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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손맛이 없는 여자인가봐요 ㅠㅠ 우울해요....

=== 조회수 : 3,471
작성일 : 2012-01-26 12:45:28

자취생활 7여년에 결혼생활1년반만에

제가 내린 결론이네요.....

원래도 요리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결혼하게 되면 다 잘하게 되는줄 알았어요..

근데 왜이렇게 시간이 갈수록 어렵게 느껴지고 미궁속으로 빠져드는건지요;;;

계란찜 하나를 해도 어쩔땐 짜고ㅡ 어쩔땐 맹숭맹숭..

간은 도대체 어떻게 맞춰야하나요? ㅠㅜ 제가 한 요리가 맛이 없어요...엉엉..

라면도 남편이 더 맛깔나게 잘끓이네요. 본인이 요리를 피곤해해서 안하지만.. 한다면 저보다 잘할거같네요.

자취할때도 잠깐 회사여직원과 같이 지냈었는데 그직원도 요리를 한번도 안해봤대요.

근데 제가 사다놓은 요리책보고 뚝딱뚝딱 만들어내더군요.

심지어 맛도 훌륭하고.....ㅠㅜ

친구중에서도 놀기좋아하고 영~ 요리엔 취미없는 아이가 있었는데

시집가더니 본인스스로도 자기 솜씨에 놀랐대요. 가족행사있으면 만들어내는 요리들이 아주 무슨

출장요리사수준이에요............

휴... 먹는 거 좋아하는 남편이라 요리 많이 해주어야하는데 젬병인 제 솜씨에 나날이

위축이 되고 우울해지네요..

남편은 지금은 그냥 제가 요리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해하고있지만요..

좀더 노력하면 될까요

휴 방금도 김치볶음밥해먹었는데 왜케 맛없는겨.. 눈물이 앞을 가려요...ㅠㅠ흐규ㅠㅠ

 

IP : 118.223.xxx.2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6 12:49 PM (110.35.xxx.232)

    슬프지만 정말 그런 사람들이 있더라구요~ㅠ.ㅠ
    정말 어찌해도 맛이없는...........ㅠ.ㅠ

  • 2. 원글
    '12.1.26 12:52 PM (118.223.xxx.25)

    으헝헝....ㅠㅜ;;;;;;;;;;;;

  • 3. ..
    '12.1.26 12:54 PM (58.234.xxx.93)

    그런사람들이 정말 있군요. 사실 전 게으르고 정리도 잘 못하구요. 음식을 담아도 꼭 개밥처럼 담는 이상한 솜씨죠. 그런데 음식맛은 정말.. 한번도 안한 음식도 잘해요. 식당해야 하나 고민중인데 식당하려면 따야하는 자격증을 딸땐 정갈한 솜씨도 본다면서요. 그리고 식당에 맛만보고 가지는 않겟죠.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네. 라는 말을 자주 들어요. 그래도 원글님은 다른건 잘하실거 아니에요..

  • 4. ㅇㅇ
    '12.1.26 12:54 PM (211.237.xxx.51)

    음........... 자꾸 해보면 늘어요.
    그리고 맛있는걸 많이 먹어본 사람들은 그 맛있는 맛을 따라하려고 노력하고
    그걸 자꾸 반복하다 보면 저절로 손에 익게 되는거지요..
    더 해보세요 ㅎ 분명히 좋아질겁니다..

  • 5. ---
    '12.1.26 12:55 PM (121.183.xxx.132)

    타고난 솜씨도 있겠지만, 음식을 할때 집중을 하고 신경을 얼마나 쓰시면서 요리하는지
    한번 생각해 보실까요?
    그냥 대충 적당히 소금도 푹 넣지는 않는지?
    조금만 넣고 간보고 모자라면 더넣고 이렇게 하면 그렇게 짜다가 싱겁다가 할일 별로 없는데
    요리못한다는분들 대개 보면 신경많이 안쓰는 경우를 봤거든요..
    아직 새댁이니까 익숙하진 않지만, 앞으로 오랜세월 요리하면서 살아야 하니 차분하게 배우시면
    좋은결과 있을거예요..
    저도 28년전 결혼할때 전기밥솥 밥도 못해서 설익게 만들었어요...
    힘내세요!

  • 6. ..
    '12.1.26 1:00 PM (211.253.xxx.235)

    그거 본인 멋대로 해서 그래요.
    요리책을 보고 따라하면 고대로 해야하는데 본인 맘대로 가감을 하는거죠.
    그러면 맛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이상한...
    본인 입맛에 엄청난 자부심을 가진 경우도 많고.

  • 7. ...
    '12.1.26 1:06 PM (118.176.xxx.103)

    요리책이나 사이트 보고
    몇 달~몇 년~
    계속 따라하다보면...조금이라도 늘어요.^^
    외식할때도 그냥 드시지 마시고,연구?하며 드셔보세요.
    노력하면 낳아져요!~~~화이팅!!!

  • 8. ...
    '12.1.26 1:08 PM (118.223.xxx.249)

    님은 그래도 맛이 있다 없다 평가를 하잖아요. 제 친구는 아예 자기가 만든 음식의 맛에 대해 모르더라구요. 친구들 불러 갔더니 한상 푸짐히 차려 주는데 다 먹어봐도 짜거나 싱겁거나 맛이 조화롭지 못하고 제각각이거나 여하튼 맛없다라는 걸 모르더라구요. 친구들이 신기해했음.

  • 9. 레시피 ..준수
    '12.1.26 1:10 PM (203.248.xxx.13)

    일단 계량컵,계량스푼,저울준비...
    정확히 레시피를 준수하시면 됩니다..
    순서도 정확히 준수....자주 하시다보면 일일이 계량하지않아도..
    감이 와요... 감이 늦은 사람은 좀 오랫동안 계량을 해야하구요..
    거의 20년넘게 음식하지만.. 컨디션 안좋은날은.. 일부러 계량해서
    레시피 준수합니다..

  • 10. 저두 마찬가지...
    '12.1.26 1:15 PM (220.86.xxx.224)

    제가 자취생활 14년을 했거든요...
    결혼생활 7년째...뭐랄까 자취생활 하면서
    음식을 제대로 안해먹고 주로 샐러드,과일,샌드위치...이런거
    거의 조리를 안하고 먹는걸로 식사를 해서인지 음식맛을 좀 잃은거 같아요..
    (외식도 많이 안하고...)

    일단 기름기와 소금기를 무척이나 경계하거든요
    국물음식 간을 못해요..소금 넣는것이 좀 무서워서리...
    다른사람 팍팍 넣을때 저는 조금씩...조금씩 넣으니까 간이 안맞고...
    고추장 고추가루..이런건 잘 넣고 맛이 괜찮은데 소금 넣고 기름 넣는건 못해요...ㅠㅠㅠ

    오죽하면 곰국에도 소금을 잘 안넣고 먹어요...

  • 11. 저두 마찬가지...
    '12.1.26 1:17 PM (220.86.xxx.224)

    부침개도 기름을 많이 못부어서 맛이 없어요.
    그냥 적게 넣으려고 애쓰다보니...ㅠㅠㅠㅠ

    나물도 무치는데 샐러드 처럼 먹는것이 버릇이되서(샐러드에 드레싱을 잘 안넣어먹음...)
    소금도 적게 넣어서 싱겁게만 하게되고..

    하여간 전체적으로 간이 안맞아요..
    시댁에가면 시어머님음식은 진짜 간이 딱딱 맞는대신 소금이....조미료가...ㅠㅠㅠㅠㅠㅠㅠ

  • 12. 신참회원
    '12.1.26 1:20 PM (110.45.xxx.22)

    당분간 요리책 레시피 그대로 따라하는 습관부터 들이시는 건 어떨까요?
    아주 솜씨가 없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요리책 대로만 하면 아주 심하게 맛없지는 않아요.
    윗분들 말씀처럼 요리 잘하는 사람들 대충해도 뚝딱 맛있게 하는 모습 보고 본인도 대략 간을 하는 건 아니신지 살짝 의심이 됩니다.(아니라면 죄송요)
    요리 빵점인 저희 엄마도 본인 입맛과 솜씨에 대한 자신감으로 대충대충 하시다가(그래서 괴로웠던 지난 날 ㅠㅠ) [최고의 요리비결] 보시고, 도서관에서 빌려온 요리책으로 하나 두개씩 레시피대로 따라 하시더니 어느순간 실력이 확 일취월장 하셨습니다.
    요즘도 음식 먹다가 놀라요, 이거 정말 엄마가 한 거 맞는지 ㅎㅎㅎ
    그리고 넘 건강만 생각 하지 말고 다시다, 미원의 도움을 받는 것도 괜찮더라구요.
    무침, 볶음, 국물에 조금만 넣어도 확실히 밋밋한 맛이 살아나는 효과가 있더군요.
    솜씨 생길 때까지 도움 좀 받는다 생각하고 조미료 넣는 것 넘 주저하지 마시구요.
    이미 가지고 계실 지 모르지만 140만부가 팔렸다는 [나물이의 이천원으로 밥상차리기], [국민요리책]-저는 이책이 이밥차보다 요리초보들에게는 더 낫다고 봐요, 요새 말이 많기는 하지만 [베비로즈의 요리비책],[문성실의 냉장고요리] 등이 따라하기 부담없고 솜씨가 없어도 왠만큼 맛이 날 거예요.

  • 13. 원글
    '12.1.26 1:21 PM (118.223.xxx.25)

    저희 시어머님은 조미료 일체 안쓰시는데 간이 대박 딱 맞아요... 명절때 전먹어보면
    입에 아주 짝짝 붙어요 ㅎㄷㅎㄷ
    남편말로는 원래 잘하시는 분이라고...ㅠㅜ

  • 14.
    '12.1.26 1:23 PM (182.216.xxx.2)

    저도 자취 오래 했는데 자취생활 초기에 요리책 한 권 빌려다 보고 나니까
    그 뒤론 안 보고 제 맘대로 해도 웬만큼 맛있게 되더라고요.
    손질하는 법, 양념하는 법 같은 거 다 거기서 거기니까요.
    매번 요리책 보려고 하고 요리를 부담스럽게 생각하면 잘 못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전 음식하는 게 너무 재밌는데...

  • 15. 원글
    '12.1.26 1:24 PM (118.223.xxx.25)

    그래두 여러분들이 댓글주시고 조언해주시니
    다시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계량컵 준수!! 레시피 존중!!
    다시 해볼께요..헤헤

  • 16. 손맛이란게..
    '12.1.26 1:25 PM (14.47.xxx.160)

    있기는 한것 같아요.
    저희 친정쪽이 음식솜씨가 좋아요. 깔끔하고 조미료 전혀 사용안하고...
    등너머로 보고 배워서인지 저도 결혼해서 밥물도 맞출지 몰랐지만 음식은 사지만 보고도
    뚝딱만들고 다들 맛있다고 칭찬해주더군요...

    일단 눈썰미도 한몫하는것 같고.. 타고난 손맛도 있어야하겠고...

  • 17. 원글
    '12.1.26 1:28 PM (118.223.xxx.25)

    윗님 넘 부럽네요. 님이 바로 손맛있는 사람인거같네요.
    근데 저희 친정엄마도 요리진짜 잘하시는데 저는
    왜이런지^^;;;;;

  • 18. 답글땜에로긴
    '12.1.26 1:38 PM (121.165.xxx.8)

    원글님~
    요리도 순서가 중요하거든요. 갖은 양념이라고 해도 먼저 넣는 게 있고 나중에 넣는 게 있어요.
    그런걸 몸에 익히려면 요리책 이런것보다 그냥 요리교실 등록해서 한 두어달만 몸으로 공부하세요.
    그러고 나면 어떤 요리책이나 잡지의 레시피를 봐도 다 성공할 수 있어요.

    힘내세요~^^

  • 19. 원글
    '12.1.26 1:49 PM (118.223.xxx.25)

    앗...그런가요? 그렇겠죠 아무래도..?
    그런데..ㅠㅜ백일된 아가가 있어서 어디 꼼짝 못하고 집에만 있어요 ;;;

  • 20. ㅇㅇㅇㅇ
    '12.1.26 2:06 PM (115.143.xxx.59)

    음식도 손맛 못내는 사람이 있어요..평생을 해도..
    경기도분인 저희 친정엄마는 요리를 정말 잘하세요..근데..이모들..사촌이모들도 모두 잘하시더라구요.
    저도 어깨넘어 보기나 했지..결혼전에 요리를 한다거나 그런건 없었지만.
    결혼해서 내 살림해보니...엄마가 했던맛을 스스로 만들다가 찾게되더군요..

    반면..진짜 요리 너무 못하고..하기도 싫어하는 동서..친정엄마도 그러셔다는..
    참..아무리 못해도 기본적인건..하다보면 느는데..그것조차를 안하려 드니 답답하더군요..

    그래도 원글님은 시도라도 하는 모습이 이쁜거구요.
    동서는..시도조차도 안합니다.그래서 무시하게 되네요.같은여자인데도..

    기본적인건..본인이 어느정도 알아야 사는데 편한건데..그러니 시동생도 자연스레 마누라 음식못한다 무시하고...

    타고나는 손맛이있는건 확실하지만...자주 자주 하다보면 또 느는게 요리같아요..

  • 21. 근데
    '12.1.26 3:54 PM (58.234.xxx.93)

    전 레시피대로 해본적이 거의 없는데.. 레시피가 정확한 레시피는 여기 82의 히트 레시피 하나밖에 없더라구요. 어줍잖은 요리책 레시피대로 따라하다간 다 망쳐요.
    여기 82가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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