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0년차예요.
이번 명절 지내고 확실하게 알았네요..
늘.. 어렴풋이.. 이게 뭐지? 했었는데요..
아들 넷에 시누 한명인, 5남매집 막내 며느리예요.
저희는 아이가 늦어서 아직 유치원생이예요.
며느리들이 넷인데, 저 빼고 사회고위층이십니다.
저는 전업이구요.
제 남편은 평범한 샐러리맨이고 다른 아주버님들 또한 사회고위층이시지요..
제가 언감생심.. 대화를 주도하기는 커녕,
몇마디 끼어들어서 여쭤보거나 하면 어, 아니..이런 무뚝뚝하고 무성의한 대답뿐인데
다른 형님들끼리는 아주 호호하하 교양과 인품을 자랑하시듯이 우아하고 재미나게들 이야기하십니다.
고현정이 그랬다죠?
다른 분들이 영어로 이야기한다는.. 그래서 못 알아듣는다는...
저는 한국말이지만, 절대 대화에 안 껴주고, 무시라기 보다는 전혀 신경안쓰시네요..
저나, 제 아이나..
다른 동서들끼리 하하호호인사하고 대화하고.. 다른집 조카들 이쁘다 하시면서 신경써주시고...
저 어떻게 견뎌야할까요?
정말 슬픕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