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 고양이 삶은 고기를 줬는데....

.. 조회수 : 2,237
작성일 : 2012-01-26 01:29:16
고기가 얼어 버렸어요.

지금 나가서 보니....먹다가 말았네요.

고기들이 얼어서 서로 꽁꽁 뭉쳐져 버렸다는...ㅜ.ㅜ


IP : 125.152.xxx.1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고고
    '12.1.26 1:31 AM (2.51.xxx.190)

    고기가 얼 정도면 무지 추운가 봐요,,

    길양이는 어디서 자나?ㅠㅠㅠ

  • 2. 달별
    '12.1.26 1:41 AM (211.246.xxx.151)

    에고 ㅠㅠ 추울텐데 ㅠㅠㅠㅠ 먹다가 배불러서 그만 먹었다고 생각해요 흑

  • 3. 아고고
    '12.1.26 2:21 AM (2.51.xxx.190)

    저도 방금 소고기 구워서 길양이들 주고 왔네요,,

    그래도 여기는 춥지 않은 나라라 다행이에요,,,,

  • 4. 길고양이 집..
    '12.1.26 4:22 AM (218.236.xxx.43)

    얼마전에 마트 생선코너에서 스티로폼 박스 2개 얻어와서 고양이집 한채 만들어 줬어요.
    비바람 들어가서 말라고 차양까지 만들고 헌옷도 넣어서..

    몇채 더 마련해주어야 되는데, 한채밖에 안되서 나머지 고양이들은 어디서 추운날씨를 견디고 있는지 걱정이 돼요.
    제가 게을러스 박스 못구해서 못 만들어준다는 핑계만 대고 있었는데, 다시 알아봐야겠어요.
    기온이 너무 떨어졌어요.
    사료주러 나가보면 전날 준 따뜻한물이 완전히 얼어버리더라구요.

  • 5. 포슬포슬2012
    '12.1.26 4:49 AM (14.32.xxx.53)

    공단내 키우는 누렁이 강아지 둘이 늘 부둥켜안고 자는 거 보고 마음이 그랬어요.
    한마리는 좀더 크고 활발하고 나머지는 좀더 작고 약해 보였어요..
    좀더 큰 강아지가 늘 작은 강아지를 깔고(?) 자는 모습^^ 흙바닥이고 집에 묶인 상태라
    견우직녀처럼 두 집 사이에서 줄길이 끝지점에서 둘이 겨우 만나 낑겨자는 모습이었는데
    이 추운날씨에 구정날 오후에 누가 덩치좋은 아이를 훔쳐갔답니다..
    누렁이 숫놈 값이 얼마나 한다고 ㅠㅠ
    그 돈도 아까와 남의 소유를 훔쳐가는 도둑이 과연 돌봐주긴 할런지 ㅠㅠ
    남은 아이는 상대적으로 작고 약한 강아지인데, 혼자 이 추위에 자야하기엔 너무 어려보여요. 이갈이 전후?
    묶여사는 것이 안타깝긴 해도 그 주인분이 나름의 방식으로 정성껏 돌본다고 믿는지라
    (제 개라면 저는 묶어키우진 않겠어요.. 펜스를 치겠지요.. 하지만 그분이 키우는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긴 어렵더라구요..형편, 여러 상황, 관행같은 것도 있고.. 그래서 늘 주인분과 잘 지내온 것 같아요.. 그리고 보면 강아지들이 무척 성격이 좋았거든요. 주인이 전혀 학대하지 않는 분.. 늘 이뻐해주는 걸 직감으로 느꼈기 때문에..)
    어젯밤 캔사료를 따서 주려니 꽁꽁 얼어서 ㅠㅠㅠ
    겨우 겨우 부숴주었지만 닭고기언것 자잘하게 부숴도 역시 얼음덩어리는 얼음덩어리. 한창 먹을 나이에
    와구와구 먹지만 좀있다 속이 얼마나 차고 춥게 느껴질지 몰라서 잘한 건지 모르겠더라구요ㅠㅠ
    한참 먹이는데
    길냥이가 와서
    그 애한테도 한 캔 따서 주는데
    역시 닭고기스무디 ㅠㅠ
    먹고 속탈나지 않을까 더 미안했어요.
    밖에 정말 추워요. 연일 이어서 영하 십도 안팎이에요.
    야생동물은 흙속에도 들어가고 낙엽속에도 파고들지만
    끈에 묶인 것들은 오롯이 주인책임이죠.
    묶지 않으면 알아서 본능적으로 따듯할 방법을 찾을 수 있으련만
    그러니
    따듯하게 볕이 잘 드는 곳으로 옮겨주시거나
    집에 두터운 비닐을 덮어준다던지
    바닥이 젖은 자리는 아닌지
    관심 많이 쏟아주셨음 좋겠어요.
    너무 추운날, 비나 눈 많이 오는 날은 완충공간에 살짝 들여놔주는 센쓰도 ..
    건사료도 사그락 얼어붙는 밤인데
    물은 뭐..


    엊그젠가
    얼어죽은 갓난 강아지 두고 어미가 철없이 주인반기고 좋아한다고 하신 글...
    그건 철이 없다기 보단.. 마치 재난구조 당한 처지같은 거 아니었을까 싶네요..
    어마어마하게 추운 날의 연속이라
    잔소리 작렬하고 갑니다..

  • 6. -_-
    '12.1.26 5:05 AM (61.38.xxx.182)

    http://pjjwp.blog.me/120142341155
    길냥이 집 디쟌으로 이런거 좋을거같아요. 눈에안띌거같고

  • 7. 겨울이면
    '12.1.26 12:20 PM (175.28.xxx.118)

    특히 요즘처럼 영하 10도 언저리를 맴돌때면
    하루에도 몇 번씩 집 앞을 한바퀴 돌아야 좀 맘이 놓이는 사람입니다.
    보온물병에 따끈하게 해서 물 얼은 거 엎고 새로 담아주고
    너무 추우니 먹는 거 만이라도 맛난 거 먹고 힘내라고
    멸치니 생선 삶은 거 가져다 줍니다.
    여름엔 사료만 주는 데
    겨울엔 그렇게 맘이 아파요.
    우리나라 길냥이들도 겨울에 따뜻한 잠자리 인심이라도 언제 얻어질까요?
    스치로풀 박스 몇 개 사람들 안 보이는 데 헌 옷 깔아서 놓아주고 와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562 무식하면 가난하다;;-.- 제 얘기... 5 ^^ 2012/02/21 2,324
72561 다 큰아이와 한방에서 자는 것 조언바랍니다 11 아이의잠자리.. 2012/02/21 3,865
72560 배스킨라빈스 혼자서 무슨 사이즈까지 먹어보셨어요? 17 아이스크림 2012/02/21 2,997
72559 연세드신분들께 조언구합니다 2 조언 2012/02/21 582
72558 2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2/21 381
72557 변호사님 트윗 1 NOFTA 2012/02/21 534
72556 [원전]방사능이 있던 없던, 쓰나미 쓰레기가 미,캐나다 서부해안.. 2 참맛 2012/02/21 1,196
72555 제 아들이 주걱턱인데요.. 7 고민맘.. 2012/02/21 1,620
72554 박근혜의 과거 단절론과 정수장학회 5 샬랄라 2012/02/21 641
72553 내가 청춘이면 엄마도 청춘이야!!! 상큼쟁이 2012/02/21 461
72552 하루 반나절 집에 혼자있었는데 참 무료하고 심심하네요.전업님들 .. 16 하루가 심심.. 2012/02/21 2,943
72551 애가 기침했는데 피 나왔어요. 5 어떡해요 2012/02/21 1,295
72550 지하철 최고의 비매너 인간 8 아침 2012/02/21 1,651
72549 [원전]핵 없는 세상 만들기에 의사들이 나섰다 4 참맛 2012/02/21 497
72548 광파오븐을 쓰고싶은데 설명서 어디서볼수있나요... 2 불량주부 2012/02/21 1,113
72547 지구가 100명의 사람이 사는 마을이라면,,... 2 jp-edu.. 2012/02/21 947
72546 요즘 많이들 나오는 동안얘기에 보태어....^^ 3 알팔파 2012/02/21 1,056
72545 영국에사는 친구가 가방을 보낸다면.. 7 버버리 2012/02/21 1,823
72544 꿈에 산을 넘는게 안좋다는데 맞는지요 2 2012/02/21 1,267
72543 자연관찰 책중에 프뢰벨꺼 괜찮은가요? 5 .. 2012/02/21 1,734
72542 팔순여행 추천해 주세요. 7 세월이 참 .. 2012/02/21 3,021
72541 한식조리사 자격증 많이 어려운가요? 7 ... 2012/02/21 2,530
72540 베이비시터..바꿀 시기일까요? 13 속상한 엄마.. 2012/02/21 2,127
72539 집의 컴퓨터 무선공유기 비번 걸면 스마트폰으로 안 잡혀요 3 와이파이 2012/02/21 1,837
72538 일본에서 못먹는 방사능식품 한국은 허용 2 어휴 2012/02/21 1,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