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솔직히 가정폭력쓰는 남편만 아니면 다 보듬고 살만할거 같네요....

... 조회수 : 2,434
작성일 : 2012-01-25 21:28:36

남편이 폭력써서 별거중인데요....

워낙 남편이 친구도 없고 사람이랑 만남이 없어서 바람도 못피워요

다른 부부들 스스럼없이 농담하고 남편타박하는거 보면 어찌나 부럽던지....

난 저거에 반에 반도 안되는 말 해도 남편이 길길이 날뛰면서 때릴텐데......

나도 잘 살아보고 싶었는데.....

남편이 엉엉울면서 참회할땐 이 사람이 변하나보다 정말 기뻐했는데

일주일만에 또 별것도 아닌거 같고 절 잡을때면....절망

그게 일주일 단위로 반복되데요.....

결국 스트레스로 몸이 망가져서 몸핑계로 도망치듯 별거했네요

그것도 남편 출근했을때 얼른 짐싸서 혹시 근처사는 시댁눈에 띌새라

007 작전을 방불케 하듯 도망했네요....

그나마 실제적으로 몸이 망가져서 핑계김에 집나오는게 가능했지

몸이 멀쩡하면서 무기력했으면 도망도 못나왔을거에요

지금도 남편이 불쌍한걸 보니 제가 미쳤나봅니다.....

그나마 남편이 외국에 있어서 못쫓아오지만

한국에 있었으면 친정에 쫓아와 횡포부렸을게 뻔하구요.....

싸울때마다 친정에 전화해서 당신딸이 어떤줄 알아?? 하고 장인장모한테 고함치는 놈이니까요...

나도 잘 살아보고 싶은데......

폭력앞에는 정말 어떤방법도 소용이 없네요....

음식도 잘해보고 집안일도 열심히 해보고 비위도 맞춰보고 혹은 화도 내보고 설득도 해보고

별의 별 짓을 다 했지만 결국 남은건 상한몸과 마음뿐이네요.....

빨리 잊고 저 혼자 잘 살고 싶네요.....

IP : 121.166.xxx.1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충고
    '12.1.25 9:35 PM (80.150.xxx.74)

    님께 댓글 달기위해 안하던 로그인 까지 했네요.
    빨리 정리 하고 끝내세요.
    폭력의 버릇은 죽어도 못고칩니다.
    맞고 사는 사람 역시, 보통은 그 맞는 버릇 못고치고 계속 맞으며 사는데
    정말 한심해요.

    명심 하시고, 하루 빨리 남남 되세요.

  • 2. likemint
    '12.1.25 10:00 PM (222.237.xxx.199)

    님 마음속에 아직 남편분 자리가 있는거같아요.

    어서 빨리 정 떼시고 새 삶을 사셔야죠..

  • 3.
    '12.1.25 10:34 PM (110.12.xxx.138)

    원글님 남편은 뭐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꼭 정 떼고 법적으로도 갈라서시기 바랍니다 ㅠㅠ

  • 4. 남편
    '12.1.25 11:02 PM (115.143.xxx.210)

    폭력남편은 사형 시켜야 마땅할 정도의 최악의 남자입니다.

    아이들은 어떤지요? 아이들이 너무 상처 입었을 것 같아요. 제발 용서하지 말고
    이혼하셔서 행복하게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648 요가 매트 구입시 ^^ 2012/01/26 622
63647 시동생에게 실망스러움을 느꼈어요. 28 명절은 힘들.. 2012/01/26 7,119
63646 7:3으로 시아버지 환갑 치르자는 시동생 9 나도 입으로.. 2012/01/26 4,389
63645 2시간 정도 남았는데, 에잇 받은 스벅 기프트콘으로 커피나 한잔.. 1 8282해야.. 2012/01/26 844
63644 회사에 전화를 할 때... 5 ... 2012/01/26 781
63643 집안에 숨어있는 고양이 어떻게 찾나요? 5 2012/01/26 1,420
63642 현재 애완동물 키우는분들 자랑좀 해보세요 11 ^^ 2012/01/26 1,187
63641 시아버지의 가업 승계. 11 고민중 2012/01/26 2,537
63640 치질수술 해보신분들 좀 알려주세요 5 아푸다 2012/01/26 3,910
63639 논어나 동양고전 추천 부탁드립니다~ 3 푸른 2012/01/26 1,249
63638 (컴터앞 대기) 물가가 2500원에서 2700원으로 오르면 물가.. 3 멍~~ 2012/01/26 813
63637 부러진 화살 보고왔어요 5 강추강추!!.. 2012/01/26 1,543
63636 11월에 외계인 침공한데요 ㅎㅎ 6 sukrat.. 2012/01/26 1,491
63635 제적등본관련.....아시는분 도와주세요... 4 팝콘 2012/01/26 3,186
63634 고용부, 장시간 근로개선 드라이브 건다 세우실 2012/01/26 401
63633 이챕터스 다니면서 병행할 온라인 영어사이트 없을까요? 1 .. 2012/01/26 726
63632 어쩜 매너꽝 서방님(화장실 예절 ㅠㅠ) 12 .. 2012/01/26 2,830
63631 저 지금 핸폰 손에 들고 핸폰 찾으러 돌아 다녔어요 ㅜ 8 2012/01/26 771
63630 뜯기지않는 면도기 추천해주세요 2 면도기 2012/01/26 941
63629 저는 아무래도 한국인의 피가 아닌가 봐요~ㅋㅋㅋ 5 푸른 2012/01/26 1,369
63628 마케팅 공부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7 혼자서 2012/01/26 1,051
63627 아휴..정신못차린는 친구.. 6 ... 2012/01/26 2,592
63626 학습지 선생님 안오시고 교재만 받으면 한달교육비 더 저렴해지나요.. 6 .. 2012/01/26 3,858
63625 지금 후보라고 나오는 사람들은 공천 받아야 되는거죠? 3 선거 2012/01/26 550
63624 아침 고요수목원 겨울에 가도 괜찮은가요? 6 겨울여행 2012/01/26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