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애학생의 친구들...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모르겠네 조회수 : 971
작성일 : 2012-01-25 18:00:09

제조카얘기입니다..

제조카는 중학생이고..지체장애라 휠체어타고 다니고 손발도 어느정도 자유롭지못합니다..

초등학교 4~5학년부터 휠체어타고 다녔고, 어릴때부터...쭉~ 같은동네에서  살고있습니다.

 

근데..조카의 친구들이 맘에 안드네요ㅜ.ㅜ

어릴때부터 간간이 놀러오던 애들이고..학교는 달라도 방과후..방학때.가끔 주말에도 놀러왔다갑니다.

근데..애들이 버르장머리가 없어 그런가..집안에 어른이 있어도 쌩까고(가끔 인사할때도)바로 조카방에 들어가

컴터게임만 합니다. 조카는 몸이 불편해 게임에 참여못하고 걍 보기만하고..

중간에 먹는것도 엄청 먹어댑니다ㅜ.ㅜ 조카는 입이 짧아 잘먹는편이 아닌데...이것들이 함 오면 조카먹는것도

거진 다먹어대고..냉장고도 맘대로 꺼내먹네요...

방학때는 아침부터와서 저녁에 가기일쑤...그집에서도 찾지않고,전화도 없어요..그것들 입에 들어가는 먹거리가

넘 아까워죽겠어요ㅜ.ㅜ   기껏 힘들게 마니 벌지도 못하는데 (제 오빠)...저것들까지 먹여야되나하는 생각에 답답해요..

문제는 조카는 그래도 친구오는게 좋은가봐요..제가 보기엔...제조카와 논다기보다는  지컴터게임하고 먹을거

먹을러 오는 못된애들같거든요,,,

근데..올케언니와 오빠는...그걸 허용하니깐 -그나마 그친구들이라도 와서 같이 놀아주고하니깐 좋지않냐..ㅇㅇ는

자기아들과 다름없다는식이예요..ㅡㅡ;; 

물론 생각이 다를수있고..제가 어찌할수있는게아니지만..이건 아니지않나요?

조카와 그친구들과의 관계...어떻게 하는게 현명한가요?

답답한 맘에 두서없이 써봅니다....ㅜ.ㅜ

 

IP : 175.194.xxx.2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5 7:00 PM (110.12.xxx.138)

    일단 아이가 좋다면 그만...아닐까요? ㅜㅜ
    조카인들 평등한 친구 관계가 아닌 걸 모르진 않겠죠.
    하지만 혼자 있는 것보다는 아이들이 집에 와서
    옆에서 노는 거 지켜 보는 게 좋을 수 있잖아요.
    그리고 그 부모도 불만이 없다면 그냥 두고 봐야죠.
    고모가 나서서 아이아빠가 버는 돈이 아깝다 생각하는 건
    저도 고모 입장이지만 오지랖이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좋은 친구도 만들기를 바래봅니다.

  • 2. ...
    '12.1.25 8:07 PM (49.50.xxx.237)

    심정 충분히 이해갑니다.
    아이랑 놀아주기는 커녕 자기뱃속채우고 자기가 필요하니 친구인양 찿아오는
    모양이네요. 그나마 그거라도 좋게 보는 오빠네도 이해가구요.
    저도 그런 경험 많이 있어요.
    때되면 밥해먹이고 라면끓여주고 짜장면 시켜주고
    그 부모들 한번도 고맙다 소리 안하더라구요.
    우리애는 약간의 발달장애였어요. 친구만들어주고 싶어 저도 그러긴했네요.
    정말 심성좋은 친구 만나기를 기원해봐야지요.

  • 3. 속상
    '12.1.25 8:23 PM (183.98.xxx.192)

    속상한 마음 알지요.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그런 아이들 가운데 단 한 명이라도 조카의 좋은 벗으로 남아 있길 바랄 수 밖에요.

  • 4. ....
    '12.1.25 9:50 PM (14.32.xxx.167)

    저도 그 마음 이해해요.

    그런 경우 봤습니다. 속상하지만 어쩌겠어요. 고 녀석들....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2507 중등 시험 과목수? 23:41:03 22
1622506 침대에서 달 구경 000 23:40:20 77
1622505 미혼 친구랑 여행가는거 엄청 배려했다는 기혼 82글 1 ㅇㅇ 23:36:44 292
1622504 본인이나 자녀 머리가 나쁜지 판별하는 방법 1 ㅎㅎ 23:36:10 379
1622503 근데 디올백 너무 이해가 안가요 6 .... 23:28:19 612
1622502 쿠팡 와우 연장안하려고 버틸랬더니 바로 결제함;;; 5 23:24:43 699
1622501 지금 서울 에어컨 안 켜면 잠 못 자나요? 18 23:21:12 1,294
1622500 매일같이 혼나는 나.... 6 한심 23:20:44 817
1622499 섬유항균제 쓰고 있는데요 .... 23:19:58 173
1622498 저는 미혼인데요 기혼 친구들이 19 23:19:30 1,259
1622497 학벌에 관해 3 12345 23:18:23 400
1622496 그래서 전기세 … 6 우후 23:14:15 738
1622495 KTX 역방향. 8 질문 23:11:11 682
1622494 정리정돈 2주차 너무 힘드네요 7 단아 23:06:21 1,370
1622493 매일 나를 놀라게 하는 사실 9 ㅁㄴㅇㅎ 23:06:18 1,275
1622492 유학생에게 택배를 보내려는데요. 4 에너자이저 23:04:03 225
1622491 좋은 대학 학벌은 취업용이 아니더라고요 12 견고한계층 23:03:55 1,203
1622490 학벌이 예전보다 중요성이 떨어진 건 사실이죠. 7 ㅎㅎ 22:58:58 653
1622489 쇼파? 소파? 10 ㆍㆍ 22:52:06 609
1622488 코로나 검사 받을 이유가 있나요? 27 고민 22:48:29 1,761
1622487 정신과약 복용중인데요.. 2 .. 22:44:02 930
1622486 크흑 올리브유 글 좋았는데 지워졌네요 6 22:42:31 1,435
1622485 공부용 의자 추천해주세요 3 ㅁㅁ 22:39:42 275
1622484 황태 염분 최대한 제거 몇 시간 필요할까요? 5 .. 22:39:29 365
1622483 양씨 병원 피해자 공개하셨네요. 5 .. 22:29:43 2,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