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앞이 도서관이여도 책 사줘야 되는거죠?

조회수 : 1,650
작성일 : 2012-01-26 11:32:37

초등 저학년 남아예요.

집 바로 앞에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 있습니다.

일주일에 총 15권(엄마+아빠+아이카드로)까지 빌릴 수 있구요..

매주마다 빌려오고 반납하고를 한지 유치원때부터 했으니깐

3년이 넘었군요..거의 빠진 횟수는 일년에 다섯손가락도 않되네요.

도서관가서 1~2시간 정도 책을 보고

집으로 빌려오는 책이 십여권 정도 됩니다.

근데 주위에 다들 전집들 구매하는거 보니깐

사줘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책을 읽는건 무척 좋아합니다.

도서관 가서 책보고 빌려오는 것도 완전 습관들여놔서 별로 불편한건 없어요..

그래도 왠지 집에 옛날책들로 멈춰진 책꽂이를 보니깐

좀 이상합니다.

본인이 또 보고 싶은게 있음 다시 빌려서도 보고 뭐 그러니

그냥 이렇게 어언 3년이 지난거 같습니다.

집앞이 도서관인 이 상황에서

책을 그래도 사줘야 한다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여쭤봅니다.

 

IP : 112.218.xxx.1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아뇨
    '12.1.26 11:34 AM (220.116.xxx.82)

    아이가 ㅇ난히 좋아하는 책 있음 그거만 사주시면 되요, 전집이라니요... 그거 사 놓으면 부모맘만 뿌듯하고, 얼마 지나면 애물단지되요. 아파트가 1평에 얼마인지 계산해 보세요~ 책이 차지하는 부피도 만만치가 않아요.

  • 2. 맑은숲
    '12.1.26 11:40 AM (1.244.xxx.30)

    저도 아님...
    어렸을때 부터 책속에 살아왔는데 사서도 보고 도서관에서 빌려도 보고..
    집에 사서 둔 책들 공간 문제, 관리 문제, 돈 문제 땜에 지금도 빌려봅니다.

  • 3. 맑은숲
    '12.1.26 11:43 AM (1.244.xxx.30)

    근데 도서관에서 빌려본 책중에 집에 놔두고 두고 두고 봐야 할 책은 일부러 사서 두고 종종 봐요.
    예:해부학, 천문학 책등.

  • 4. ..
    '12.1.26 11:44 AM (115.41.xxx.10)

    집에 있으면 늘 거기 있으니 담에 읽지 하면서 안 보게 돼요. 빌리면 기한이 있으니 읽게 되구요. 저는 애가 성인 되어서도 볼만한 책만 사요. 전집은 거의 비추..

  • 5. .....
    '12.1.26 11:48 AM (180.211.xxx.155)

    집앞이 도서관이라니 부럽네요 저같으면 안사겠네요 자주 보는 책은 또 빌리면 되죠 도서관에 볼게 얼마나 많은데 골고루 다읽힌다는 목표세우고 열심히 빌려 보세요

  • 6. 이미
    '12.1.26 12:00 PM (211.210.xxx.62)

    이미 사 줄 시기가 지난것 같은데요.
    어릴때는 본걸 계속 반복하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빌리고 좋아하는 책은 사주는게 좋다라는 생각인데
    커갈 수록 점점 다양한 책을 두서너번 읽고 말더라구요.
    부담감을 느낀다면 아주 좋아하는 것으로 몇권씩 구입해 주면 되지 않을까요.

  • 7.
    '12.1.26 12:06 PM (118.176.xxx.103)

    쉽지 않은 책, 가끔 1-2권씩 사주시면 될 것 같아요.
    도서관이 집 앞이라니 좋으시겠어요~

  • 8. ㅡㅡ
    '12.1.26 12:08 PM (125.187.xxx.175)

    남들이 하니까 왜 꼭 따라해야 하나요?
    게다가 집앞이 도서관인데!!!!
    일주일에 15권이지만 일찍 다 읽으면 도중에 몇번이고 반납하고 또 빌릴 수 있잖아요?
    없는 책은 신청하면 구비해주고, 얼마나 좋아요?

    저희는 집앞은 아니고 아이들 데리고 10분정도 걸어가면 도서관인데 날마다 감사하며 살아요.

    빌려 읽은 책중에 아이가 유난히 좋아해서 또 빌려보고 싶어하거나
    내용이 좋고 집에 두고두고 참고할만한 책이면 가끔씩 사줍니다.지금 집에 잔뜩 있는 책들은 전에 도서관에서 먼 곳에 살때 샀던 책들이고요.(그때도 전집으로는 안샀어요. 다 한권 한권 검색해보고 골라 사줬어요)

    도서관 가까이 사니 집에 책 이고지고 살지 않아도 돼서 좋고 돈 굳어서 좋고
    책 사서 읽다 보면 은연중에 취향이 고정되는데 도서관 다니면서 다른 사람 읽고 반납해놓은 책수레 기웃대다가 내가 모르던 보석같은 책도 알게 돼고 여러모로 참 좋아요.

    저희는 4가족에 우수회원이라 한번에 최대 20권씩 2주간 빌릴 수 있고 누군가 내 책을 예약해놓지 않으면 연장해서 1주일 더 볼 수 있어요. 그래도 중간중간 반납하고 또 빌리고 가서 읽고 하니까 읽는 책 양이 참 많죠. 그런데도 도서관에 수시로 새 책 들어와서 즐거운 비명 지릅니다. 그 책들이 다 아이 맘에 남지는 않겠죠. 마찬가지로 집에 전집 많이 들인다고 그 책이 온전히 아이의 것이 되는 것도 아니고요.
    전집으로 들인 책을 알차게 다 읽는 건 드문 일인 것 같아요.
    저도 지금까지 전집 딱 세 질 정도만 샀어요(깨끗한 중고로 거의 반값수준). 이건 정말 알차게 읽어서 후회 없지만 굳이 다른 집에 있는 전집이니 우리집에도 들여야 겠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 9. ...
    '12.1.26 12:24 PM (121.129.xxx.49)

    세아이의 맘이다보니 책을 많이 사주곤 했는데 새로 입주한 아파트에 도서관이 생겼어요.
    얼마나 감사하구, 행복했는지 몰라요. 그래서 요즘은 도서관에서 책 부지런히 빌려보고 있어요.
    참고서, 자습서 이외는 책은 구입하지 않고 있지요. 요즘 책값이 만만치 않잖아요~~~~

  • 10. 고양이하트
    '12.1.26 12:34 PM (211.246.xxx.53)

    저처럼 집에 도서관 만들 생각 없으면 빌려보세요. ^^

  • 11. 정말..
    '12.1.26 2:16 PM (222.121.xxx.183)

    정말 좋은 곳에 사시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399 죽기직전에 저승사자가 오기는 오나봐요.?? 70 ... 2012/01/26 40,104
63398 마른체형남자중에 술좋아하는사람있나요? 6 궁금 2012/01/26 1,376
63397 해품달 어찌 되었어요? 3 아기가깼어요.. 2012/01/26 1,660
63396 조중동은 오늘도 난리네요;; 1 도리돌돌 2012/01/26 1,813
63395 벌써 시간이... 쭈봉이 2012/01/26 426
63394 해품달 그래도 가슴떨리네요 33 2012/01/26 6,441
63393 조그마한 카페에서 지나치게 시끄럽게 떠드는것도 실례일까요? 7 ... 2012/01/26 1,919
63392 여주인공들 이마 몰입힘들어요 7 해품달 2012/01/26 3,500
63391 갤스2 쓰는 분들 키스 들어가서 업그레이드해도 통화품질 괜찮나요.. 1 통화품질문제.. 2012/01/26 681
63390 드라마는 참 90년대가 젤 볼만했죠 14 마크 2012/01/26 2,865
63389 해품달 보다가 의문.. 1 이쁜이맘 2012/01/26 1,450
63388 복지정책 확대에 어깃장 놓는 건.. 아마미마인 2012/01/26 400
63387 삭힌 고추가 무른것 같아요. 이건 버려야하는건가요?? 2 .... 2012/01/26 1,945
63386 범퍼침대 쓰시는 분들 계시나요, 추천 좀.. 3 애기엄마 2012/01/26 841
63385 ‘트친’ 못 늘렸다고 직원 가슴을 주먹으로… 세우실 2012/01/26 999
63384 고모부님 장례식장에 꼭 가봐야하나요? 9 바라미 2012/01/26 9,236
63383 시집에 제사몇번잇으세요 5 꿀먹은벙어리.. 2012/01/26 946
63382 예고 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7 미술전공 2012/01/26 3,299
63381 오늘 죽은 고양이 죽은 장소를 찾아 명복을 빌고 또 빌었습니다... 5 호박덩쿨 2012/01/26 1,175
63380 반신욕기 노란우산 2012/01/26 816
63379 해품달 보고싶어요. ㅜ ,.ㅜ 2 좀 자라규~.. 2012/01/26 729
63378 전자렌지 하얀색 5 궁금이 2012/01/26 1,149
63377 한가인 대사칠 때마다 오글거려서..ㅜㅜ 정말 2012/01/26 819
63376 베르너 채칼이 새로 바뀌고 품질이 안좋다는 말이 있던데 네할램 2012/01/26 586
63375 이런 시동생..... 어찌할까요. 10 형수 2012/01/26 2,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