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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라리 못봤으면 좋았을것을요..

판도라의상자 조회수 : 18,942
작성일 : 2012-01-26 09:06:14

작년 연말에 저희가족.. 남편하고 고딩딸하고 같이 강원도쪽 여행을 가다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친구 남편을 봤어요.

옆에 친구가 아닌 다른 여자가 있었고 팔짱을 끼고 있더군요.

그쪽은 나를 못본것 같고... 저만 봤어요.. 그냥 보고... 모른척 했어요.

그런데 어제 그 친구한테 연락이 왔는데 차마 말을 못하겠더군요..

전화받는 내내 괴롭고  친구로서 말을 해줘야 할것같기도 하고... 입다물고 있어야 하는것 같기도 하고..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본것 같아 참.. 휴~

사실 다른 친구중에 그 친구 남편이랑 같은 직장 다니는 친구가 있어서 몇달전에도 여자 있다는  얘길

듣긴 들었었는데... 헛소문일수도 있다고생각했거든요.

차라리 못봤으면 좋았을텐데...

친구야 어제 내가 전화 이상하게 받은거.. 미안.. ㅠㅠ

이 글을 볼리 없지만 그래도 미안하단 말은 전하고 싶어.....

오랫만에 통화했는데도 빨리 끊고 싶어한거... 너랑 말하기가 괴로워서야.. 

 

 

 

 

IP : 211.237.xxx.51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6 9:07 AM (125.131.xxx.50)

    전 정말정말 손가락안에 꼽는 베프라면 얘기해줄꺼 같아요..
    그정도 친구 아니라면 걍 잊어버리심이..

  • 2. ...
    '12.1.26 9:09 AM (110.13.xxx.156)

    말하는 순간 친구를 잃게 될겁니다. 사람이 원래 그래요
    남편이 바람 났다 말해준 사람은 아무 잘못 없는데 자존심도 상하고
    그화살이 말해준 사람에게 향하더라구요. 차라리 말해주지 말지 하고..

  • 3. ㅇㅇㅇㅇ
    '12.1.26 9:11 AM (115.143.xxx.59)

    왜 말을 안해주나요? 친구 바보되고있는거잖아요...눈치챘으면 몰라도 아무것도 모른채 그리 바보같이 당하고 살아야하나요?
    알려주세요...

  • 4. 원글
    '12.1.26 9:14 AM (211.237.xxx.51)

    저는 결혼을 일찍해서 지금 딸이 고딩이지만 그 친구는 애기 낳은지 얼마 안됐어요.
    결혼도 좀 늦었고
    애기도 잘 안생기다가 작년에 힘들게 낳았죠..
    아기가 아마 조금 있으면 돌 될꺼에요..
    말할수가 없어요 ㅠㅠ

  • 5. ...
    '12.1.26 9:16 AM (112.149.xxx.54)

    친구가 이미 알고 있다면 자존심에 상처 받을 테고 모르고 있다가 님 때문에 알게되면 괴로움 끝에 차라리 몰랐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져 님을 원망할테죠...

  • 6. ..
    '12.1.26 9:16 AM (222.110.xxx.137)

    말하지 마세요. 친구가 암말 안하면 그냥 옆을 지켜주는게 배려랍니다.

  • 7. -_-
    '12.1.26 9:22 AM (61.38.xxx.182)

    친구가 이혼할것도 아니라면...엄청 자존심상해할걸요.

  • 8. 조용히
    '12.1.26 9:22 AM (116.37.xxx.141)

    제가 그런 경험 있어요
    그때 입자물리학 잘했다 싶어요
    지금 잘 ~~~살고 있어요

    친구 남편에게도 말하지 마세요 그 남편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잖아요

  • 9. -_-
    '12.1.26 9:24 AM (61.38.xxx.182)

    친구도 눈치채고있을지 몰라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니까, 그냥사는걸수도

  • 10. ...
    '12.1.26 9:24 AM (211.109.xxx.184)

    친구도 알고 있을 가능성도 있으니...말하지마세요

  • 11. ...
    '12.1.26 9:27 AM (119.197.xxx.71)

    친구에겐 말하지말고요. 어떻게든 익명으로 남편에게 멈춰라 직장도 가정도 끝이다.
    그렇게 경고를 해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 12.
    '12.1.26 9:31 AM (182.208.xxx.67)

    좁디 좁은 우리나라에서 바람나면 당일치기 아닌이상 솔직히 안들킬수가 없습니다.
    배우자 시야에 안보이면 배우자만 모르게 되지만 건너건너면 누구든 아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부부의 주변인에게 안들킬 가능성은 매우 낮죠.

    그런데도 바람피웁니다. 왜냐... 다들 모른체 하니까...

    바람 피운 친구가 솔직히 이야기 하더군요. 그래서 당당히 피워도 된다고....
    배우자에게만 직접 안들키면 된답니다. 배우자의 베프든 뭐든 말 못한다고 하네요.
    괜히 친구에게 말했다 불이익이 올지도 모르잖아요. 여자들은 그런것에 민감하잖아요.

    단 이건 남녀 차이가 확실히 있습니다. 여자 바람은 들키면 된통당합니다.
    왜냐... 대부분의 남자들은 이런일에 오지랖이 넘쳐서 친구사이 깨지든 말든 말해주는 경우가 상당수입니다.
    그걸 의리라 생각하거든요.

    남자들 많이 가는 사이트 가서 친한 친구 부인이 바람 난거 봤는 데 어떻게 할까요?
    물어보면 넌지시라도 알려주어야 한다가 대세입니다. 간혹 친구부인을 직접 요절 내라는 완전 남초적인 의견도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니 남자들은 부인 베프 앞에서도 당당히 바람 피우시고
    여자들은 바람 피시더라도 조심하세요.

  • 13. 원글
    '12.1.26 9:48 AM (211.237.xxx.51)

    음님... 저나 친구나 이제 40대 초반이에요..
    나이들어서 애기 키우기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친구에게
    너 남편 바람났다고 말을 해주라는 말인가요?
    참 잔인하시네요.. 전 아무리 비겁하다 소릴 듣더라도 말 못해주겠어요.
    제 처지만 되도 말해줍니다.(아이 다 크고 결혼생활도 오래 했고...)
    댓글 읽고 보니 친구도 이미 알고 있을것 같기도 하네요.
    눈치 빠른 친구니까..

    그리고 친구 남편에게 직접적으로 알리라는것도.. 핸폰 번호 어디서 알아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 같은 회사 다닌다는 친구를 통해 알수도 있을것 같기도 한데..
    이상하잖아요.. 그 남편 번호좀 알아봐줄래? 이럴수도 없고..
    나도 이런걸 봤으니 니가 그 남편에게 경고해라 라고 의논할수도 없고..
    참........ 지 부인뿐만 아니고 부인 친구들에게까지 고민을 안겨주는 나쁜놈 에휴

  • 14. 원글님 밑에글 쓴 사람인데요..
    '12.1.26 9:53 AM (175.126.xxx.130)

    판도라의 상자라... 나도 그런건가 ㅡ 미리 안게 나은가.. 싶으네요.

  • 15. 남편에게
    '12.1.26 9:56 AM (130.214.xxx.253)

    사정이 그러시다면 친구 남편에게 지나가는 말로 친구 없을 때 모월 모일날 어디에서 봤는데 어디 가시는 중이었나요?.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고 슬쩍 찔러 보세요. 그분도 정신이 바짝 나시지 않을까요?

  • 16. 경험자
    '12.1.26 9:58 AM (122.32.xxx.239)

    저도 원글님과 같은 고민 몇 년 했던 사람인데요,

    결국은 친구를 위.해.서...
    (나와의 관계는 더욱 아닌)

    말 하지 않았어요.

    일단은 외형상 아직까지 함께 살고 있구요,
    말 안했던 걸 잘했다 생각합니다.
    그 친구를 위.해.서.요...

    그...위한다..는 의미가 참 혼란스러웠던 시기였어요.


    그 부부의 아기까지 생각해야 하고,
    그 아기의 행복은 또한 그 부모..엄마의 행복이기에..
    참 쉽지 않아요.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라도요.

    잘했던 기억이라기보다
    고민했고, 제가 결정한대로 흘러와
    후회되지는 않았던 거라
    제 마음도 보태봅니다.

  • 17.
    '12.1.26 10:02 AM (182.208.xxx.67)

    원글님 맞아요.

    나이들어서 애기 키우기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친구에게
    이야기 해주기 힘들죠. 이해합니다.

    그런데 남자들은 밖에서 고생하는 남편에게는
    그 부인의 바람을 잘도 이야기 해줍니다.
    왜냐 아내의 부정도 모르고 열심히 돈버는 친구가 너무 안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지 마누라도 아니면서 주먹을 불끈지죠.

    여자들은 친구 배우자의 부정을 친구가 불쌍하다고 안알려주는 데
    남자들은 친구 배우자의 부정을 친구가 불쌍하다고 더 쌍심지를 키고 나서죠

    그걸 다들 잘 알죠.
    그래서 바람피우는 남자는 당당하고
    바람피우는 여자는 조마조마한 거죠.

    사회인식도 그래요.
    남자에게 바람 한번쯤은 눈감아 줘야 하는 일이지만
    여자는 한번의 바람이라도 죽일년이 되는 거죠.
    흔히 남자는 바람피워도 돌아온다 여자는 바람피면 가정을 깨뜨린다.. 이 사고 방식조차도 그런 사회적 인식하에 만들어진 말이죠.
    여자는 바람피면 그리고 그것이 알려지면 돌아갈 집이 없죠.

  • 18. 알려주지마세요
    '12.1.26 10:12 AM (59.86.xxx.217)

    제친구가 원글님처럼 다른친구남편이 다른여자와 만나는걸 봤대요
    그남자랑여자는 원래 썸씽이있어서 집안이 시끄러웠는데 다시는안만난다고 각서쓰고 또 만난거라
    그사실을 잘아는 제친구가 흥분해서 그만 알려줬대요(그남자가 비밀로 해달라고 애원했는데도 괘씸해서...)
    그후 두사람은 아이가 있음에도 그일로 싸움하고 난리난리치다가...결국 이혼했고 그만남을 일러준제친구는 두고두고 후회많이 했어요
    자기가 말안했으면 이혼하진 않았을텐데...하면서...

  • 19.
    '12.1.26 10:13 AM (125.131.xxx.50)

    음님 말 공감해요... 왜 항상 여자는 사회적인 약자일수밖에 없는지.
    우리 스스로 우리 자신에게 돌을 던지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해볼 문제네요.
    아쉬워요. 그놈한테 만난 그 자리에서 얘기해줬어야 하는데.
    누구 아빠 아니냐고? 여기서 모하냐고.
    팔짱 끼고 있는 여자분은 누구시냐고??

  • 20. 원글
    '12.1.26 10:22 AM (211.237.xxx.51)

    팔님 그게 바로 제 잘못이에요 ㅠ
    그 자리에서 그 친구 남편에게 아는척을 하고 말을 했었어야 했는데 ㅠㅠ
    너무 당황한 나머지 그 순간을 놓친거죠..
    당황하고 망설이고있는데.. 그여자랑 차를 타고 가버려서...
    저는 저희가족이랑 주차장에서 휴게소쪽으로 걸어가고있었고
    그인간은 휴게소에서 무엇인가 먹을걸 사들고 그 여자랑 주차장 차쪽으로 걸어오다가
    제가 그 친구남편을 본거거든요.

    그리고 더 웃긴게.. 제 친구 정말 미인인편이에요..
    대학다닐때도 남자들한테 인기도 많았고요..
    근데 그날 봤던 팔짱낀 그 여자는 제 친구보다 훨씬 키도 작고 정말 볼품없게 생겼더군요..
    나이도 더 들어보이고.. 하도 어이가 없어서 황당하더라고요.

  • 21. 놀람
    '12.1.26 10:44 AM (211.246.xxx.94)

    저는 남자인데 여기 댓글보고 처음에는놀랐습니다
    친구라면 알려주셔야죠라고 댓글달려 했고
    저라면 알려주는데 차근차근 댓글 읽어보니
    내가 남자라서 그럴수 있는거였나보죠

  • 22. 제 경우라면
    '12.1.26 10:57 AM (210.99.xxx.34)

    혹시 제가 그런 경우를 당했는데
    베프(이세상에 오직 하나)였다면
    그 친구에게 알려줄것 같습니다

    그냥 친구거나 그냥 지인이거나
    그러면 알려주지않고 그냥 입 다물겠지요

    나의 베프는 바로 제 자신입니다
    그래서 제가 제 자신을 잘 아는거죠


    제가 알려줘서 그게 나한테 무슨 불이익이 돌아온다?
    그래도 알려줄것같습니다

    나중에 알게되었을때
    지 남편과 나한테 따블로 배신감 안 느끼게


    마찬가지로
    내 신랑이 그러는걸 내 베프가 봤는데
    내가 상처받을까봐
    내가 자존심 상할까봐
    내가 힘들고 아플까봐
    입 다물고 있었다고 한다면 전 그 친구에게 배신감느끼고 더 섭섭하고 서운할겁니다


    근데 그냥 친구나
    그냥 지인이
    아는척해서 나한테 말해주었다면
    자존심 상하고
    쪽 팔리고
    그럴것같습니다

  • 23. 저도
    '12.1.26 11:03 AM (220.86.xxx.127)

    그 자리에서 '누구 아빠 아시세요~?' 하고
    일부러라도 불러세워 인사할거 같아요.

    친구에겐 말 안해도,
    바람피는 사이였다면.. 뭔가 정신을 차리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 24. 제 친구가
    '12.1.26 11:52 AM (110.11.xxx.203)

    님친구의 입장이었어요.
    그런데 차라리 모르고 넘어갔으면 더 좋았겠다 하더라구요.
    아는 순간 지옥이래요. 우울증 치료도 받고 몸도 다 상하고 난리였어요.
    단 그 남편놈에게는 경고를 할 필요가 있어요. 지금이라도 하세요.
    전화번호 알아내서 익명으로 보내세요. 사진이라도 찍어놨으면 우편으로 보내주면 딱인데.......

  • 25. 이런 글 올라오면
    '12.1.26 1:04 PM (211.41.xxx.106)

    늘 답이 반반인 듯했어요. 알려주라와 아는척하지 말란 것.
    제가 친구 입장이라면 알길 원해요. 같이 살든 안 살든 내가 주체적으로 결정할 거고 그 과정 중 고통도 감수할 수밖에 없는 거겠고요. 피한다고 내가 모른다고 없어지는 사실도 아니고. 제 친한 친구면 또한 알려줄 거에요. 역시 같은 이유에서요. 내 친한 친구가 이걸 모른척 했다면 나중 배신감 들 것 같아요. 내 힘듦을 니가 미리 무게를 재고 차단했구나 싶어서.
    결국 친구가 얼마나 친하냐가 관건인 듯. 별로 안 친하면 알려주는 게 오지랖이고 정말 친하면 안 알려주는 게 오히려 걔 인생에 오지랖이고.

  • 26. 바보들
    '12.1.26 1:23 PM (211.246.xxx.241)

    댓글 읽고 어느정도 이해는 하겠는데 정말 이해가 안되는 것이 무엇이냐면 왜 그런 불륜을 알려준 친구를 미워하냐는 겁니다.

    여자들 정말 바보네요.

    알려주면 친구를 잃게 된다는 댓글도 있던데
    그런 중요한 사실을 알려주지 않은 친구도 친구입니까?

    남자들은 내가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는 안그렇습니다.

    대학 다닐때 삼총사라고 할만큼 어울려 다닌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잠시 몇년간 외국에 가 있어서 잠깐 잠깐 소식만 들었는 데 그 사이에 두친구간에 일이 발생한겁니다.
    한 친구가 클라이언트 관계였던 회사에 친구 와이프가 있었죠. 그래서 소문을 듣게 되었고 정도 이상의 이야기까지 듣게되자 친구에게 당연히 알렸습니다.
    나중에 들은 것이지만 거의 007 같은 작전으로 현장도 같이 덮쳤더군요. 제 친구는 아이들 생각해서 반성만 하면 넘어가려 했는 데 결국 마음을 돌리지 않아서 이혼을 했습니다만

    두 친구는 지금까지 친하게 지냅니다. 간혹 보면 그런 큰일을 겪고 나서인지 두친구는 저보다 더 친했졌다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 친구는 재혼해서 잘사는 데 불륜 알려진 친구와 같은 단지 아파트 살아서 가족끼리 더 잘 만나고 더 친하게 지냅니다.

    불륜아내 있는 남자가 더 자존심이 상하나요?
    아니면 불륜남편 있는 아내가 더 자존심 상합니까?

    바보인가요?
    그런 일을 알려준 고마운 친구를 미워해서 멀리하게요.
    이혼을 하든가 불륜 청산하고 같이 살든가 그건 당사자들이 알아서 할 일입니다만
    도대체 친구는 무슨 잘못을 한 겁니까?
    불륜 남편보다 멀쩡한 친구를 미워한다니 정말 여자들은 바보멍청이네요.

    불륜피해자인 여자가 그런 멍청한 생각을 하니(원글님이 아니라 알려주는것 조차 싫어하는 여자심리 이야기 하는겁니다) 남자가 더 당당히 바람을 피우는겁니다
    남편 불륜 알려주었다고 친구 멀리하는 사람이라면 그런일 당해도ᆞᆞ

  • 27. 아니 아니 아니되오
    '12.1.26 1:44 PM (58.227.xxx.107)

    그냥 못 본 걸로 하십시오!!!

    남의 가정사에 절대 끼어서는 안됩니다!!!

  • 28. 이해불가
    '12.1.26 2:16 PM (175.211.xxx.113)

    저는 친구 입장이라면 알려준 걸 고마와 하겠는걸요
    많은 댓글이 알려주지 마라는 게 당체 이해가 안됩니다
    본인들은 남편 바람나도 알고 싶지 않은 가 보죠?
    그러다가 상간녀와 애 낳고 살림까지 차리고
    친구 이혼당하면 어쩌나요?

  • 29. 친구...
    '12.1.26 2:50 PM (180.70.xxx.134)

    말하는 것보다 더 힘든 게...
    님이 알고 있는 그 사실을 모르는 척 하는 거죠.
    다른 사람에게 절대 누설하지 말아야 하며...
    친구한테도 티나지 않아야 한다는 거....
    정말 몰랐으면.... 차라리 안봤으면 싶은 일이죠...

  • 30. ㅋㅋ
    '12.1.26 3:02 PM (211.246.xxx.235)

    내가 바람 피거나 상간녀라면 이런글 보고 원글님에게 어떤 댓글을 달까요?
    생각해보면 다 자기 처지와 입장에서 댓글을 달겠죠

    최소한 알려주라고 하는 사랑은 그런 바람과는 상관 없는 사람일겁니다
    그래서 댓글 읽다 웃게 되네요

  • 31. 만약
    '12.1.26 3:05 PM (210.96.xxx.241)

    친구분 아이가 막 돌이 지난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친구분 입장에선 아이가 더 크기 전에 살 넘인지, 안 살 넘인지
    판단하는게 더 중요할 수도 있거든요.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말해주세요!
    그리고 친구분 임신했을때부터 만난 여자일 수도 있구요.

    친구가 현장을 목격했음에도 말 안해줬다는 걸 뒤늦게 알면
    남편에게 받은 배신감보다 친구에게 받은 배신감이 더 클 수도 있어요.
    물론 원글님 원글이나 댓글로 봐선 입 꾹다물로 그냥 넘길 것 같은데..;;;;;;;

    입장을 바꿔서,
    원글님 남편이 휴게소에서 어떤 츠자랑 팔짱끼고 희희낙낙하는거 내 친구가 봤는데
    말 해주길 바라나요? 아님 끝까지 입다물고 모른척하길 바라나요?

    그리고 사실을 알려줬는데 친구분이 원글님을 미워하고 파토난 결혼의 책임을 원글님에게
    물으려한다면 그냥 조용히 그 친구와의 관계는 정리하는게 맞아요.

  • 32. 그리고
    '12.1.26 3:14 PM (210.96.xxx.241)

    남편이랑 같은 직장에 다니는 또다른 친구도 여자 있다는 이야길 했다면서요. 이러면 직장에서도 소문 다 돌텐데..그건 꽤 깊고 오래된 사이라는 말도 되구요.
    참, 여러모로 님 친구만 바보되는 꼴이네요.
    어떻게 꿀먹은 벙어리처럼 생까고 있을수 있죠?
    쓰다보니 화가 나네요. 직접적으로 못하겠거든 에둘러서라도 언질을 줘야죠.
    남 가정사에 끼어들어 좋을게 없다는 소린 현명한 것 보다 잔인하게 들려요.
    친구가 그렇고그런 남인가요???
    뭐, 시댁문제나 자녀문제도 아니고 바람난 남편 문젠데...-_-

  • 33. 남이 아니기때문에..
    '12.1.26 4:11 PM (59.13.xxx.147)

    남이라면 쉽게 말하겠지요. 정말 친한 친구이고 돌쟁이 아이가 있다면 저도 말 못할것같아요..
    전 그냥 지켜볼것같아요..
    그 남편이 정신차리고 다시 부인이랑 잘 살아야겠다 맘먹고 돌아와서 가족과 잘 산다면..
    입을 꾹 다물고 있었던걸 다행으로 여길것이고
    만약 그걸 친구가 알게될 정도로 일이 커진다면 그때 이혼을 하든 같이 살든 그때 고민하게 하고싶어요.
    그리고 이혼을 하더라도 죽을때까지 전 말하지않을거예요..

  • 34. 제발
    '12.1.26 4:35 PM (116.122.xxx.245)

    말해주세요.저요?남편 세번 바람난적 잇는 사람인데요.말해주세요.더 한 경우가 생길수 있습니다...아예 살림 차린다든지..하긴 우리 남편 잘 법니다.

    요즘은 아예 친구들에게 새로 생긴 친구라도 사진 보여주면서...울신랑인데 다른 여자랑 가기만 해도 알려달라합니다.

  • 35. ㅎ.ㅎ
    '12.1.26 5:07 PM (14.57.xxx.176)

    마음이 아프네요... 애기 이제 돌되어가는데 연말에 내연녀랑 여행이나 다니고....

    에효...

  • 36. 베프라면 그 남편에게 경고를
    '12.1.26 6:22 PM (115.178.xxx.253)

    정리하지 않으면 친구에게 알리겠다고
    말이라도 할것 같아요.

    친구에게는 아무말 않고...

  • 37. 82
    '12.1.26 6:36 PM (218.37.xxx.201) - 삭제된댓글

    친구에게 물어보세요.
    82에 이런 글이 논란인데 너라면 어쩔 거 같니?
    저라면 언질은 줄 거 같네요.
    친구라면 말해야죠.

  • 38. ,,,,
    '12.1.26 6:45 PM (112.72.xxx.102)

    알고있을건 알고있어야죠 결혼생활하면서 있던일인데요
    알면 다음에 계속 속썩이면 대비도 해야하고 나도 한번 맞바람피워줘도 죄책감도 없구요
    꼭 바람을 피워서가아니라 몰랐으면몰라도 봤으니 하는말이지요
    여자의적이 여자가되어서도안되고 똑같은일로 여자만 너무 내쫒겨도 안되구요
    너무불합리 한것같아서요

  • 39. 원글
    '12.1.26 7:22 PM (211.237.xxx.51)

    아... 아까 답글 읽고 한참 생각을 했어요.
    저같으면 이혼할때 하더라도 알아야 겠다는 쪽이에요..
    남들은 다 아는데 저만 모르고 바보되는거 절대 원하지 않아요..
    근데 제가 친구인생에 어떤 역할을 하는게 두려웠어요
    어제 전화도 너무 서둘러 끊었고 전화 끊을때 제가 갑자기 일이 생겼다 하면서
    내가 전화할게 이렇게 끊기도 했고... 어차피 전화를 하긴 했어야 해서
    아까 전화를 했어요 친구에게..
    베프냐 아니냐를 따지는 분들이 많은데.. 어느정도가 베프인지는 모르겠고..
    저는 따로 특별히 친한 친구가 있는건 아니에요..
    그냥 1년에 한두번씩 만나는 대학친구모임이 있고 그 중에 한명이에요 그 친구는..
    저는 그 모임마저 안나가면 아예 친구가 없어지겠다 싶어서 연락이 오면
    열심히 나가는 쪽이고.. 그 친구는 최근에 애기 낳아서 모임에 못나오다보니, 할일없이 놀고있는
    (제가 작년부터 직장을 안다니는 전업주부)저에게 가끔 전화를 하는 친구에요.
    친구가 결혼은 늦었어요... 연애를 오래했죠. 결혼도 하니 마니 하다가 해서... 뭐 하여튼

    오늘 전화했더니 아기가 마침 잔다고 하더군요.
    아들인데 굉장히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라 친구가 힘들어 해요..
    아이가 예민하고 자주 울고 힘들게 한다고..

    애 아빠는 퇴근해서 애기 안봐주냐고 물었더니 애 아빠가 하는 사업이 잘 안되서;;
    요즘 맨날 늦게 다니고 뭐 생활비도 예전만큼 못갖다준다는 얘길 하더군요..
    휴~ 사업 안되는 놈이 내연녀랑 강원도 스키장 다니고 ㅉㅉ

    그러지말고 애 아빠보고 힘들다 하고 좀 일찍 들어와서 애기좀 봐달라 해
    했더니 하는말이..
    자긴 지금 이순간이 너무 행복해서... 몸이 좀 힘들어도.. 되도록 애 아빠에게 투정 안하려고 한다고
    애기 힘들게 낳았지만 너무 바라던 애기라서 이 애의 아빠인것만 해도 고맙대요..
    지금은 힘들어도 힘든 애 아빠에게 투정하고 싶진 않다고 하더군요

    그냥 이런저런말 더 하다가 아이가 우는 바람에 전화 끊었어요.
    그래요.. 전 비겁해요. 차라리 안봤으면 좋겠었는데 왜 봐서..
    그리고 보고 나서도 잊어버리려 노력했는데 어제 친구 전화받고 죄책감이 생거 여기라도 털어놓고
    고해성사해서 좀 죄를 덜었으면 해서 썼어요.. ㅠ

    차라리 그 남편한테 알려줬으면 좋겠는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폰번호만 알면 문자 보내면 좋은데...
    편지를 써서 알릴까.. ㅠㅠ 진짜 모르겠어요..
    회사 주소는 알수도 있고.. 편지를 간단하게 프린트해서 보낼수는 있어요.
    보내는 사람은 빼고 보낼수도 있으니깐...
    보내긴 하겠지만 그 편지를 받고도 무시할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
    마음이 복잡해요..

    당신을 아는 사람이다 당신이 지금 외도 하고 있는 증거를 가지고 있고..
    부인에게 알릴수도 있다.. 멈추지 않으면 알릴것이다. 이렇게 쓰면 될까요?

    휴~ 정말 그걸 왜 봐서 ㅠㅠ

  • 40. 세상이 참 좁아요.
    '12.1.26 7:48 PM (115.136.xxx.238)

    세길건너 사람사이가 그물망같이 얽혀져 있기때문에, 내눈에 띄인건 남의 눈에도 또 띄입니다.

    보통의 경우로, 친구남편 외도를 직접전했다 애꿎은 화살받이가 되 관계가 틀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친구분

    이 지금당장 생활에 큰 괴로움이 없다면 그냥 모른척 하세요.

    답답한 맘에 익명의 고민을 털어놓으셨을테지만, 이런 공개적인 고민은 친구분 결혼생활의 위험부담을 키울

    뿐이고, 대다수가 드나드는 공간에선 금방 누구 이야긴지 짐작되고도 남을꺼랍니다.

  • 41. 여자지만
    '12.1.26 8:04 PM (114.200.xxx.121)

    댓글 읽고 어느정도 이해는 하겠는데 정말 이해가 안되는 것이 무엇이냐면 왜 그런 불륜을 알려준 친구를 미워하냐는 겁니다.

    여자들 정말 바보네요.

    알려주면 친구를 잃게 된다는 댓글도 있던데
    그런 중요한 사실을 알려주지 않은 친구도 친구입니까?

    남자들은 내가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는 안그렇습니다.

    대학 다닐때 삼총사라고 할만큼 어울려 다닌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잠시 몇년간 외국에 가 있어서 잠깐 잠깐 소식만 들었는 데 그 사이에 두친구간에 일이 발생한겁니다.
    한 친구가 클라이언트 관계였던 회사에 친구 와이프가 있었죠. 그래서 소문을 듣게 되었고 정도 이상의 이야기까지 듣게되자 친구에게 당연히 알렸습니다.
    나중에 들은 것이지만 거의 007 같은 작전으로 현장도 같이 덮쳤더군요. 제 친구는 아이들 생각해서 반성만 하면 넘어가려 했는 데 결국 마음을 돌리지 않아서 이혼을 했습니다만

    두 친구는 지금까지 친하게 지냅니다. 간혹 보면 그런 큰일을 겪고 나서인지 두친구는 저보다 더 친했졌다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 친구는 재혼해서 잘사는 데 불륜 알려진 친구와 같은 단지 아파트 살아서 가족끼리 더 잘 만나고 더 친하게 지냅니다.

    불륜아내 있는 남자가 더 자존심이 상하나요?
    아니면 불륜남편 있는 아내가 더 자존심 상합니까?

    바보인가요?
    그런 일을 알려준 고마운 친구를 미워해서 멀리하게요.
    이혼을 하든가 불륜 청산하고 같이 살든가 그건 당사자들이 알아서 할 일입니다만
    도대체 친구는 무슨 잘못을 한 겁니까?
    불륜 남편보다 멀쩡한 친구를 미워한다니 정말 여자들은 바보멍청이네요.

    불륜피해자인 여자가 그런 멍청한 생각을 하니(원글님이 아니라 알려주는것 조차 싫어하는 여자심리 이야기 하는겁니다) 남자가 더 당당히 바람을 피우는겁니다
    남편 불륜 알려주었다고 친구 멀리하는 사람이라면 그런일 당해도ᆞᆞ 2222222222222222222222

  • 42. 새단추
    '12.1.26 8:42 PM (175.113.xxx.254)

    이런 문제는
    그 친구가 내안에..또 내가 그친구안에..
    얼마를 차지하고 있느냐가 중요할것 같습니다.

    학교 동창의 남편이 다른여자와 있는것을 봤다면..
    뭐 호텔에서 나왔다고 하더라도 전 말 안합니다.
    아무에게도요..

    그러나 내가 피붙이처럼 여기는 친구라면 말합니다.
    말해야지요..

    아무렴 내가 그친구 힘들고 괴로운모습 보고 싶어서 말할까요??
    어차피 친구가 괴롭고 힘들면 나도 괴롭고 힘들텐데요.
    그러니까 말할겁니다.

    결론은 친구가 내겠지만
    옆에서 함께 있어주어야 하니까요

    저라면 말합니다.

  • 43. ..
    '12.1.26 9:36 PM (125.134.xxx.196)

    알려줘야죠
    친구라면 알려줍니다.
    차고있다며 다행이지만 모르고 당하고 있다면 알아야지요
    입장 바꿔 님 남편이 그런경우 니 친구가 우연히 보게됐다면
    가만 있는게 최선일까요?

  • 44. 절대로
    '12.1.26 11:18 PM (14.46.xxx.172)

    말하지 마세요..
    친구사이 끊어지고
    그부부사이 끊어지고
    그친구분 속병생기고
    그집안 풍지박산나고...
    제 여러곳 본 경험상 말씀하지 마세요
    절대로요!!!!

  • 45. 당사자
    '12.1.27 12:25 AM (61.79.xxx.61)

    남자에게 말하겠어요.봤다고..
    뜨끔하겠죠.
    친구분이 고통 받도록 알리진 마세요!
    그 남자 선에서 정리하도록 하면 좋겠네요.

  • 46.
    '12.1.27 1:26 AM (222.117.xxx.39)

    다른 건 모르겠고. 원글님 댓글 보다 내용 한 부분이 눈에 띄네요.

    남편 사업이 잘 안 되어 만날 늦고 돈도 조금 갖다 주고 어쩌고 저쩌고.

    참 나, 바람난 남편 둔 여자들의 공통점이라고나 할까요.

    예전과 달라진 남편을 꼭 저런 걸로 믿어 줘 버리는.

    남편놈이야 뭔 변명이든 핑계든 대면서 빠져 나가려는 거지.

    그걸 또 순진하게 믿는 여자들은 뭔가 싶다는 거죠.

    사업이 잘 안 되긴 뭘 잘 안 됩니까.

    순 다 뻥이죠.

    사업 안 된다고 해야 마눌이 덜 간섭하고 늦게 귀가 하거나 외박이 자유로우며,

    더불어 데이트 비용까지 빼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니 그러는 거죠.

    저 말 곧이 곧대로 믿는 여자들 이곳 82에서도 참 많이 보이던데...

    힘들면 힘들수록 부인에게 마음도 터놓고 하는 거지 힘드니까 밖으로만 나돈다?

    대다수는 개뻥이라는 겁니다.

    딴짓거리 하는 거죠 뭐.



    암튼, 제가 원글님이라면 그 남편이란 놈한테 알릴 겁니다.

    익명으로 할 것인가 누군지 밝힐 것인가는 고민 좀 하겠지만요.

  • 47. 친구라면
    '12.1.27 2:52 AM (58.143.xxx.67)

    제가 만약 당신의 친구라면 알려주는 친구가 정말 좋아요
    안알려주고 나중에 어찌어찌 알았는데
    이친구가 알고도 말안한거 알면 딱!!끊어버려요
    말안해주면 정말 친구도 아니예요

  • 48. 만일 내 경우라면
    '12.1.27 8:57 AM (118.91.xxx.65)

    꼭 알려달라고 할것 같아요. 일이 더 커져서 그 가정 진짜 풍비박산 나면요..??
    자기 신상 편하자고, 친구네 가정 위험에 빠진거 알고도 함구하고 있는것도 현명하다고 생각치 않아요.
    설령 아니더라도, 집고 넘어가야할 문제라고 봐요. ' oo야, 나 스키장에서 네 남편 보긴했는데, 누구랑 같이 있더라. 넌 왜 못갔니...?? ' 이 정도 대화도 나쁘지 않아요.
    원글님도 많이 괴로우신것 이해 충분히 해요. 저도 그 비슷한 경우 겪어봤기 때문에 잘 알죠.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런데, 친구가 알고도 모르는 척 했다는거 , 그것도 결국 원망거리가 되기도 해요.

  • 49. 친구라는
    '12.1.27 10:23 AM (183.96.xxx.247)

    명문으로 알려주고 싶은 맘이 읽어 지네요
    님 정말 친구를 위한다면 알려주지 마세요
    그냥 입이 근질근질 하더라도 절대로 알려주지 마세요
    나중에 원망들을수 있습니다
    님이 아무리 친구라해도 친구남편의 외도까지 말해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그냥 모른척 하는게 친구를 위하는 길입니다
    괜히 긁어부스럼을 만들지 마세요
    몰라도 친구 인생이고 자기가 알게 되어도 친구의 인생입니다
    절대로 님이 나서지 마세요
    남의 불행에 끼어들지 마세요

  • 50. 다시 이야기 하는데
    '12.1.27 10:27 AM (183.96.xxx.247)

    이런 문제는 끼어드는게 아닙니다
    오지랖 넓은 짓 하시말고 님의 인생이나 챙기고사세요
    어떤 여자들은 남편이 여자랑 한 이불 덮고 자고 있어도
    남편이 바람이 아니라고 말해주길 바라는 여자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에 끼어드는 것은 푼수중에 푼수 입니다

  • 51. 친구분
    '12.1.27 10:48 AM (114.200.xxx.241)

    알고 있을 거에요.

  • 52. 정말
    '12.1.27 11:03 AM (218.54.xxx.199)

    이해할수 없지만 그이야기가 원글님 입에서 나가는 순간 어떤 후 폭풍 쓰나미가
    되어서 어떤일이 생길지 모릅니다.
    용기내어 알려준 친구를 미워하는일 바보같은일 맞습니다.
    하지만 시간에 지남에따라 친구도 자기자신을 이해할수 없지만 원글님과
    사이에 전과는 다른 감정 생기게 될겁니다.

    특히나 부부 문제는 부모도 형제 자매도 끼어드는것이 아닌것 같아요
    나중에 친구가 그사실을 알아 남편과 이혼을 한다 할지라도
    내가 알고있었다 본적이 있다 절대 말씀하지마세요
    친구 남편을 마주친 그자리에서 아는척 하지 못했다면
    기회를 놓친겁니다.
    인제 그일은 원글님 손을 벗어났어요
    잊어버리세요

  • 53. 불륜보다 더한건
    '12.1.27 11:45 AM (112.168.xxx.63)

    다른 사람은 다 알고 있었는데 나만 몰랐다는 거에요.
    그게 얼마나 자존심 상하고 창피하고 화나는 일인지...

    만약 저라면 내 남편의 외도 사실을 친구가 알려준다면 전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전 조용히 이혼을 위한 준비를 할거에요.
    재산이든 뭐든 제 앞으로 준비할거고 그래놓고 남편이 정신 차린다면
    그 상태에서 제가 주도권을 잡으며 살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요.

    어떠한 일이든 덮고 넘어가는 일이 좋은 일만은 아니던데요.
    터트릴건 터트리고 그 후에 치료를 하던 다른 결정을 내리던.
    쉬쉬하고 감추는건 당장은 해결된 듯 보일지 모르지만
    결국 씨앗을 키우는 일이 더 많더라고요.


    위에 어떤분 말씀처럼
    여자와 남자의 대처 방법이 너무 다르고
    그때문에 남자의 당당한 외도가 결국 그런 자리를 여자들이 더 만들어주는 거 같기도 합니다.

  • 54. 싼타
    '12.1.27 12:42 PM (210.124.xxx.125)

    다른거 생각할 거 없이 당연히 친구에게 말해줘야죠 저의 경우라도 말해 주는 친구가 더 나를 생각해 주는 진짜 친구라 생각이 들것 같은데요

  • 55. 가볍게...
    '12.1.27 1:20 PM (180.230.xxx.93)

    언제 어디 가다가 휴게실에서 네 남편 본 거 같은데
    어디 가던 길이였냐고 ?????
    차 타고 막 떠나는 거 봤다고 까지만 말하면 안 될까요?

    전 친구남편이 바람피는 걸
    친구가 말해줬었는데
    그 친구는 아직까진 표면상
    부부로 잘 지내고 있고
    내가 그 부부를 보는 게 민망해서
    연락을 안 하게 되는 케이스에요.

  • 56. ...
    '12.1.27 1:27 PM (114.206.xxx.135) - 삭제된댓글

    저는 제친구가 알려주기를 바랍니다. 결국 주위사람 다 알고 부인만 모르고있게되잖아요. 그러면 일도 더 커지고. 다 아는사실 나중에 알아서 나만 모르다니 내가 바보야 자책하는마음이 더 있을거같아요 전 말해주는 친구가 더 좋을거같네요 그럼 친구랑 고민 같이 얘기하고 해결하고. 친구를 도와주세요

  • 57. 쥐떼를헤치고
    '12.1.27 2:02 PM (122.153.xxx.203) - 삭제된댓글

    지금 말 못하시면, 행여 나중 친구가 알게 되어서 님한테 하소연할 때도 끝까지 말 안하셔야 할 거 같아요, 그 때 가서 사실은 알고 있었다 어쩌고 이렇게만 안하실 자신있으시면 부디 끝까지 모른 척 하시길 바랍니다.

  • 58. ..
    '12.1.27 2:34 PM (115.41.xxx.10)

    무덤까지 갖고 가세요.
    그 친구는 원글님이 아니어도 알게되어 있어요.
    모르고 지나가고 남편의 바람이 잦아지면 평생 남편 믿으며 살 수도 있는거구요.

    알게되는 순간부터 지옥이잖아요.

    그 지옥을 굳이 원글님 입을 통해 시작하게 할 필욘 없어요.

    남성과 여성의 차이...
    여성이 남성들보다 더 생각이 많고 지혜로워서라고 생각해요.

    남자들은 참지를 못 하고 앞 뒤 안 가리고 알려주죠.
    그리고 대부분 파탄...

    여성들은 가정의 중요성과 자녀에 대한 모성애, 울타리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남성보다 본능적으로 더 발달해 있다고 봐요.

    그러니 이런 경우 대응이 다르게 나오는 것이고,

    사실 이미 벌어진 일, 모르는게 약이 될 수도 있어요.

    몰라도 남편의 꼬리가 길면 밟히게 되어 있구요.
    그 때 그 와이프가 결정할 일이에요.

  • 59. 원글
    '12.1.27 2:53 PM (211.237.xxx.51)

    댓글중 몇몇분은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하고 계시군요.
    제가 알려주지 않겠다고 했는데 왜 오지랖 운운 하시며 본인 인생이나 신경쓰라는
    막말을 하시는지요..
    제글 어디에 친구라는 명분으로 알려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지시는지요

    공개익명게시판에 글을 올릴때는 억지성 비난 감수하고 올리는것이지만
    억지성 비난을 하시더라도 제 글에 입각해서 비난을 하세요.

    알리지 않습니다. 저는 여기에 글 쓴것을 마지막으로 잊을 생각입니다.
    100명중 99명은 알기를 원하고 단 한명은 차라리 모르길 원한다면
    그 당사자가 어느쪽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면, 저는 알리지않는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친구는 결혼과정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했어도 다 덮고 결혼한 친구기때문에
    알려주질 않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저도 이 글을 마지막으로 잊을겁니다.
    다시 친구에게 연락이 오거나 제가 연락을 하게 되도 그 사실은 잊고 대화하려고
    노력할 겁니다.

    만약 친구가 언젠가 이 사실을 알게 되서 저에게 배신감을 느껴
    저를 멀리 한다 해도 어쩔수 없지요.. 감수할 생각입니다.

  • 60. ...
    '12.1.27 3:02 PM (125.240.xxx.162)

    원글님이 친구분을 더 잘 아시지 않을까요?
    주변에 보면
    그걸 알려준 친구를 원망하고 연락끊는 사람도 있구요. 고마워하는 친구도 있어요.
    처음에는 고마워해도 나중에 점점 멀어지는 경우도 많구요.
    남편 바람필때 그러잖아요. 차라리 내눈에서 보이지 않게 하지. 나 모르게 바람펴라..이런거요.
    아마 그런 심리가 아닐까 해요.

  • 61. 신중해야할 문제..
    '12.1.27 4:08 PM (119.70.xxx.86)

    원글님한테 알려야한다 말아야한다 말들이 많은데 그렇게 쉬운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남자들과 여자들은 생각이나 여러가지가 차이가 납니다.
    여자의적은 여자다 이건 이건에 해당되는 말은 아닌거 같네요.

    그 친구가 자존심이 강한친구고 지금의 상태를 행복해하는데 내가 그걸 깨는게 쉬운건 아니죠.

    제 친구 한명도 남편이 바람나서 맘고생 무척 많이 했어요.
    저도 많이 위로해주고 그랬는데 결국에는 친구사이를 끊더군요.
    자존심이 강한친구였거든요.
    이해해요.
    여자들은(물론 남자들도 그런경향이 있지만) 남얘기 하길 좋아하죠.
    나한테는 큰 상처인데 누구한테는 한낮 수다거리가 될수도 있는 얘기의 주인공이 되는거 정말 자존심상하고 기분나쁠거 같아요.

    얘기해준걸 고마워한다해도 그 친구 만날때마다 잘사나 어쩌나 괜히 서로 눈치봐야하고 좋은사이던 별로 친밀하지 않은 사이던 어색해지겠지요.

    어쨋든 지금의 원글님 친구상황에서는 원글님이 말하기 곤란할거 같아요.

    하지만 친구 남편한테는 한마디 해줄거 같아요.
    생각하셨던것처럼 너랑 불륜녀랑 본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너 부인이 아기낳고 너무 행복해하고 있어서 직접말은 못해주고 있지만 관계 청산하지 않으면 내연녀랑 너랑 창피를 톡톡히 당할 각오해라.
    네가 그러고 다니는거 부인이 알면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너는 모를거다.
    등등등................

    어휴 나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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