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좌빨(^^)가족의 설날이브풍경

줌렌즈 조회수 : 2,074
작성일 : 2012-01-26 00:07:02

우리집 가족구성은 우리부부와 큰아들부부.그리고 미혼의 작은아들입니다.

큰아들에게 세살 손자놈도 있으니 여섯식구이지요.

명절전날엔 시골에 있는 큰댁으로 여섯식구가 함께가서

하룻밤 큰댁에서 자고 명절당일날 차례지내고 아침먹고 우리집으로 귀가합니다.

윷놀이도 하고 고스톱도 하고 화기애애 즐겁기는 하지만

문제는 큰댁에 방이 많지를 않아서 잠자리가 편하지를 않습니다.

이런저런 과정을 거치다가 작년 추석부터는

우리집 여섯식구가 비교적 큰방 하나를 배정받고 자게 되었습니다.

일년에 두번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한방에서 자는 부득히한 풍경이 벌어지는 셈인데

며느리도 결혼 5년차쯤 되서인지 잘 참아주네요.

(우리남편 방귀조심 각별히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

이불 3개 펴고 며느리와 손자.두아들.우리부부 이렇게 나란히 눕습니다.

나름 손자재롱보고 캠핑간것처럼 즐거운맛도 있어요

이번 설 전날밤에는 마침 전날 올라온 나꼼수 봉주 3회를 미쳐 못들은 상황이었는데

작은놈이 스마트폰으로 듣고 자겠다며 이어폰 꽂는것을 본 며느리..

도련님..우리 같이 들어요..

그리하여 잠자는 손자 숨소리를 배경으로 다섯식구가 불끄고 나란히 누워

봉주3회를 듣는데..

하필이면 어준총수.. 다른날보다 욕이 더 심한것같어..

아.. 며느리하고 함께 듣는 시부모 적잖이 뻘쭘.민망하구나.. 싶었지만

우리 며느리.. 어머니 이것도 나중엔 추억이 될꺼에요..그쵸.. 

그렇겠지요.. 추억이 될거 같아서 여기 써봅니다.

그런데 곽노현 교육감이 직접 출연해서 깜짝 놀랐어요..

IP : 119.205.xxx.1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아
    '12.1.26 12:09 AM (210.0.xxx.215)

    우와~~~
    글을 읽으면서 상상하는 데 너무 흐뭇한 풍경이라...
    너무 부럽습니다....
    복이 넘치십니다...좀 나눠줘요~~

  • 2.
    '12.1.26 12:29 AM (211.246.xxx.178)

    부러워요. 친정에선 딱 저하나 좌빨; 이라 ... ㅜㅜ
    죄다 조중동 보고 저더러 대놓고빨갱이라고 한다는 ;
    그나마 여동생하나(중앙구독) 요즘은 투표할때 물어보네요

  • 3. 나나나
    '12.1.26 1:34 AM (2.51.xxx.190)

    글로 보는데도 아름다운 좌빨(??)가족 풍경 보기 좋아요,,

  • 4. 오오
    '12.1.26 6:10 AM (116.122.xxx.30)

    멋진 가족이십니다.
    김어준님 후렴구는 그냥 추임새로 들어주세요.
    나꼼수를 애정하는 나꼼수휀입니다.

  • 5. 아리아
    '12.1.26 10:49 AM (112.159.xxx.63)

    ㅎ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819 중학생 1년인데, 학습관련 전문가 좀... 2 전문가가필요.. 2012/03/23 1,198
86818 오늘 아침 오일로 가글링 해봤어요. 17 참기름 2012/03/23 7,094
86817 어찌하면 칭찬을 잘 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6 방법 2012/03/23 1,428
86816 갤럭시2 54요금제로 지금 괜찮나요 3 하나도 모.. 2012/03/23 1,283
86815 3월 2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3/23 777
86814 재미있는 국민들... 1 dd 2012/03/23 789
86813 흰머리 염색하면 탈모 가능성 많아지나요? 7 2012/03/23 5,413
86812 홍콩 괜찮은 호텔 추천부탁드려요 9 홍콩 2012/03/23 1,631
86811 봉커텐 설치할때 봉을 지지하는 지지대가 벽에 몇개인가요? 3 커텐 2012/03/23 1,500
86810 보급형 스마트폰 좀 봐주세요~ 10 kt 2012/03/23 1,836
86809 겨울옷들 보풀 많이 일어났는데, 걍 입으시나요? 4 좋은생각 2012/03/23 2,078
86808 인터넷 최대 장점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2 호박덩쿨 2012/03/23 1,041
86807 [클릭후원] 제주평화박물관와(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1 사월의눈동자.. 2012/03/23 942
86806 잠실 아파트 중대형 훅가는 중인가요? 12 잠실 2012/03/23 4,307
86805 심리테스트 결과~ 3 심리테스트 2012/03/23 1,402
86804 중딩이 볼만한 미드 추천바랍니다. 4 팝송미드 2012/03/23 1,581
86803 저도 요것좀 풀어주세요. 초3 수학문제 9 어려워 2012/03/23 1,632
86802 봉사?!! 정말 놀라운 경험. 중독될 거 같아요.ㅎㅎ 11 룰루랄라 2012/03/23 2,661
86801 스팸문자 방법 없을까요? 골머리 2012/03/23 1,242
86800 이거 보고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2 아... 2012/03/23 1,405
86799 미국에 애들과 2달정도 있다오려고요 19 셋맘 2012/03/23 2,634
86798 3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3/23 949
86797 상사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얘기해야 할까요? 2 복송아 2012/03/23 1,422
86796 혹시 안검하수 해 보신 분 있나요? 안검하수 2012/03/23 1,296
86795 정말 이게 미래가 아니라 심리테스트인거죠?? 맞죠???ㅠㅠ 2 ,. 2012/03/23 1,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