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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절대 낳지 말아야지 하다가 맘바뀐분 계세요?

저기요 조회수 : 2,041
작성일 : 2012-01-25 17:18:29

결혼전부터 애는 딱하나만! 주의였거든요.

그렇게 주변에 얘기하면 말도탈도 많았지요

애가 외롭니, 내생각만 하니, 둘은 있어야 든든하니.. 아들 혹은 딸이 하나씩은 꼭 있어야하니..어쩌구저쩌구

 

여튼 결혼하고 예쁜 딸아이를 낳았습니다.

출산의 고통과 육아의 고통이 체력약하고 정신력약한 저에겐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힘들고 아픈것이었기에..

다시한번 다짐하곤 했지요 정말 둘째는 없다!! 라고요.

 

그래요. 그런데 키우다보니 예쁘긴 해요. 절보고 웃어줄때. 애교부려줄때.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모습이요.

아가가 절 판박이로 닮아서, 만약 하나를 더 낳는다면 둘째얼굴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해요.

하지만 그게 둘째낳고싶단 뜻은 전혀 아니고요.

 

아직까지도 생각에 변함은 없는데

주변에서 난리난리네요.

그런데 저라고 왜 둘째낳으면 좋은점을 모르겠어요.

큰애에겐 동생생겨 좋고, 저도 예쁜자식 하나 더 얻어서 좋고

시어른들에겐 또다른 기쁨이겠지요.

근데요.. 전 아직까지 정말 자신이 없거든요.

 

혹시나 덜컥생길까 무서워 부부생활도 요즘 자제한다는.. ;;;

 

저처럼 절대 네버 둘째 갖지말아야지 하다가 마음이 바뀌신분이 있으신가해서요?

바뀌셨다면 이유는 뭘까요. 후회는 없으신가요? 궁금해요

 

 

IP : 61.253.xxx.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다면안낳는게정답
    '12.1.25 5:22 PM (115.143.xxx.81)

    님이 자신없으면 안낳는게 정답이에요..
    애 둘이면 고생이 두배가 아니거든요...2에 제곱 4배 이상임...
    괜히 그런 얘기 들어서 생각 바꾸려 하지 마시라 하고 싶어요..
    특히나 직장생활에 조금이라도 미련이 있으면...둘째는 안낳는편이 나을듯.. 전 아이둘맘입니다....

  • 2. 그렇다면안낳는게정답
    '12.1.25 5:25 PM (115.143.xxx.81)

    전 안낳거나 낳게된다면 둘이상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는... 어려운일 닥치니 외동 아닌게 좋더라고요...
    예전엔 왜 동생 낳았냐고 엄마한테 툴툴거리기 바빴는데 말에요...

    근데 막상 둘 낳아 살려니 왜이리 힘든지...
    지금도 둘째 두돌전으론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다는(애들 터울 두살이에요 ㅎㅎ)
    주변에서도 둘째 물어보면...직장 다닐생각있으면...둘째 생각마라...그런답니다 ^^;;

  • 3. 답은 원글님께..
    '12.1.25 5:27 PM (112.170.xxx.163)

    첫애를 5살까지 키우다가 둘째를 낳았어요.
    하나만 키우고 싶었고 그 이유는 원글님과 비슷했어요. 형제자매는 최초의 경쟁상대가 될테고 어느 한쪽에 패배감, 비교의식 그런거 주고 싶지 않았고요. (이건 제 유년시절의 감정과 이어져 있음을 나중에는 알게 돼요) 낳고 싶은 시절이 오더라구요. (남편은 간절하지 않은데도..) 그게 어미의 본능이랄지.. 지금 둘째가 다시 다섯살 되었는데 또 낳고 싶더라구요. ㅎㅎㅎ 삶의 가치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자라고 공부시키고 결혼시킬 자금까지 고려하는 부모라면 고민이 그만큼 크겠고요. ^^

  • 4. ..
    '12.1.25 5:28 PM (58.231.xxx.132)

    좋은 점도 많지만 님이 예상하신대로 체력 인내력 등이 상상 초월입니다.
    여동생이 묻는다고 생각하고 답한다면 한명으로 충분하다. 입니다.

  • 5. 어릴때는 강아지처럼
    '12.1.25 5:36 PM (121.135.xxx.116)

    이쁘지만 점점 클수록 모든게 2배가 될텐데 어쩌시려구요.
    나라에서 돈 쬐금 주는걸로는 강아지도못키움

  • 6. 좋음
    '12.1.25 5:49 PM (211.246.xxx.137) - 삭제된댓글

    전 아들만둘인데 경제적여유만된다면 또낳고싶어요 신생아때 손 많이갈때만 지나면 둘이 어울려 잘놀고 4살6살인 지금 둘낳길정말 잘했단 생각이들어요 공부할때 노래할때 그림그릴때 항상 같이 하구요 특히 밖에 나가면 서로 얼마나챙기는지..상황이되고 마음이 있으면 하나 더 나으셔도 좋을거같은데요

  • 7. 저요
    '12.1.25 5:55 PM (125.186.xxx.131)

    11년 만에 둘째 낳았네요=_= 이쁘기는 정말 환장하게 이쁩니다.
    그렇지만 님이 생각하시는 대로 무진장 무진장 무진장 무진장 힘듭니다.
    경제력 부분도 굉장합니다. 남편이 그래도 사자에, 대표이사인데...큰애가 고등학교 들어가고 그러니까, 진짜 허리가 휘는 느낌입니다. 애둘 모두에게 충분히 못해줘서, 종종 두 아이들이 난리 필 때도 많습니다.

  • 8. 여기있습니다.
    '12.1.25 7:49 PM (125.177.xxx.31)

    저는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장례를 치루다보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부모가 돌아가신 그 절절한 슬픔을 동질동량으로 공감해주는건 내 형제밖에 없더라구요...그래서 동생만들어줬습니다... 그렇게 낳은 둘째놈이 지금 고3되네요.... 글쎄요 좋았던적도 많았고, 아이고 내가왜 하고 후회스러울때도 많았지만...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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