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좌빨(^^)가족의 설날이브풍경

줌렌즈 조회수 : 2,026
작성일 : 2012-01-26 00:07:02

우리집 가족구성은 우리부부와 큰아들부부.그리고 미혼의 작은아들입니다.

큰아들에게 세살 손자놈도 있으니 여섯식구이지요.

명절전날엔 시골에 있는 큰댁으로 여섯식구가 함께가서

하룻밤 큰댁에서 자고 명절당일날 차례지내고 아침먹고 우리집으로 귀가합니다.

윷놀이도 하고 고스톱도 하고 화기애애 즐겁기는 하지만

문제는 큰댁에 방이 많지를 않아서 잠자리가 편하지를 않습니다.

이런저런 과정을 거치다가 작년 추석부터는

우리집 여섯식구가 비교적 큰방 하나를 배정받고 자게 되었습니다.

일년에 두번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한방에서 자는 부득히한 풍경이 벌어지는 셈인데

며느리도 결혼 5년차쯤 되서인지 잘 참아주네요.

(우리남편 방귀조심 각별히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

이불 3개 펴고 며느리와 손자.두아들.우리부부 이렇게 나란히 눕습니다.

나름 손자재롱보고 캠핑간것처럼 즐거운맛도 있어요

이번 설 전날밤에는 마침 전날 올라온 나꼼수 봉주 3회를 미쳐 못들은 상황이었는데

작은놈이 스마트폰으로 듣고 자겠다며 이어폰 꽂는것을 본 며느리..

도련님..우리 같이 들어요..

그리하여 잠자는 손자 숨소리를 배경으로 다섯식구가 불끄고 나란히 누워

봉주3회를 듣는데..

하필이면 어준총수.. 다른날보다 욕이 더 심한것같어..

아.. 며느리하고 함께 듣는 시부모 적잖이 뻘쭘.민망하구나.. 싶었지만

우리 며느리.. 어머니 이것도 나중엔 추억이 될꺼에요..그쵸.. 

그렇겠지요.. 추억이 될거 같아서 여기 써봅니다.

그런데 곽노현 교육감이 직접 출연해서 깜짝 놀랐어요..

IP : 119.205.xxx.1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아
    '12.1.26 12:09 AM (210.0.xxx.215)

    우와~~~
    글을 읽으면서 상상하는 데 너무 흐뭇한 풍경이라...
    너무 부럽습니다....
    복이 넘치십니다...좀 나눠줘요~~

  • 2.
    '12.1.26 12:29 AM (211.246.xxx.178)

    부러워요. 친정에선 딱 저하나 좌빨; 이라 ... ㅜㅜ
    죄다 조중동 보고 저더러 대놓고빨갱이라고 한다는 ;
    그나마 여동생하나(중앙구독) 요즘은 투표할때 물어보네요

  • 3. 나나나
    '12.1.26 1:34 AM (2.51.xxx.190)

    글로 보는데도 아름다운 좌빨(??)가족 풍경 보기 좋아요,,

  • 4. 오오
    '12.1.26 6:10 AM (116.122.xxx.30)

    멋진 가족이십니다.
    김어준님 후렴구는 그냥 추임새로 들어주세요.
    나꼼수를 애정하는 나꼼수휀입니다.

  • 5. 아리아
    '12.1.26 10:49 AM (112.159.xxx.63)

    ㅎ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003 변비에 효과 빠르고 확실한거 뭐있을까요? 19 2012/03/14 3,148
83002 헬스클럽에서 PT 안받고 근육운동 하시는 분들...어떻게 하시는.. 8 운동 2012/03/14 7,101
83001 아깝다 영어 헛고생! 2 이런곳이 필.. 2012/03/14 1,354
83000 ‘민간인 사찰’ 재수사 미적대는 검찰 3 세우실 2012/03/14 841
82999 담임 선생님 결혼이신데... 11 중등회장맘 2012/03/14 1,711
82998 커피를 못마시면 아무일도 못하는. 7 무지개빗방울.. 2012/03/14 2,040
82997 초등 1학년 엄마인데요. 선생님 상담 필수 인가요?? 8 샤샤샥 2012/03/14 1,915
82996 부장님이 반장님보다 높은데.. 낙천적으로 2012/03/14 752
82995 대전에 조화꽃 도매상? 2 꽃 사고파요.. 2012/03/14 1,618
82994 직장인인데 고급 영어로 올라가고 싶습니다. 11 네모네모 2012/03/14 2,949
82993 중3 아들의 진로 1 진로 2012/03/14 1,048
82992 중3 아들의 진로 진로 2012/03/14 822
82991 제주도 라마다호텔 관광하기 너무 불편할까요? 7 제주도여행 2012/03/14 2,492
82990 중3 아들의 진로 4 진로 2012/03/14 1,247
82989 근저당 설정비 환급에 관해 문의드려요 3 2012/03/14 14,814
82988 놀이학교 식단을 보니 동태전 반찬이 나오는데요 ㅠㅠ 2 동태전 2012/03/14 2,048
82987 유치원2년차 6살아이.. 식판도시락가방.. 추천해주세요 1 ?? 2012/03/14 986
82986 나만의 모발관리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3 푸석푸석.... 2012/03/14 1,801
82985 이제 트랜치코트 입고 나가도 되겠죠?? 5 2012/03/14 2,001
82984 보통 이가 빠지는 꿈은 안 좋다고 하던데 6 뭘까 2012/03/14 2,097
82983 팀원3명 vs 1명 업무량 차이 날까요? 8 맑은 2012/03/14 1,066
82982 리틀야구단 초4 2012/03/14 1,393
82981 서울사는 사람들은 피곤하겠다.. 6 별달별 2012/03/14 2,120
82980 부산 꽃시장 잘 아시는 분? 7 꽃시장 2012/03/14 5,621
82979 초등6년, 중2 학생들 먹을 비타민 추천해주세요. ^^ 3 비타민 2012/03/14 2,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