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좌빨(^^)가족의 설날이브풍경

줌렌즈 조회수 : 1,838
작성일 : 2012-01-26 00:07:02

우리집 가족구성은 우리부부와 큰아들부부.그리고 미혼의 작은아들입니다.

큰아들에게 세살 손자놈도 있으니 여섯식구이지요.

명절전날엔 시골에 있는 큰댁으로 여섯식구가 함께가서

하룻밤 큰댁에서 자고 명절당일날 차례지내고 아침먹고 우리집으로 귀가합니다.

윷놀이도 하고 고스톱도 하고 화기애애 즐겁기는 하지만

문제는 큰댁에 방이 많지를 않아서 잠자리가 편하지를 않습니다.

이런저런 과정을 거치다가 작년 추석부터는

우리집 여섯식구가 비교적 큰방 하나를 배정받고 자게 되었습니다.

일년에 두번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한방에서 자는 부득히한 풍경이 벌어지는 셈인데

며느리도 결혼 5년차쯤 되서인지 잘 참아주네요.

(우리남편 방귀조심 각별히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

이불 3개 펴고 며느리와 손자.두아들.우리부부 이렇게 나란히 눕습니다.

나름 손자재롱보고 캠핑간것처럼 즐거운맛도 있어요

이번 설 전날밤에는 마침 전날 올라온 나꼼수 봉주 3회를 미쳐 못들은 상황이었는데

작은놈이 스마트폰으로 듣고 자겠다며 이어폰 꽂는것을 본 며느리..

도련님..우리 같이 들어요..

그리하여 잠자는 손자 숨소리를 배경으로 다섯식구가 불끄고 나란히 누워

봉주3회를 듣는데..

하필이면 어준총수.. 다른날보다 욕이 더 심한것같어..

아.. 며느리하고 함께 듣는 시부모 적잖이 뻘쭘.민망하구나.. 싶었지만

우리 며느리.. 어머니 이것도 나중엔 추억이 될꺼에요..그쵸.. 

그렇겠지요.. 추억이 될거 같아서 여기 써봅니다.

그런데 곽노현 교육감이 직접 출연해서 깜짝 놀랐어요..

IP : 119.205.xxx.1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아
    '12.1.26 12:09 AM (210.0.xxx.215)

    우와~~~
    글을 읽으면서 상상하는 데 너무 흐뭇한 풍경이라...
    너무 부럽습니다....
    복이 넘치십니다...좀 나눠줘요~~

  • 2.
    '12.1.26 12:29 AM (211.246.xxx.178)

    부러워요. 친정에선 딱 저하나 좌빨; 이라 ... ㅜㅜ
    죄다 조중동 보고 저더러 대놓고빨갱이라고 한다는 ;
    그나마 여동생하나(중앙구독) 요즘은 투표할때 물어보네요

  • 3. 나나나
    '12.1.26 1:34 AM (2.51.xxx.190)

    글로 보는데도 아름다운 좌빨(??)가족 풍경 보기 좋아요,,

  • 4. 오오
    '12.1.26 6:10 AM (116.122.xxx.30)

    멋진 가족이십니다.
    김어준님 후렴구는 그냥 추임새로 들어주세요.
    나꼼수를 애정하는 나꼼수휀입니다.

  • 5. 아리아
    '12.1.26 10:49 AM (112.159.xxx.63)

    ㅎ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874 봄방학 마무리 어디를 놀다 올까요? 아이는 63빌딩을 말하는데,.. 1 엄마맘 2012/02/28 648
76873 오늘 백분토론 진중권 나오나 봅니다. 17 리아 2012/02/28 1,358
76872 직각삼각형일때, 각도를 알고 싶은데요. 1 피타고라스의.. 2012/02/28 1,547
76871 MBC "김재철, 파업때 호텔서 마사지 받아".. 8 샬랄라 2012/02/28 1,627
76870 영어과외 하려는데 '개인교습' 신고해야 하는건가요? 2 잘해보자 2012/02/28 1,489
76869 님들 20살 남자아이가 좋아하는 반찬 알려주세요........ 17 남자아이 2012/02/28 2,024
76868 중앙대 두산 그룹이 인수했나요?? 1 아지아지 2012/02/28 1,471
76867 쫌전에 역삼동 나이키 매장서 이시영 봤어요 4 교코 2012/02/28 3,877
76866 정치인들이 가장 부러워 하는 사람은 변호사 자격증 있는 사람이라.. 1 ... 2012/02/28 1,104
76865 10년 넘은 웅진 코웨이정수기 2 웅진 2012/02/28 1,523
76864 남서향 높은 1층 vs 남향 1층 7 매매 2012/02/28 2,070
76863 아이들이 열이 잘 안내리고, 콧물,기침,가래가 심하면 서울대 소.. 5 발열 2012/02/28 1,982
76862 캬!!!해를품은달 17회예고 동영상 떴어요!! 아...아... 5 해를품자! 2012/02/28 2,663
76861 제가 낳은 자식이 제 욕을 하네요 64 .. 2012/02/28 18,019
76860 된장국물 쏟은 아줌마의 말이 맞다면.. 21 아직 잘 모.. 2012/02/28 9,901
76859 집안에만 있지만 비비크림 정도는 발라주는게 좋겠죠? 2 aa 2012/02/28 1,568
76858 이것 좀 알려주세요. 2 궁금 2012/02/28 735
76857 자동빨래건조대 사용하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1 코스모스 2012/02/28 1,418
76856 판검사는 나중에 변호사하면 돈이라도 많이 버니 3 ... 2012/02/28 1,402
76855 제가 엄마한테 배운 것 중 결혼생활에 가장 유익하다고 생각되는 .. 52 친정 2012/02/28 16,216
76854 MBC, 최일구 앵커-김정근 아나 등 무더기 인사위원회 회부 12 세우실 2012/02/28 1,816
76853 포장이사업체 좀 추천해주세요 1 .. 2012/02/28 1,045
76852 시부모님과의 필리핀세부..여행... 4 무심한.. 2012/02/28 1,910
76851 이해을 못하네여. 2 수학문제 2012/02/28 803
76850 남편 생일상 메뉴(특히 매운) 추천 좀 해주세요~~ 1 무심한 아내.. 2012/02/28 1,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