이들에게 좋은게  아닐까? 싶어지는 맘때문에 

어머님 제안을 딱 자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자주봐서 오히려 트러블이 일어나면 제가 데미지를 많이 입고 패닉에 빠질까 겁이나고,   

그때 우리애들도 못돌볼정도로  상처받고 엉망이 될까 (전례가 있습니다.) 하는 맘이 듭니다.

한동안  우울증에 대인관계도 별로 없었는데 가족들과  만나며  환기함도 좋을수도 있지않나하는 마음입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들 사시나요?

저도 제 감성에만 너무 충실하지 않고 보편적 정서에 가깝게 좀내어주고 살아야하나? 싶은데 건강에 자신은 좀 없습니다.

저에게 많은 조언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IP : 118.220.xxx.17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계모임은..
    '12.1.26 1:57 PM (222.121.xxx.183)

    계모임은 친하고 싶은 사이에 하는거 아닌가요?

  • 2. 에고
    '12.1.26 1:58 PM (59.86.xxx.217)

    뭔 달모임을...
    저도 시댁식구들과 매달모이는건 별로 반갑지않네요
    너무 친밀하게 가까워지면 어머니는 좋으실지모르지만, 사생활이 노출되는건 별로 좋아라안해서...전 싫을것같아요
    싫다고의사 표현하기 어려울것같은데...그래도 시작할때 확실한의사를 표현해야지 말안하면 평생 질질 끌려다녀요

  • 3. ..
    '12.1.26 2:00 PM (125.152.xxx.154)

    이런 계모임도 있나요???

    저라면 안 할 것 같아요.

  • 4. 한달에 한번은 너무 많아요.
    '12.1.26 2:04 PM (124.111.xxx.159)

    두달에 한번으로 하자고 하세요. 그래도 설추석 명절에 어버이날 부모님 생신..5번은 의무적으로 봐야 되거든요. 시부모님 생신이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설과 어버이날 사이에 한번,어버이날과 추석 사이에 한번,추석과 설 사이에 한번 정도에서 생신 들은 달 빼면, 모임하는 달은 한두번일 겁니다. 저흰 그래왔다가 아버님 병환이 생기면서 모임도 자연스레 없어졌어요.

    가족곗돈 모아놓으면 큰 일 생겼을 때 목돈 안나가서 좋구요.
    님이 상처 잘 받는 성격이면 회계는 맡지 마시구요.

    타인과의 관계를 잘 쌓는 법을 익혀놔야 궁극적으로 자식과도 좋은 관계가 유지된다고 봐요.결국 자식도 남이잖아요. 겉 낳는 거지 속 낳는 거 아니라고들 하니까요. 시집식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 보면 자신감이 붙어서 차츰 더 먼 사람들과도 인연을 만들게 되더라구요.

  • 5. ...
    '12.1.26 2:09 PM (118.176.xxx.103)

    그런 모임 안하는데요...
    절대 절대 시른데요...

  • 6. 무슨 계모임을요
    '12.1.26 2:09 PM (61.76.xxx.120)

    가족간에 계모임도 하나요?
    이런 저런 명목으로 만날일이 있을텐데요. 싫어도

  • 7. 난반댈세ㅋ
    '12.1.26 2:22 PM (115.140.xxx.84)

    농담처럼썼지만요
    그거아녀도만나면스트레스받아요
    첨에냉정하게 딱끊어야지 어설프게착한척예스했다 두고두고 스트레스받네요

  • 8. ...
    '12.1.26 2:31 PM (211.109.xxx.184)

    님이 힘들어지는건 당연하죠....그리고 가족 그것도 시댁식구랑 계모임이라;;;

    저라면 안 할것 같애요

  • 9. ㅇㅇㅇ
    '12.1.26 2:33 PM (121.130.xxx.78)

    한 달이 얼마나 후딱 지나가는데요.
    계모임 안해도 볼 일이 천지구먼 굳이 따로 만나기까지야.
    그냥 한번 해본 소리 같으면 가타부타 말 없이 넘어가시구요.
    구체적으로 계획을 짠다면 딱 잘라 거절하세요.

    어머니 한달에 한번은 힘들어요. 명절이다 어버이날 생신날 제사날 챙기기도 바빠요.

  • 10. 오히려
    '12.1.26 2:39 PM (121.147.xxx.151)

    이 모임을 이용해서 꼭 해야만 하는 가족 모임을 하시면 어떨까요?

    물론 시댁인간들과 엮이는게 절대로 싫다면야 할 수 없지만
    어짜피 만나야할 시댁식구들이라면 기분 좋게 만나고
    아이들에게도 배움을 장으로 쓰시면 좋을 듯해요.

    나이들면 그래도 인간관계가 가장 소중하다는 거 느끼게 됩니다.
    다른 모임 아무리해봐야 가족만 못한 게 사실이긴 해요.
    궂은 일 좋은 일에 가족들이 서로 축하해주고 격려해주고
    나이들수록 그런 삶이 그리워진답니다.

  • 11. 어머님 빼고라면 괜찮을수도
    '12.1.26 2:46 PM (125.186.xxx.57)

    친정엄마가 이런 동서간의 계모임을 했는데요 여자들끼리 만나서 맛있는거 먹고 돈모아서 여행가고 그런거 같아요.의외로 괜찮았나봐요. 그런데 시어머니 없이 해서 그렇지 어머님이 끼는거면 안하는게 나을껄요.

  • 12. 회비만 내는 계모임
    '12.1.26 3:02 PM (110.15.xxx.248)

    으로 하세요
    모이는 거야 시가일 때문에 모이는 일이 많잖아요

    그걸로 퉁치고, 그 때 쓰는 회비만 매달 꼬박꼬박..
    정 모임을 하겠다면 정말 제사 명절 없어서 비는 달에 한 번 정도 모이면 되겠네요(이것도 비추천)

    회비만 걷고 모이는 날은 시가에 일이있어서 함께하는 날로..
    여자들만 모이고 싶다는 시어머니 의지라면 그냥 꺽으세요..ㅎㅎ

  • 13. 반대한표...
    '12.1.26 3:05 PM (14.37.xxx.233)

    난 절대 이 계모임 반댈세...ㅎㅎ

  • 14. 사촌형제 중 둘째
    '12.1.26 3:24 PM (110.15.xxx.248)

    맏동서가 4촌 동서 계모임을 하자고 하더군요
    '별로 하고싶지 않은데요..' 한 마디 했어요
    사람 살면서 서로 어울리고 산다지만 딱 그정도의 인연이면 그 정도만 만나면 되는거에요

    사는 것도 각각, 생각도 각각인데 모임 만들어서 지지고 볶는거 체질이 아니라 친구 모임도 가려가면서 합니다. 정말 좋아하는 친구만 개별적으로 연락해서 만나지 여자들 모임이 제 체질이 아니라서요
    그렇게 사촌동서모임까지 해가면서 가깝게 지내지 않아도 맘이 끌리는 사람은 다 친하게 되어있더라구요

    어휴.. 그때 아무말도 못하고 모임을 했으면 지금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지..

  • 15. ..
    '12.1.26 3:33 PM (58.77.xxx.2)

    가족간에 웬 계모임..그건 아닌 것 같네요.
    저희도 형제계를 하지만 그건 모임이 아니라 유사시 쓸려고 돈을 모으기위한 계구요.

    형제들끼리 돈모아서 나중에 급한 일에 쓰는 거라면 모를까 만나는 계모임은 별로 일 것 같네요.

  • 16. 욕심
    '12.1.26 4:35 PM (115.140.xxx.84)

    그건 순전히 어머님 의견이시지요?^^

  • 17. 원글
    '12.1.26 4:52 PM (118.220.xxx.178)

    욕심님, 그렇죠뭐~
    글 많이 주셔서 읽어보고 있습니다.
    .......
    참,,,, .좋았던 기억이나 경험담은 정말 별로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437 이사할때 욕실 청소 업체에 맡겨 보신분~~ 마미앤미 2012/02/28 1,052
75436 봄방학 마무리 어디를 놀다 올까요? 아이는 63빌딩을 말하는데,.. 1 엄마맘 2012/02/28 515
75435 오늘 백분토론 진중권 나오나 봅니다. 17 리아 2012/02/28 1,220
75434 직각삼각형일때, 각도를 알고 싶은데요. 1 피타고라스의.. 2012/02/28 1,412
75433 MBC "김재철, 파업때 호텔서 마사지 받아".. 8 샬랄라 2012/02/28 1,502
75432 영어과외 하려는데 '개인교습' 신고해야 하는건가요? 2 잘해보자 2012/02/28 1,362
75431 님들 20살 남자아이가 좋아하는 반찬 알려주세요........ 17 남자아이 2012/02/28 1,894
75430 중앙대 두산 그룹이 인수했나요?? 1 아지아지 2012/02/28 1,333
75429 쫌전에 역삼동 나이키 매장서 이시영 봤어요 4 교코 2012/02/28 3,714
75428 정치인들이 가장 부러워 하는 사람은 변호사 자격증 있는 사람이라.. 1 ... 2012/02/28 969
75427 10년 넘은 웅진 코웨이정수기 2 웅진 2012/02/28 1,398
75426 남서향 높은 1층 vs 남향 1층 7 매매 2012/02/28 1,933
75425 아이들이 열이 잘 안내리고, 콧물,기침,가래가 심하면 서울대 소.. 5 발열 2012/02/28 1,853
75424 캬!!!해를품은달 17회예고 동영상 떴어요!! 아...아... 5 해를품자! 2012/02/28 2,489
75423 제가 낳은 자식이 제 욕을 하네요 64 .. 2012/02/28 17,873
75422 된장국물 쏟은 아줌마의 말이 맞다면.. 21 아직 잘 모.. 2012/02/28 9,746
75421 집안에만 있지만 비비크림 정도는 발라주는게 좋겠죠? 2 aa 2012/02/28 1,437
75420 이것 좀 알려주세요. 2 궁금 2012/02/28 614
75419 자동빨래건조대 사용하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1 코스모스 2012/02/28 1,298
75418 판검사는 나중에 변호사하면 돈이라도 많이 버니 3 ... 2012/02/28 1,285
75417 제가 엄마한테 배운 것 중 결혼생활에 가장 유익하다고 생각되는 .. 52 친정 2012/02/28 16,068
75416 MBC, 최일구 앵커-김정근 아나 등 무더기 인사위원회 회부 12 세우실 2012/02/28 1,698
75415 포장이사업체 좀 추천해주세요 1 .. 2012/02/28 915
75414 시부모님과의 필리핀세부..여행... 4 무심한.. 2012/02/28 1,751
75413 이해을 못하네여. 2 수학문제 2012/02/28 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