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 절대 낳지 말아야지 하다가 맘바뀐분 계세요?

저기요 조회수 : 1,945
작성일 : 2012-01-25 17:18:29

결혼전부터 애는 딱하나만! 주의였거든요.

그렇게 주변에 얘기하면 말도탈도 많았지요

애가 외롭니, 내생각만 하니, 둘은 있어야 든든하니.. 아들 혹은 딸이 하나씩은 꼭 있어야하니..어쩌구저쩌구

 

여튼 결혼하고 예쁜 딸아이를 낳았습니다.

출산의 고통과 육아의 고통이 체력약하고 정신력약한 저에겐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힘들고 아픈것이었기에..

다시한번 다짐하곤 했지요 정말 둘째는 없다!! 라고요.

 

그래요. 그런데 키우다보니 예쁘긴 해요. 절보고 웃어줄때. 애교부려줄때.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모습이요.

아가가 절 판박이로 닮아서, 만약 하나를 더 낳는다면 둘째얼굴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해요.

하지만 그게 둘째낳고싶단 뜻은 전혀 아니고요.

 

아직까지도 생각에 변함은 없는데

주변에서 난리난리네요.

그런데 저라고 왜 둘째낳으면 좋은점을 모르겠어요.

큰애에겐 동생생겨 좋고, 저도 예쁜자식 하나 더 얻어서 좋고

시어른들에겐 또다른 기쁨이겠지요.

근데요.. 전 아직까지 정말 자신이 없거든요.

 

혹시나 덜컥생길까 무서워 부부생활도 요즘 자제한다는.. ;;;

 

저처럼 절대 네버 둘째 갖지말아야지 하다가 마음이 바뀌신분이 있으신가해서요?

바뀌셨다면 이유는 뭘까요. 후회는 없으신가요? 궁금해요

 

 

IP : 61.253.xxx.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다면안낳는게정답
    '12.1.25 5:22 PM (115.143.xxx.81)

    님이 자신없으면 안낳는게 정답이에요..
    애 둘이면 고생이 두배가 아니거든요...2에 제곱 4배 이상임...
    괜히 그런 얘기 들어서 생각 바꾸려 하지 마시라 하고 싶어요..
    특히나 직장생활에 조금이라도 미련이 있으면...둘째는 안낳는편이 나을듯.. 전 아이둘맘입니다....

  • 2. 그렇다면안낳는게정답
    '12.1.25 5:25 PM (115.143.xxx.81)

    전 안낳거나 낳게된다면 둘이상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는... 어려운일 닥치니 외동 아닌게 좋더라고요...
    예전엔 왜 동생 낳았냐고 엄마한테 툴툴거리기 바빴는데 말에요...

    근데 막상 둘 낳아 살려니 왜이리 힘든지...
    지금도 둘째 두돌전으론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다는(애들 터울 두살이에요 ㅎㅎ)
    주변에서도 둘째 물어보면...직장 다닐생각있으면...둘째 생각마라...그런답니다 ^^;;

  • 3. 답은 원글님께..
    '12.1.25 5:27 PM (112.170.xxx.163)

    첫애를 5살까지 키우다가 둘째를 낳았어요.
    하나만 키우고 싶었고 그 이유는 원글님과 비슷했어요. 형제자매는 최초의 경쟁상대가 될테고 어느 한쪽에 패배감, 비교의식 그런거 주고 싶지 않았고요. (이건 제 유년시절의 감정과 이어져 있음을 나중에는 알게 돼요) 낳고 싶은 시절이 오더라구요. (남편은 간절하지 않은데도..) 그게 어미의 본능이랄지.. 지금 둘째가 다시 다섯살 되었는데 또 낳고 싶더라구요. ㅎㅎㅎ 삶의 가치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자라고 공부시키고 결혼시킬 자금까지 고려하는 부모라면 고민이 그만큼 크겠고요. ^^

  • 4. ..
    '12.1.25 5:28 PM (58.231.xxx.132)

    좋은 점도 많지만 님이 예상하신대로 체력 인내력 등이 상상 초월입니다.
    여동생이 묻는다고 생각하고 답한다면 한명으로 충분하다. 입니다.

  • 5. 어릴때는 강아지처럼
    '12.1.25 5:36 PM (121.135.xxx.116)

    이쁘지만 점점 클수록 모든게 2배가 될텐데 어쩌시려구요.
    나라에서 돈 쬐금 주는걸로는 강아지도못키움

  • 6. 좋음
    '12.1.25 5:49 PM (211.246.xxx.137) - 삭제된댓글

    전 아들만둘인데 경제적여유만된다면 또낳고싶어요 신생아때 손 많이갈때만 지나면 둘이 어울려 잘놀고 4살6살인 지금 둘낳길정말 잘했단 생각이들어요 공부할때 노래할때 그림그릴때 항상 같이 하구요 특히 밖에 나가면 서로 얼마나챙기는지..상황이되고 마음이 있으면 하나 더 나으셔도 좋을거같은데요

  • 7. 저요
    '12.1.25 5:55 PM (125.186.xxx.131)

    11년 만에 둘째 낳았네요=_= 이쁘기는 정말 환장하게 이쁩니다.
    그렇지만 님이 생각하시는 대로 무진장 무진장 무진장 무진장 힘듭니다.
    경제력 부분도 굉장합니다. 남편이 그래도 사자에, 대표이사인데...큰애가 고등학교 들어가고 그러니까, 진짜 허리가 휘는 느낌입니다. 애둘 모두에게 충분히 못해줘서, 종종 두 아이들이 난리 필 때도 많습니다.

  • 8. 여기있습니다.
    '12.1.25 7:49 PM (125.177.xxx.31)

    저는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장례를 치루다보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부모가 돌아가신 그 절절한 슬픔을 동질동량으로 공감해주는건 내 형제밖에 없더라구요...그래서 동생만들어줬습니다... 그렇게 낳은 둘째놈이 지금 고3되네요.... 글쎄요 좋았던적도 많았고, 아이고 내가왜 하고 후회스러울때도 많았지만...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419 아사히베리 주스 드신 분 계신가요? 2 코스트코 2012/01/31 1,984
65418 pdp티비,주변이 검어지나요? 1 티비를 공짜.. 2012/01/31 1,067
65417 펀드 환매에 대해 궁금해요. 1 펀드 2012/01/31 1,221
65416 고기 살 때 무조건 싼 것만 사나요? 9 사업초보 2012/01/31 1,960
65415 PDP 42인치가 갑자기탁소리내며 5 엘지전자TV.. 2012/01/31 2,485
65414 1월 3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1/31 1,126
65413 아기보험 잘아시는 82님들~~~도움이 절실해요..^^; 2 새댁임 2012/01/31 1,433
65412 유기농 과일, 채소등을 좀싸게 구매할수있는 곳이 있나요?(서울).. 0.0 2012/01/31 1,318
65411 노무현·박원순은 있고, MB·나경원은 없는 것은 감히 2012/01/31 1,424
65410 제주도에서 타는 카트 타보셨나요? 3 제주애 2012/01/31 1,926
65409 하이네켄 재활용법 위반 맥주업계 첫 과태료? 꼬꼬댁꼬꼬 2012/01/31 1,687
65408 삼성-LG전자 울트라북 지금 사면 손해다? 꼬꼬댁꼬꼬 2012/01/31 1,399
65407 만7년 된 외제차 팔아야 할지... 11 502호 2012/01/31 4,072
65406 다이어트 2일째 꼬꼬댁 2012/01/31 1,537
65405 어제 밤 진상 집주인글.. 없네요.. 1 .. 2012/01/31 2,331
65404 동태포가 많은데요..동태전외에 할수 있는 요리가 있을까요 4 ... 2012/01/31 4,616
65403 나경원 중구 나온다고 김총수가 예언한거맞죠? 1 나꼼수들으시.. 2012/01/31 2,502
65402 "최시중, 친이계 3명에게 수천만원 살포" 3 참맛 2012/01/31 1,449
65401 갓 5개월 아기도 또래 아기들 만나면 좋아하나요? 놀이친구 관련.. 4 은둔형외톨이.. 2012/01/31 2,242
65400 은파쉼터를 마련했어요.^^ 1 은파각시 2012/01/31 1,489
65399 마루요.. 강화마루, 원목마루 어느게 나을까요 20 .. 2012/01/31 15,422
65398 강남역에서 상계백병원까지 택시로 얼마나나올까요? 2 -_- 2012/01/31 1,458
65397 요즘 귤 사기 어렵나요? 6 .. 2012/01/31 2,524
65396 MBC노조 '사측 강압보다 시청자 외면이 더 무섭다' 2 참맛 2012/01/31 1,491
65395 미국기숙사에 있는 아이를 보러 가려면 어디서 자야 할까요? 2 노 숙자 2012/01/31 1,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